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제로웨이스트 식료품점 <보틀 앤 스쿱> 방문기

베푸 2022. 1. 18.

 

제로웨이스트 상점에서 살 수 있는건 비누 치약 칫솔 천연수세미 면제품 등 세제류나 위생용품의 비중이 높다는 점이 저는 늘 아쉬웠어요.

 

그런 물건들은 꼭 필요하지만 자주 필요하지는 않거든요.

 

가정에서 나오는 쓰레기도 ‘식료품 포장’ 이 가장 많은데 매일 필요하고 자주 필요한 식료품을 포장없이 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향신료나 허브 양념뿐 아니라 식재료 대부분을 덜어서 살 수 있는 벌크샵 모습

 

해외에 사시는 인친님들이 마트마다 있다는 벌크샵 사진을 올리실때면 부러워만 했었는데요.

내 용기에 살 수 있는 커피와 차 각종 가루류
출처:(위 사진 모두) @lesswaste_withsun 메이선님

 

그런데 여러분~ !! 생겼습니다.

제로웨이스트 식료품점이요~!!!!!!!!!

 

 

1월 13일에 오픈한 따끈따끈한 제로웨이스트 그로서리 ‘보틀 앤 스쿱’ 에 다녀왔습니다.

 

문을 열자마자 양쪽으로 쫘악~ 진열된 알흠다운 먹거리의 모습!! 여느 제로웨이스트 샵들이랑 조금 다르죠?

 

곡물, 콩, 파스타, 건면, 과자, 건나물, 부각, 그래놀라, 사탕, 초콜릿에다 올리브유 발사믹 같은 소스류, 커피, 차, 소금, 후추 양념류도 있어요.

 

저는 알맹상점에서 이미 먹어본 적이 있는 망고 발사믹 소스랑 (이거 진짜 맛있어요. 강추!!!)

 

밀크티 베이스~!! 를 샀어요.

 

과자 파스타 등 마른것들도 담고요.

그동안 먹어보고 싶었는데 인터넷 배송으로밖에 살 수 없던 비건 식품들도 사왔어요.

이거 집으로 배송받으면 스티로폼에 아이스팩에 쓰레기가 더 많잖아요. ㅠㅠ

 

물론 이 유리병이나 종이봉투, 지퍼백은 다 제가 집에서 챙겨간 재사용 용기들이에요. (열탕소독도 했다구요)

 

야무지게 완충제 과일망도 챙겼다죠. 헤헷.

(저는 프로 제로웨이스터니까요 😝)

 

스타벅스 봉지엔 파스타, 몇번째 재사용인지 모르는 지퍼백엔 과자, 빵봉투엔 당면, 소스병엔 밀크티 등… 내용물이랑 포장이랑 짝 안맞는 애들 진짜 예쁘죠? (힙하다 힙해!!)

 

 

기본적인 제로웨이스트 물품들도 있어서 간김에 한번에 사올 수도 있겠어요. (치약, 칫솔, 수세미, 비누, 샴푸바, 세제리필 등)

 

 

쫘잔~~~~!!

두 손은 무거웠지만 마음이 너무 가벼웠어요.

 

 

게다가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선물이라니…

 

✔️오픈기념으로 채식한끼 앱에서 티켓을 보여주면 꽝없는 추첨선물을 받을 수 있어요. (2월 12일까지)

 

 

✔️ 매장에서 쓸 수 있는 텀블러와 보냉백을 기부하시면 무려 가치솝을 받을 수 있어요.

 

 

저는 마침 산딸기 갈아먹고 씻어둔 한살림 보냉백이 있어 얼른 이벤트에 참여했지요. 득템!

 

여러분도 기왕이면 이벤트 기간 내에 보틀앤 스쿱에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코로나 이후로 쓰레기 배출량이 수직상승해 하루에 버리는 쓰레기가 50만톤이나 된다고해요.

2025년 예정이었던 인천 수도권 매립지는 그보다 빨리 종료 예정이라고 하죠.

 

쓰레기 대란이 당장 내일 일어난다고 해도 이상할것이 없는 상황입니다.

 

할 수 있는 만큼 덜쓰고 줄이고 재활용되도록 애써봐요.

 

그 중 제일은 애초에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것입니다!!!

 

 

아참! 기업과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하는것도 잊지 말아요!!! (선거를 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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