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화려한 컬러테라피 여름카레 - 렌틸콩 카레(vegan)

베푸 2021. 8. 10.

 

 

여름이면 빼놓지 않고 해먹는 음식이 있어요.

바로 카레인데요.

 

저는 야채를 다 넣고 볶아서 끓인 카레보다 토핑으로 채소를 구워올린 카레를 좋아해요.

각 계절에 풍성한 재료를 올리면 같은 카레를 해도 맛도, 느낌도, 색도 달라서 참 좋아요.

 

여름은 채소가 풍성히 나는 계절이라 색도 가장 화려하고 맛도 식감도 풍부할 때가 아닌가 생각해요.

 

이번엔 양파를 오래 볶아서 요리했더니 재료가 심플했음에도 그 어느때보다 풍부한 맛이 났어요.

렌틸콩의 구수함 때문에 토핑없이 먹어도 너무 맛있다죠.

 

때마침 오늘 배송받은 파파팜&밀마운트의 제철채소 덕분에 색도 종류도 화려해진 여름카레

 

지금부터 만들어 볼게요.

재료: 양파 2개, 카레 1봉지, 렌틸콩 1/2컵, 올리브유, 가지, 호박, 감자, 파프리카, 오크라 등 구워올릴 채소, 허브솔트.

 

 

 

 

1. 제일먼저 렌틸콩을 물에 불려 줍니다. (저는 레시피의 두 배를 했어요.) 하루 전날 미리 준비하면 좋아요. 급하게 해야할때늠 렌틸콩을 30분 정도 삶아주세요.

 

 

2 . 양파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냄비를 달군 뒤 올리브유 2큰술을 넣고 볶아줍니다. (사진은 양파 4개에요)

 

 

3. 양파를 카라멜라이징 해줍니다. 처음엔 센불에서 볶기 시작해서 양파가 바닥에 들러 붙고 갈색으로 변하면 불을 줄여주세요. 중간중간 물을 한큰술씩 넣어가며 볶아주세요. 양파가 처음 양의 1/3정도로 줄 때까지 약 4-50분 볶아줍니다.

*** 카라멜라이징은 무쇠나 스텐냄비에 해야해요. 코팅팬은 바닥에 붙지 않아서 오래걸리고 맛도 덜해요. 중간중간 물을 한큰술 넣어주면 바닥에 붙어있던 누룽지(?)가 다시 양파에 옮겨가고 다시 바닥에 붙고를 반복하며 단맛과 풍미가 상승해 맛있어집니다.

 

 

4. 양파가 카라멜라이징 되면 물 500g을 넣어주세요. 바닥까지 잘 저어서 끓여줍니다.

 

 

5. 양파를 핸드블렌더로 갈아주세요.(양파가 씹히는 것이 좋거나 귀찮으면 그냥해도 됩니다.) 갈아진 양파에 불려둔 렌틸콩을 넣고 같이 끓여줍니다.

 

6. 불린 렌틸콩이 익을때까지 바닥에 눌러붙지 않도록 한번씩 저어가며 끓여주세요.

 

7. 이제 채소를 구울건데요. 가지고 있는 채소를 적당한 크기로 슬라이스 합니다. 미니 파프리카는 꼭지를 살려서 자르면 더 예뻐요.

 

8.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잘 안익는 채소부터 (감자, 고구마 등) 올려줍니다. 한쪽면이 익으면 채소를 뒤집으면서 그 위에 소금을 뿌려주세요.

 

 

9. 렌틸콩이 다 익으면 카레가루를 넣고 잘 저어줍니다. 카레를 넣은 뒤엔 오래 끓이면 텁텁해져요. 이때 물이 부족하면 보충해주세요.

 

 

10. 그릇에 밥을 담고 카레를 올린 뒤 구운채소를 얹어주면 완성!!

 

 

맛있겠죠? 색도 곱지 않나요?

 

 

밥에 렌틸콩 카레 살살 비벼서, 구운채소 하나씩 얹어 먹으면 어떤 채소를 올렸느냐에 따라 맛도 달라져요. 거기에 김치와 오이 아사즈케로 개운하게 입가심!!

 

 

아사즈케 레시피는 요기

 

이미지 썸네일 삭제

카레친구 오이 아사즈케

오이 아사즈케 레시피를 공유할게요. 아사즈케는 일본식 채소절임을 말하는데요. 소금이나 누룩, 겨에 살짝...

 

카레친구 오이 아사즈케

오이 아사즈케 레시피도 공유할게요. 아사즈케는 일본식 채소절임을 말하는데요. 소금이나 누룩, 겨에 살짝 절여먹는 음식이에요. 제가 소개할 방식은 먹기 30분 전에 만드는 쉬운 버전이에요.

vefu.tistory.com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가 심상치 않아요.

 

가뭄, 홍수, 폭우, 폭염, 산불 등 이미 동시 다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죠.

 

 

Ipcc 에서는 2050년으로 예상했던 기후변화 마지노선 ‘1.5도’ 가 그보다 10년 이상 빠른 2030년 ~ 2040년에 도달할 거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어요.

 

기후변화가 산불을 일으키고 그 산불이 다시 탄소를 발생시켜 더 많은 빙하를 녹이는 등의 되먹임 현상 때문이지요.

 

지금 당장 탄소배출을 멈춘다고해도 이미 배출한 온실가스 때문에 이와같은 자연재해를 막을 수는 없다고해요.

 

 

이산화탄소보다 23배나 온실효과가 강한 메탄은 우리의 과도한 육식 때문에 지금도 배출 중이고요.

 

오늘은 말복!

복날이라고 고기를 더 챙겨먹는건 보양이 되는게 아니라 우리 생명을 단축하고 위험을 증가시키는 일이에요.

 

식생활은 이제 더 이상 개인의 취향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의 건강과 안전이 달린 일이라는걸 꼭 기억하면 좋겠어요.

 

작은 실천이라도 시작해보아요.

꼭이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