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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박 사과 크로와상 샌드위치(Lacto)

베푸 2022. 11. 5.

 

사과도 단호박도 맛있는 계절, 가을입니다.

올해는 특히 사과가 너무 맛있어서 매일 감탄하며 감사히 먹고 있어요.

 

여러분은 사과와 루꼴라 & 치즈의 조합이 훌륭하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까요?

 

이 계절이 되면 제가 사랑하는 조합인데요. 가을루꼴라의 좀 더 아삭하고 구수한 느낌에 사과의 달콤함과 아삭함이 더해지면 정말 맛있는 짝꿍.

 

거기에 단호박까지 추가하면 더욱 가을가을하고 제철제철한 맛있는 샌드위치가 돼요.

 

특별한 소스가 들어가는것도 아닌데 맛있고 만들기도 쉬워서 자꾸만 손이가요.

 

보통은 곡물식빵이나 통밀 식빵으로 만들어먹었는데요. 이번엔 현주님 추천으로 크루아상에 만들었더니 더 맛있는것 같더라고요. 마을공동체 수업때 소스도 현주님이 알려주셨어요^^

한살림 크루아상은 제가 정말 추천하는 물품이에요. 보통 시중에서 수입밀가루에 버터도 아닌 유지를 넣고 온갖 첨가물 다 추가해서 만든것도 하나에 3-4천원씩 하잖아요? 밀가루 값이 올랐다는 이유로 5천원 짜리 크루아상도 본 적 있어요(손떨려서 못삼 ㅋㅋ) 그런데 한살림 크루아상은 우리밀에 우리버터 무방부제, 정말 좋은 재료로 만들어 2개입 한봉지에 3천원!!

 

웬만한 수입 냉동생지보다 쌉니다.

냉동생지를 쟁여두고 하나씩 데워 드셨다면 이걸로 바꿔보세요.

제가 정말 강추!!!

 

크루아상을 한번도 안사봤다는 조합원 지인이 있어서 지난번에 강추 강강추 했잖아요~^^

(홀린듯이 집에 가는길에 사감 ㅋㅋㅋㅋㅋ)

 

오븐이나 에프에 한번 살짝 데워먹으면 호텔 크루아상 저리가라고요. 지금처럼 샌드위치 만들때도 정말 좋아요!! 1인당 한봉(샌드위치 두 개 )다 먹어도 부담 없죠? ㅎㅎ

 

기왕이면 우리밀도 살리면서 탄소배출 줄이는 가까운 먹을거리, 유화제 팽창제 방부제 등등 몸에 나쁜것도 안넣은 걸로 선택해봐요.

 

그럼 요 크루아상으로 만든 가을가을 샌드위치를 소개할게요.

 

재료: 한살림 크루아상, 사과, 단호박, 루꼴라, 치즈, 마요네즈, 유자차 또는 레몬차.
 

1. 크루아상은 끝부분이 떨어지지 않도록 반을 갈라주세요. 샌드위치 속재료를 넣을거니 위 아래가 비슷한 두께로 빵칼로 잘라줍니다.

 

2. 사과는 반을 자르고 씨부분을 도려낸 뒤 얇게 편으로 썰어주세요. 사진처럼 얇게 썰어야 샌드위치 안에 펼쳐 넣기도 좋고 씹을때도 맛있어요.

 

3. 단호박은 얇게 5-7mm 정도로 썰어서 팬이나 에어프라이어에 구워주세요. 이때 기름을 살짝 두르고 단호박에 소금을 조금 뿌려주시면 단맛도 더 진하고 간도 맞아서 맛있어요.

 

4. 빵의 단면에 마요네즈를 뿌리고 그 위에 레몬차나 유자차를 한 티스푼 정도 뿌려주세요. (애초에 두 재료를 5:1정도로 섞은 뒤에 발라줘도 좋아요.) 저는 남는게 싫고 그릇 묻히기도 싫어서 빵위에 직접 발랐어요 ㅎㅎ

이 간단한 소스가 참 잘어울린답니다.(소스가 뭐냐고 먹는 사람마다 물어봄 ㅎㅎ )

 

5. 치즈는 원하시는 걸 쓰면 되는데요. 저는 치즈도 한살림 유기농 자연체다치즈를 추천해요. 슬라이스 제품이 없어서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유기농 자연치즈라 원유도 다르고 동물을 대하는 방식도 달라요. 짜지도 않고 맛도 엄지척👍

 

*** 유제품의 탄소배출이 돼지고기나 닭고기 보다도 심하다고 하죠? 우리가 고기 뿐 아니라 유제품도 줄여야 하는데요. 가끔 한번씩 먹을땐 환경에 피해가 덜 한 제품을 선택하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이제 루꼴라, 치즈, 단호박, 사과를 원하는대로 올려주면 완성!!! 이건 사과를 위에 올려봤고요.

 

요건 단호박을 위에 올려봤어요.

어떤게 더 예쁜가요? ㅎㅎㅎ

 

이렇게 쌓아도 저렇게 쌓아도 어떻게 쌓아도 맛있어요.

 

사과와 루꼴라의 아삭한 조합에, 단호박의 부드럽고 달달함이 소스와 잘어울리고 치즈가 주는 감칠맛이 더해지면~ 👍

 

상생상회에서 병에 홀려 사온 귤주스랑 같이 먹었더니 찰떡 궁합이었어요.

 

한끼 식사로 부족함 없는 가을샌드위치!!

 

이 샌드위치는 마을어울림 공동체 사업때 수강생들이랑 함께 만들어 나눔한 것이기도 한대요.

그때도 반응이 좋았어요.

 

어렵지 않으니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

 

환경을 위하는 법이 대단히 멀리 있지 않습니다. 매일 나의 소비가 곧 투표고요.

매일 내 식탁에서 제철! 유기농! 가까운 먹거리! 를 선택하는 것이 내 몸에도 지구에도 미래세대에게도 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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