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식일기 페스코 채식을 한 지 1년 반이 넘었다. 지금 나는 좀 더 완전한 채식을 하고 싶은 나와 이미 맛도 조리법도 익숙한 고기가 생각나는 나가 공존하는 상태다. 생선이나 해산물까지 먹고 있으니 육식주의자도 아니고 채식주의자도 아닌 중간에 낀 어정쩡한 사람같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실제로 페스코는 semi-vegetarian으로 분류된다.) 환경을 위해 탄소배출이 심하다는 육식을 거부했지만 공장식 축산의 잔인한 실상을 알고부터 동물권에도 조금씩 관심이 간다. 팔자에도 없는 채식주의자가 되기까지.... 채식에 처음 관심이 생긴건 이 한마디 말 때문이었다. "플라스틱 안쓰고 텀블러 사용하는것보다 고기 한번 덜 먹는게 환경에 더 좋다." 내가 플라스틱 하나, 비닐 한 장 안써보겠다고 시장 상인 vefu.tistor.. Book 돋우다 2021. 4.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