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덕생채(vegan) 여러분 더덕생채 드셔보셨어요? 저는 이 음식을 한식조리사 시험볼 때 처음 봤어요. 더덕은 주로 더덕구이나 더덕양념무침으로만 먹었는데 생채라니…. 얇게 찢은 더덕의 식감도 새콤한 양념도 참 새로웠던 기억이 있어요. 맛있는데 무생채처럼 채써는 것도 아니고 더덕을 편으로 썬 뒤 방망이로 눌러 가늘게 찢어 만든다는 큰~ 단점(ㅋㅋ)이 있어서 못 만들어 먹었는데 오늘은 더덕채가 생겨서 만들었어요. 깐더덕을 사면서 통을 내밀었더니 더덕농부님이 참 잘한다면서 더덕채를 왕창 담아주시지 뭐에요? 더덕이 100g당 몇천원에 팔 정도로 비쌌는데 이렇게나…. ㅋㅋㅋ 완전 기뻤어요. 통 가져와서 예뻐서 주셨다는데 갬동~ 😍😍 제로웨이스트 하면서 얻은 덤 특집을 따로 올려야 할까봐요. (제로웨이스트는 개꿀이다 ㅋㅋ) 그래서 공짜..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11. 23. 생강술 만들기(feat. 생강의 효능-vegan) 햇생강의 계절입니다. 요즘 생강이야 사시사철 구할 수 있지만 맛과 향, 영양은 햇생강이 나오는 가을철과 비교할 수 없잖아요. 햇감자처럼 껍질도 얇고 통통하며 노란빛이 도는 것이 수분도 많고 말이죠. 농부시장에서 유기농 햇생강을 제로웨이스트로 사왔는데요. 이번 주말 김장양념에 넣을 생강 손질하고 배추 절여지는 시간에 ‘생강김장’도 했어요 ㅎㅎ 생강이 어마어마하게 귀했던 식재료라는 사실 아시나요? 옛날엔 생강 한 근이 양 한마리 값과 맞먹을 정도의 비싼 재료였고, 우리나라에서도 왕은 생강차 마시고 신하는 인삼차 줄 정도로 귀했다고 하지요. 생강의 효능은 다양하지만 무엇보다 체온을 올리는데엔 이만한것이 없다죠. 저는 몸이 차서 찬바람이 불 때부터는 생강차를 끓여마셔요. 그래서 생강철이면 햇 생강을 사다 두고두..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11. 21. 마르쉐 성수낙낙 오늘은 꼭 사고 싶은게 있었다. 시장에선 팔지 않는, 농부마켓이라 가능한 작물들. 이 계절에 나는 덜여문 콩이나 솎은 채소같은거 말이다. 완두를 키웠던 지인의 말을 들어보면 여린 완두는 밭에서 따자마자 껍질째 생으로 먹을수도 있단다. 풋것의 향과 달큰한 그맛은 밭에서 바로 땄을때만 느낄 수 있다고 했다. 나도 스프를 끓이거나 완두콩 우유를 만들때 껍질째 갈아 귀찮더라도 걸러 쓰는 것을 좋아한다. 완두콩 껍질의 달큰하고 폭신한 맛이좋다. 오늘 그 덜여문 완두가 시장에 나온단다. ‘ 그린빈처럼 껍질째 볶아먹고 생으로도 먹어봐야지! ‘ 기대가되었다. 성수연방엔 자주 갔었지만 성수낙낙에서 열리는 마르쉐는 처음이라 일찍가려고 알람도 맞춰놨다. 보통 마르쉐는 늦게가면 인기있는 작물은 사기 어렵다. 조금 늦어 11시.. 베푸 에세이 2021. 6. 1. 마르쉐 농부시장 혜화(비닐없이 장보기) 오랜만에 마르쉐에 다녀왔어요. 크게 열리는 마르쉐 농부시장에 가는건 작년 가을 이후 처음 같아요. 마르쉐에 갈땐 미리 어떤 품목 어떤 농부님들이 오시는지 확인하고 살것을 미리 정해야 해요. 농부시장 마르쉐@ : 네이버 블로그 문의>> contact@marcheat.net blog.naver.com 그리고는 필요한 통, 담아올 가방, 천주머니 등을 챙길 수 있죠. (넉넉히 챙겨야 후회하지 않아요. 마르쉐만 가면 탕진잼) 저는 풀풀농장 조동지 떡을 사오려고 미리 스테인레스 통을 챙겼어요. 풀풀농장에서 이번 장부터 통을 가져오지 않으면 아예 판매를 안하시기로 했다는 공지를 봤거든요. 생분해봉투도 결국엔 버려지는 쓰레기인만큼 (생분해 라는 이름에 안맞게 생분해가 안되는 것도…) 판매자의 용기있는 결정 응원하고 ..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1. 5.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