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한 바다, 지속가능한 수산물 나는 환경문제 때문에 채식을 한다. 공장식 축산이 야기하는 많은 문제점을 알고부터 그 산업을 보이콧 하기위해 채식을 하지만 비건은 아니다. 그리고 비건만이 답이라고 생각하지도 않는다. 나는 해산물까지 먹는 페스코테리언이다. 내가 해산물을 먹는것엔 여러 이유가 있다. 과일 채소처럼 해산물엔 ‘제철’이 있다. 특히 겨울철 땅에 먹을것이 귀해지는 시기에 바다는 반대로 해산물이 풍부해진다. 이는 자연의 이치다. 우리나라처럼 국토의 3면이 바다인 나라에서 해산물을 즐기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하지만 해산물에도 문제가 아주 많다. 바다를 파괴하고 오염시키는 주범이 어업이다. 많은 해양쓰레기를 만들고, 안강망으로 싹쓸이 해 잡으며 필요없는 어종은 죽여 다시 바다에 버리는 등 그 해악을 알면 깜짝 놀랄 것이.. STOP!! 기후위기/살리는 식습관 2023. 6. 5. 마르쉐와 동네 떡볶이 오늘은 마르쉐 @혜화 가 있는 날이었다. 6월은 또 다른 수확의 계절이다. 푸성귀와 과일이 많이 나온다. 마르쉐가 처음이라면 6-7월에 방문하길 추천할 정도로 지금은 알록달록 색도 다양하고 맛도 다양한 1년중 가장 예쁜 마르쉐를 볼 수 있다. 집에 채소가 잔뜩 있어서 꼭 필요한 몇가지를 사러 오픈시간전에 마르쉐에 도착했다. 오늘 마르쉐는 숲과나눔과 함께하는 공동 프로젝트라 평소와 다르게 친환경 행사부스가 많았다. 낭비를 줄이고 지구의 미래를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모습은 언제보아도 아름답다. 날도 맑고 출점 품목도 다양했던 만큼 사람도 역대급으로 많았다. 너무 예쁜 모시 빗자루를 보았다. 사고 싶었지만 쓰지 않을것 같아 눈으로보고 사진만 찍었다. 갈 때마다 못샀던 그래도팜의 기토(기적의 토마토) 썬드라이 .. 베푸 에세이 2021. 6. 14. 마르쉐 성수낙낙 오늘은 꼭 사고 싶은게 있었다. 시장에선 팔지 않는, 농부마켓이라 가능한 작물들. 이 계절에 나는 덜여문 콩이나 솎은 채소같은거 말이다. 완두를 키웠던 지인의 말을 들어보면 여린 완두는 밭에서 따자마자 껍질째 생으로 먹을수도 있단다. 풋것의 향과 달큰한 그맛은 밭에서 바로 땄을때만 느낄 수 있다고 했다. 나도 스프를 끓이거나 완두콩 우유를 만들때 껍질째 갈아 귀찮더라도 걸러 쓰는 것을 좋아한다. 완두콩 껍질의 달큰하고 폭신한 맛이좋다. 오늘 그 덜여문 완두가 시장에 나온단다. ‘ 그린빈처럼 껍질째 볶아먹고 생으로도 먹어봐야지! ‘ 기대가되었다. 성수연방엔 자주 갔었지만 성수낙낙에서 열리는 마르쉐는 처음이라 일찍가려고 알람도 맞춰놨다. 보통 마르쉐는 늦게가면 인기있는 작물은 사기 어렵다. 조금 늦어 11시.. 베푸 에세이 2021. 6. 1. 마르쉐 농부시장 혜화(비닐없이 장보기) 오랜만에 마르쉐에 다녀왔어요. 크게 열리는 마르쉐 농부시장에 가는건 작년 가을 이후 처음 같아요. 마르쉐에 갈땐 미리 어떤 품목 어떤 농부님들이 오시는지 확인하고 살것을 미리 정해야 해요. 농부시장 마르쉐@ : 네이버 블로그 문의>> contact@marcheat.net blog.naver.com 그리고는 필요한 통, 담아올 가방, 천주머니 등을 챙길 수 있죠. (넉넉히 챙겨야 후회하지 않아요. 마르쉐만 가면 탕진잼) 저는 풀풀농장 조동지 떡을 사오려고 미리 스테인레스 통을 챙겼어요. 풀풀농장에서 이번 장부터 통을 가져오지 않으면 아예 판매를 안하시기로 했다는 공지를 봤거든요. 생분해봉투도 결국엔 버려지는 쓰레기인만큼 (생분해 라는 이름에 안맞게 생분해가 안되는 것도…) 판매자의 용기있는 결정 응원하고 ..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1. 5. 9. 용기내(courage)서 용기(container)내세요!! 추석 잘 보내셨나요? 정부가 나서서 추석연휴에 내려가지말고 서로를 위해 떨어져 있으라는 명절은 단군이래 처음이 아닐까 싶어요. 날씨가 너무 좋아 나가고 싶은 생각이 엄청 들지만 다들 집에서 조용히 보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얼마 전 저는 기분좋은 경험을 했어요. 요즘 코로나 때문에 어디든 그릇들고 가는걸 환영받지 못하고 텀블러도 거절당하곤 했는데요. 백화점에 신발 AS 맡기러 갔다가 ‘고래사어묵’에서 용기내 보았는데 직원분이 너무너무 좋아해주시는거예요. (감동~~ 눈물~~~ㅠㅠ ) 그릇 들고온 손님은 처음인데 본인이 받으면서도 기분이 좋아진다며... 좋은 방법이라고 예쁘게 담아드리겠다고 그러시는거있죠. 소심하게 용기(container)내는 1인은 이런경험에 기운이 불끈!! 의지가 솟구칩니다. 명절이 지나면..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0. 10. 7. 비닐없이 장보기 - 마르쉐 농부시장 마르쉐 혜화 농부시장에 다녀왔어요. 제가 한동안은 플라스틱을 절대 집에 들이지 않겠다는 의지로 재래시장에서 내 통, 내 주머니에만 담아오는 장보기를 열심히 했었어요. (재래시장에서 장보기-장바구니 사용팁) 그러다 관행농의 문제(농약과 화학비료, 비닐멀칭등의 오염)에 대해 알게 되었고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 위주로 구입하기위해 지금은 거의 모든 식료품을 한살림에서만 삽니다. 그러다보니 플라스틱이나 비닐이 또 한가득 나오지요. ㅠㅠ 포장없이 구입하려면 재래시장을 이용해야하고, 유기농을 구입하면 쓰레기가 한가득이고..... 이 아이러니에서 저를 구해준 곳이 바로 농부시장 마르쉐에요. 농부시장 마르쉐는 직거래 장터인데요. 일반적인 직거래 장터와 달리 유기농, 자연농으로 토종작물을 농사짓는 분들이 대부분이죠. 친환..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0. 6.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