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수프(vegan) 손 큰 울 어머님이 김치냉장고에서 큰 봉지 하나를 꺼내시더라고요. 맛있는 밤이 있길래 사서 보관해 두셨다면서 그걸 몽땅 다 주셨어요. 엄마집에 반 나눠주고 갖고왔는데도 많네요. 집에 오자마자 삶아봤더니 벌레먹은것도 거의 없고 아주 달큰~ 한 밤이었어요. 네.. 그런데… 안먹습니다. 그래요. 울곰은 삶아놓은 밤은 안먹어요. 보늬밤은 그만좀 먹으라고 해도 내꺼까지 뺏어먹고 맛밤도 뜯으면 한봉지가 모자라지만 삶은밤 파먹는건 안합니다… (험한 말.. 험한 말) 그래서 밤을 또 속살만 발랐다죠. 어머님이 그렇게까지 해주지 말라고 냅두라고 하셨지만 밤 때문에 합니다. 맛있는 밤 안좋아질까봐서… 그리고 이번엔 밤스프를 끓였어요. 밤이 많으니까 플렉스 해서 잔뜩 넣고 오트밀드링크로 끓였더니 아주 맛있네요😍. 따끈하고 ..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11.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