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랑 한그루 유기농 복숭아 농사일기(22.8.15.) 복숭아 밭에 복숭아가 익어간다는 소식을 들었다. 드디어 수확의 철이 돌아온 것이다. 모내기 할 때 가서 갑자기 시작한 복숭아 농사. 멀다는 핑계로 달랑 세번가고 수확한다😅😅. 서울에 내린 폭우가 아랫지방으로 내려가서 비가 많이 올거라길래 걱정했는데 다행히 흐리기만 하고 비는 내리지 않았다. 내 나무는 주인이 자주 돌보지 않은것을 티라도 내듯 풀이 무성하게 자라있었다. 며칠동안 여기도 비가 오다말다를 반복했다더니 가지도 축축하고 복숭아 봉지도 젖어있는것이 많았다. 심지어 멧돼지가 내 복숭아 나무를 부러뜨려놓았다. 힘이세고 똑똑한 멧돼지는 나무를 들이받아 가지를 부러뜨리고 가지가 땅에 떨어지면 복숭아를 편하게 먹는다고 한다. 향이좋고 잘 익은 복숭아만 귀신같이 골라서 먹는다고 하니 속상하지만 내 나무는 인정.. 식물이야기/생초보 도시농부의 텃밭일기 2022. 8.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