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곰팡이 대소동 추석 전날 새 쌀 뜯어서 밥해먹겠다고 했다가 아주 깜짝 놀란 일이 있었다. 뜯을때부터 색이 이상한것이 먼지도 폴폴나고 뭔가 정상이 아니었다. 새 봉지를 뜯은거라 왜 이런가 더욱 의아했었다. 우선은 아까우니 그냥 두고 얼른 문 연 마트에 가서 쌀을 사왔다. 마트에서 파는 1.2kg짜리 쌀은 생각보다 비쌌다. 유기농도 아닌것이 왜 한살림보다 비싸냐며 툴툴대고 사와 밥을 해먹었다. 그리고 얼마 전 그 쌀로 밥을해봤다. 쌀을 씻을때부터 물이 시커멓게 변해서 맑은물이 나올때까지 몇번이고 헹궜다. 다행히 몇번 씻고나니 원래의 쌀 색을 되찾았다. 냄새가 나지도 않았다. 반찬을 다 차려놓고 밥솥에 김 빠지길 기다렸다. 냄새를 맡으니 더 배가 고팠다. 그런데 방금한 밥을 한입 먹었더니 영~ 이상했다. 새큼하면서도 식감이.. 베푸 에세이 2022. 9.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