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한 채식일기(5.24~5.30) 저녁은 곰이 좋아하는 떡볶이!! 나는 옆에서 조금 거들다가 과일 먹었다. 떡볶이에 들어있는 대파가 을매나 맛난데 대파가 없어서 못넣었더니 아쉬웠다. 현미밥이 반공기 남아서 그걸 먹으려고 했는데 보니 상했다. ㅠㅠ 이제 그냥두면 상하는 날씨가 되었구나. 아까워라… 밥이 없으니 냉동실에 얼려둔 빵 데우고 완두콩 삶아서 페스토랑 간단히 먹었다. 마침 토마토가 배송돼서 같이 먹었더니 맛있었다. 드디어 순두부찌개 먹었다. 결국 내 손으로 끓여먹다니… 고추기름내서 양념 볶다가 야채랑 버섯넣고 순두부도 통으로 넣고 맛있게 끓였다. 바지락을 안넣었는데도 맛있어서 씻어놓고 잊어버린 바지락은 볶음으로 만들고 오이고추 무침이랑 겉절이, 마늘종 새우볶음도 했다. 배부르게 잘 먹었다. 올해 첫 살구도, 다디단 친환경 토마토도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1. 6. 1.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5.10 ~5.16) 종일 날이 흐리고 비도오고 우중충해서 그런지 나도 따라 기분이 흐리고 컨디션이 안좋은 날이었다. 그걸 떨치고 움직였으면 나았으려나? 가라앉은 몸을 껴안고 그냥 그런채로 점심도 먹은둥만둥했는데 속도 더부룩하고 안좋았다. 저녁은 있는 반찬에 남은 밥, 남은 국으로 곰만 차려주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감자! 감자는 삶은거 찐거 밥에 넣은거 조린거 튀긴거 으깬거 뭐든 좋다. 아주 귀욤진 사이즈의 햇감자가 어글리어스 배송돼서 껍질을 벗겨 소금넣고 삶았다. 삶은감자로 먹으면 혈당을 급격히 올렸다가 급격히 떨어뜨려서 몸에 꼭 좋지는 않다고해서 샐러드도 만들어 먼저 먹고 그 다음에 내사랑 감자를 냠냠. 매실차랑 곁들이면 환상의 궁합이다. 마르쉐에서 산 뽕잎순으로 밥하고 명절에 선물받은 제주 갈치 조려서 저녁먹었다.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1. 5. 17.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5.3 ~ 5.9) 종일 외식하느라 남아있는 완두콩스프랑 빵, 땅콩크림, 사과. 그리고 사진에 없지만 커피와 딸기로 점심 먹었다. 완두콩은 정말 너무 좋다. 다른콩과는 완전 다른 식감에 달큰한 맛 😍. 여러번 끓여서 스프가 아니라 죽처럼 됐지만 완두콩 스프가 너무 맛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의식적으로라도 내가 가진것 누리는 것에 늘 감사해야지. 나는 쫄면에 면보다 야채가 더 많아서 씹을때 아작아작 소리가 나는 걸 좋아한다. 면이 안보이도록 야채를 잔뜩 얹고 이번에는 당근을 올렸더니 확실히 예쁘다. 쫄면 만으로는 부족한듯해서 남은 두부 반모에 반디나물 입혀 부치고, 만두 샐러드 만들어 곁들였다. 두번째 수확한 창틀텃밭 상추를 넣었더니 더 맛있는 느낌이었다. 반디나물 줄기가 약간 질긴데다 가득 담은 야채를 다 먹었더니 턱..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1. 5. 10. 행동하는 몸에 대하여 - 정혜윤의 <아무튼 메모>, <사생활의 천재들>, <앞으로 올 사랑> 에서 이슬아 작가가 자기 책장엔 정혜윤 칸이 따로 있다고 했을 때만해도 별 감흥이 없었다. 인터뷰 내용은 좋았지만 반할 정도는 아니었다. 에서 나는 유진목 작가의 인터뷰에 훨씬 크게 매료되었다. 아무튼, 메모 _ 『아무튼, 메모』“메모같이 사소한 일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이런 질문에 CBS 라디오 PD 정혜윤은 되묻는다. 우리는 항상 사소한 것들의 도움 및 방해를 받고 있지 않냐고. 강아지가 꼬리만 book.naver.com 를 읽고나서 정혜윤 이라는 이름에 끌렸다. 그의 관심과 시선이 다른 사람을 향해있어서 좋고, 불완전한 우리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태도가 좋고, 그러므로 더 나은 방향으로 항상 나를 움직일 준비가 되어있는 마음가짐이 좋았다. 아무튼 시리즈를 좋아하고 문구 덕후(였)기도 한.. Book 돋우다 2021. 5. 8.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4.26~5.2) 유부초밥을 만드는데 밥이 너무 질게됐다. 원래 메뉴는 유부초밥과 주먹밥이었는데 유부엔 질척한 밥이라도 어찌어찌 집어넣었지만 도저히 주먹밥을 만들 수는 없었다. 그때 떠오른 대안!! 밥을 그릇에 잘 담고 급하게 스크램블 만들어서 산나물 무침이랑 같이 올렸더니 소보로 덮밥이 되었다. 밥상에 다소 심심한 색도 살리고 맛도 좋았다. 내가 좋아하는 브라우니도 초코케이크를 만들때 실수로 베이킹파우더를 안넣어서 생긴 음식이라지? ㅎㅎ 오늘의 만족스런 실수!! 점심은 샤브샤브 사람들이랑 만나는데 고기를 피하기 어려울때 샤브샤브는 꽤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야채가 많고~ 내가 고기를 안먹는다고 하면 대부분 좋아한다. (자기 몫이 많아지기 때문에😝) 육수를 먹을 수밖에 없지만 그 정도는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친목을 위..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1. 5. 2. 잘 하고 있나? (채식 후 몸의 변화에 대해...) 30대 부터 새로운걸 배우는 일에 돈을 아끼지 않게되었다. 이전의 나는 배우는데 들이는 돈에 매우 인색했다. 책사는 돈은 안아까운데, 카페에 가거나 옷 사는것도 안아까운데, (정규교육을 제외하고) 유난히 뭘 배우는데 쓰는 돈에 인색했다. 가지고 있는 돈의 문제가 아니었다.(20대에 돈을 더 잘벌었다.) 아마도 돈을 지불했을때 내 손에 들어오는 물질적인 어떤것이 없었기 때문이었던듯하다. 결혼하고 요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생각이 조금씩 달라졌다. 한식조리사 자격증도 따고, 약선요리 지도사 자격증도 따고, 김치도 1년 정도 배우고, 건강빵, 전통식초, 자연식물식도 배웠는데 그때 들인 돈이 아깝지 않았다. 배우면서 점점 무형의 것이 더 오래도록 남고 다른 곳에 적용도 가능하며 나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STOP!! 기후위기/살리는 식습관 2021. 4. 30. 지구의 날 (feat.양상추나물) 우리 엄마세대가 다 그렇겠지만 우리엄마는 뭐하나 허투루 버리는 법이 없었다. 내가 밥을 남기면 보관해 두었다가 그 밥 위에 새밥을 얹어 주었고, 쌀 씻다가 쌀알이 물에 흘러내려가기라도 하면 이 쌀 한톨을 수확하려면 농부가 아흔아홉번 허리를 숙여야 한다며 모두 주워담았다. 남은 반찬을 이것저것 섞어 괴상한 요리를 만들어 줘서 인상을 찌푸리게 하기도 하고, 성공한 조합은 우리집 인기요리가 되기도 했다. 샐러드 하려고 양상추를 사왔는데 겉잎이 꽤 많았다. 겉잎도 물론 먹을 수 있는거지만 연두빛의 속잎에 비해 수분량이 적어 아삭한 식감이 없다. 샐러드로는 적합하지 않다. 떼어낸 겉잎을 보고있자니 엄마가 해주던 음식이 생각났다. ‘양상추 나물’ 자투리 재료를 활용해서 만들어주는 음식중에 내가 좋아하는 두 가지다... 낭비 없는 삶/제로푸드웨이스트 2021. 4. 23.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4.12~18) 먹다가 생각나서 급히 찍었다. 이미 한 입 베어먹은 터라 안보이게 클로즈업. 감자빵 위에 피넛버터 올리고 사과 얹어먹는 ‘오픈 샌드위치’ 요즘 푹 빠져있다. 계속먹어도 계속 맛있네~ 시나몬을 들이 붓는 바람에 향긋하지 않고 매웠다. 이제 카페인 커피는 못먹게된 카페인 쓰레기 1인은 디카페인 커피로 집다방에서 플랙스한다. 리필까지 해서 냠냠. 한살림에 홍화나물 이라는 채소가 있어서 집어왔다. 시금치처럼 데치고 무쳐 김밥 쌌는데 달큰하니 맛있었다. 채식한뒤로 안먹어본 나물, 채소, 식재료에 관심이 간다. 새로 접해보고 좋아하게 되는것도 멋진 일이다. ㅎㅎ 유채된장국이랑 엄마반찬 곁들여 뭘해도 맛있는 집김밥. 더피커에서 사온 현미펜네 파스타로 궁중떡볶이 만들었다. 펜네 파스타가 쫄깃하면서 구멍도 뚫려있어서 떡..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1. 4. 19.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4.5~4.11) 통밀 또띠아에 땅콩잼 발라 바나나 얹고 계피가루 뿌려서 만든 또띠아크레페. 만들기도 너무 쉽고 먹고나면 든든해서 브런치메뉴로 딱이다. 하얀 또띠아보다 통밀 또띠아여야 구수함이 있어 더 맛있다. 샐러드 채소를 사러갔는데 로메인만 있어서 시저샐러드 했더니 샐러드만 먹거나 크레페만 먹거나 각각 먹으면 맛있는데 같이는 좀 안 어울리는 듯. 상큼한 샐러드가 더 잘어울것 같다. 믹서에 가는것보다 식감이 백배 좋은 강판에 갈아만든 토마토 주스! 도 곁들였다. 식목일이라 화분에 심을 모종들 사고 백운호수 한바퀴 산책했더니 금방 출출해졌다. 시장에서 떡볶이 간식 사먹고 저녁은 그냥 넘길까 했는데 역시 간식은 간식이고 저녁은 저녁이지. 내가 밥할 생각이 없어보이니 곰이 만든 비빔면. 나는 별로 생각이 없어서 몇 젓가락 먹..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1. 4. 12. 식목일이 3월이라고? 식목일을 3월로 당겨야 한다는 기사를 보았다. 이건 또 무슨 소린가 보니 지구가열화 때문에 4월 5일은 나무를 심기에 적당한 땅속온도가 아니라고 한다. 이미 너무 더워졌다고..... “식목일 3월 20일로”…민형배 법개정안 발의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은 “4월 5일인 현행 식목일을 나무 생육의 적합한 시기에 맞추기 위해 3월 20일로 변경하는 산림기본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 n.news.naver.com 그러고보니 왜 식목일이 4월 5일인지도 모르고 살았다. 예전엔 공휴일이었는데 지금은 공휴일이 아니라는 것밖에 관심이 없었던것 같다. 식목일이 지정되던 1940년대에 비해 지금은 평균온도 2.3도 땅 속 온도는 무려 3.7도 이상 올랐다고 한다. 그런데 또 식.. STOP!! 기후위기 2021. 4. 6.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3.29 ~ 4.4)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공기가 최악인 날이라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집 근처에 새로 생긴 분식집이 괜찮다고 해서 사먹으러 나갔는데... 흑... ㅠㅠ양도 맛도 퀄리티도 그냥 그랬다. 쫄면 맛집이라더니 부실한 재료와 양. 가격은 왜 6천원이나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뒤에 떡볶이 세트는 8천원. 곰 혼자 먹어도 거뜬할 양이라 배도 부르지 않았다. 자꾸 외식에 실패한다... 😅😅. 외식실패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무거운 몸을 이끌고 만두국 끓였다. 이 얼마나 맛있고 쉬운 메뉴인가? 정말 떡만두국은 사랑이다😍. 비건만두가 이제 정말 바닥을 보여서 아까웠다... 그냥 맛있게 먹고 다 먹으면 또 만들어야지.. 에그 또띠아롤 말고 오렌지랑 비트샐러드 곁들여 브런치. 비트가 철분도 많고 몸에 좋다고해서 즙으로 자주..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1. 4. 6.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3.22~28) (2021. 03. 22 ~ 03. 28) 솥밥을 한 다음날은 늘 누룽지 상을 차린다. 이 구수한 누룽지가 좋아 일부러 밥을 살짝 눌리기도 한다. 밑반찬을 만들어 두었더니 차리기만 하면되는 쉬운밥상. 된장찌개와 씀바귀나물, 방풍나물, 쑥갓두부무침, 버섯볶음의 콜라보가 훌륭했다. 라면이 먹고 싶었다. 채식한 이후로 라면도 끊어보려고 했는데 그건 아직 불가.. 🥲😅. 대신 튀기지 않아 팜유 사용을 안하는 건면. 식물성 라면을 먹고 있다. (별첨 유성스프엔 팜유가 약간 들어있다.) 모든 비건라면을 먹어본건 아니지만 식물성 라면중에서 제일 맛있다. 아니 그냥 일반라면들이랑 비교해도 맛있다. 튀기지 않고 식물성으로만 만들어 지구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더 나은 선택이다. 드셔보시길 추천한다!! 정면 끓여 콩나물 추..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1. 3. 29. (다큐)그레타 툰베리 미래의 목소리 - 개개인의 창의적인 목소리를 내야할 때 Kbs에서 얼마 전 그레타 툰베리 미래의 목소리 라는 다큐를 방영했다. 시간을 놓쳐 어제 다시 보게되었다. 그레타 툰베리는 4학년 때 학교에서 기후위기에 대해 배우고 그때부터 관심을 가지게 되었단다. 내가 초등학교때는 프레온가스때문에 오존층이 파괴돼서 햇빛을 바로 쬐면 안된다는 말을 들었다. 지금 생각하니 그때도 이미 환경은 파괴되고 있었다. 기후위기는 아니어도 ‘지구 온난화’ 라는 단어를 알게된것은 오래 전 일이다. 그런데 지구 온난화를 막기위해 어떤 행동을 해야한다고 배운적은 없다. 그냥 그 현상에 대해서만 배우고 시험문제 답으로 외우기만 했었는데..... ㅠㅠ 그레타 툰베리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하고 어른들에게 변화를 요구한다. 미래에 피해를 짊어질 세대가 직접 나선것이다. 혼자 국회앞에서.. STOP!! 기후위기 2021. 3. 24.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3.15~21) (2021. 03. 15~ 03. 21) 이번주는 월요일부터 외식으로 시작했다. 오랜만에 양재하나로클럽에 장보러 간김에 저녁도 해결하기. 떡볶이 러버 우리 부부가 선택한 떡볶이 세트!! 그런데 원래 떡볶이는 몇천원에 해결하는 서민음식 아니었던가? 요렇게 시켰는데 13500원 나와서 깜놀! 심지어 배도 안불렀다. GMO 기름인것도 신경쓰이는데... 원가 생각나는 식사였다. 결국 이날 떡볶이 재료를 샀다. 역시 집에서 만들어먹어야 건강한 재료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것 같다. 설에 만들어둔 비건 김치만두는 이제 얼마 안남았다. 줄어드는게 너무 아깝다. 먹을거 없거나 밥하기 귀찮을 때 얼마나 훌륭한 메뉴인지.... 떡만두국에 김치, 천혜향까지 간단하지만 야무지게 챙겨 먹었다. 라면에 넣어 먹고 남은 콩나물 반..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1. 3. 22. (Pesco)명란 아보카도 덮밥 (feat. 아보카도 장미 만드는법) 오랜만에 명란 아보카도 덮밥 해먹었어요. 아보카도 사랑해서 박스로도 사다놓고 먹곤 했었는데 아보카도가 물이 엄청 필요한 과실에다 마피아와 연관되어 있다는 책을 보고 한동안 안먹었어요. 이제까지 안먹고도 잘 살았는데 뭐.. 싶으면서도 생각나는 그 맛. 오랜만에 하나 샀네요 ㅎㅎ 아보카도 처음 사면 손질부터가 쉽지 않죠? 익었는지도 잘 모르겠구요. 아보카도는 이렇게 전체적으로 거무스름하게 색이 변하면서 말랑말랑한 느낌이 나면 잘 익은거예요. 아보카도 손질 손질은 아래 사진처럼 하면 되는데요. 칼을 넣으면 가운데 큰 씨앗이 느껴져요. 그럼 그 씨앗 둘레로 칼을 쭉~ 따라 돌려가며 자른다음 아보카도를 양손에 잡고 살짝 비틀어 주세요. 그럼 요렇게 반이 예쁘게 갈라집니다. 잘 익었죠? 그 다음엔 저 큰 씨앗을 빼.. 채식레시피/페스코(pesco)레시피 2021. 3. 8. 낭비없는 삶 - 냉장고 파먹기 미션 컴플리트!! 작년 말 부터 시작했던 냉장고 파먹기는 설 전에 드디어 마무리 되었다. 그동안 정기배송받은 야채도 있고, 어머님이 먹거리를 보내주시기도 하고, 장을 아주 안본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부재료나 양념 위주로만 구입해서 냉장고 재료를 최우선적으로 먹었다. 냉동실에서 보관한지 꽤 되는 동태는 어느날 저녁상에 전 부쳐 냈는데 냉동생선도 오래되니 수분이 빠져 뻣뻣하고 맛이 덜했다. 유통기한이 임박한 메밀면과 첨가물없이 만들어서 보관기간이 짧은 쯔유로 메밀소바도 해먹었다. 면은 끝냈지만 이때 또 남았던 쯔유는 결국 곰팡이가 쓸어 버리게되었다. ㅠㅠ 바로 또 뭘 해먹었어야 했는데.... 재료를 계획있게 소비하는것도 낭비를 막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부터 위생팩이나 지퍼백을.. 낭비 없는 삶/제로푸드웨이스트 2021. 2. 20. 팔자에도 없는 채식주의자가 되기까지.... 채식에 처음 관심이 생긴건 이 한마디 말 때문이었다. "플라스틱 안쓰고 텀블러 사용하는것보다 고기 한번 덜 먹는게 환경에 더 좋다." 내가 플라스틱 하나, 비닐 한 장 안써보겠다고 시장 상인분들이랑 씨름하고, 텀블러 안가지고 외출하면 아예 음료를 사먹지 않고, 장볼때 살것을 미리 고심해서 용기를 이것저것 무겁게 챙겨나가며 얼마나 열심히 제로웨이스트 하고 있었는데 고기 한번 덜 먹는게 낫다니... 그 말이 너무 충격적으로 다가왔다.넷플릭스에서 영화 ‘옥자’ 를 봤다. 옥자(미자가 키우는 유전자변형 슈퍼돼지)를 곧 고기가 될 식재료, 재산('my property')으로만 보고 옥자와 미자의 우정따위는 아랑곳않는 사람들이 싫었고, 홀로코스트를 연상케하는 전기철망 안에 갇혀있다가 전기총을 맞고 최후를 맞이하는 .. STOP!! 기후위기 2021. 1. 26. 당근라페 김밥(pesco) 만드는 법 저는 이 맘때면 제주당근과 사랑에 빠집니다 ㅎㅎ 벌써 10kg박스로 두 박스째 먹고 있다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주스가 당근주스에요. 심지어 슈퍼에서 파는(당근함량 별로 안되는) 당근주스도 좋아한다죠. 저는 주스를 사먹지 않기 때문에(요건 담에 따로 포스팅 해볼게요. 플라스틱 포장 뿐 아니라 몸에 너무 안좋더라구요😭) 열심히 당근 착즙해서 마시고 볶아먹고, 오븐에 구워먹고, 생으로도 우걱우걱 씹어먹다가 당근 라페를 김치통으로 하나가득 만들어뒀다지요. 당근 라페는 프랑스식 당근샐러드인데요. 당근을 별로 안좋아하던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맛난 아이랍니다. (당근라페 레시피는 요기에... ) 당근라페 (& 당근라페 활용법) 오늘은 오랜만에 레시피를 올려볼게요. 몇 번 언급했지만 '개인이 환경을 위해 할 .. 채식레시피/페스코(pesco)레시피 2021. 1. 22.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