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비 없는 삶/쓰밍아웃

쓰밍아웃(feat. 기후위기 매거진 ‘클리마투스 컬리지’)

베푸 2021. 3. 10.

 

102~106주차 쓰밍아웃입니다.

 

이번 쓰밍아웃 기간엔 설이 끼어있어서 쓰레기가 많이 나왔는데 우리집 분리수거 담당 곰이 자꾸 미루면서 아직 비닐이 덜 찼다고 우기는 바람에 (종량제 봉투도 아닌데 덜차긴...) 오랜만에 분리배출했어요.

 

고민했던 탄산수 유리병과(이제 끝!) 설에 마신 캔맥주, 어머님이 양념 담아주신 플라스틱병, 막걸리병, 간장병, 참치캔, 두부, 딸기, 나또, 비요뜨 포장이 나왔네요.

 

유리병은 탄산수를 다 마셨으니 줄일 수 있을것 같고 맥주캔도 줄여야겠어요. 술을 덜 마시겠다며 마트에서 안사왔는데 편의점에서 캔맥주를 사마신다는 ..... - -;;(무슨 소용?😝)

 

올해들어 가공식품을 줄여보기로 계획하고 노력중인데 과자를 줄였더니 비닐 쓰레기도 확 줄었어요. 몸에서도 안좋은것들이 확 줄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파괴하는 팜유도 덜먹고 쓰레기도 줄인것 같아서 기분은 좋네요.

 

쓰밍아웃을 하다보면 내가 그동안 계획한걸 잘 지켰는지 뭘 먹으며 어떻게 살았는지도 돌아보게 되어 좋은것 같아요. (쓰레기 일기 같이 써보실래요? )

 

이번쓰레기엔 비요뜨 포장이 처음 나왔는데요.

곰이 요즘 비요뜨에 꽂혀서는 편의점에서 2+1한다고 사다나르더라구요. 먹는건 좋은데 그 껍질이 재활용도 어렵다는 PS라 내내 마음에 걸렸어요. 이 PS는 컵라면이나 커피컵 뚜껑이기도 한데 열에 약해서 독성물질이 많이 검출되기로 유명해요.

 

건강을 위해서라도 플라스틱 사용 줄여봐요!

그래서 대신 유기농 요거트에다 그래놀라를 넣어줬더니 비요뜨를 안사오네요 ㅎㅎ(내가 준것도 안먹는 건 함정)

나또 용기 ,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제가 좋아하는 나또는 채식한 뒤 더 좋아하고 더 자주 먹게 되는데 그만큼 쓰레기도 더 많이 나와서 나또를 만들어야 하나 싶어요(나또 만들어 보신분 저 좀 알려주실래요?)

 

미안한 마음을 깨끗이 씻어 버리는 걸로 표현해봅니다. (꼭 재활용 되어라~ )


얼마전 저의 쓰밍아웃 이야기가 기후위기 매거진 ‘Climatus college 클리마투스 컬리지’ 에 작게 실렸답니다.

 

 

클리마투스 컬리지 Climatus College란?

‘변화하는 기후에 적응하는 인류’ 라는 뜻의 ‘호모클리마투스’와 내 삶에 필요한 배움을 실현할 수 있는 ‘시민대학’의 의미를 담은 ‘컬리지’ 의 합성어래요.

 

이번 13호 <기후변화 시대를 사는 신인류의 자세> 에서는 기후위기를 인식하고 변화하는 활동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표지글에 ‘사회 곳곳에서 일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움직임, 소소하지만 강한 힘의 흐름은 불편함을 갖수하고 편함을 기꺼이 반납하겠다는 행동으로 언결된다. 쉽게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품, 플라스틱 등 일상 쓰레기에 다한 관점이 달라진다. 작은 행동이 모이면 지구를 살릴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 그들이 이끄는 작은 변화가 지구 평균온도를 잡을 수 있으리라 믿어본다’ 라고 적혀있던데 이 글에 저도 마음을 보탭니다.

 

작은 변화가 지구 평균 온도를 잡을 수 있으리라

믿~ 슙니당~!!

 

다음번 쓰밍아웃땐 탄소배출도 쓰레기도 더 줄여볼게요~!!!!!

다 같이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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