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지만 사양하고 싶은마음 명절이 지나니 또 쓰레기가 산을 이루고 있다는 소식을 심심찮게 듣는다. ‘산’ 이 비유적 표현이 아니라는건 사진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말 그대로 ‘산’ 이다. 선물이란 무엇인가? 생각해보게된다. 왜 이렇게 포장이 심한 선물이 세상에 등장하게 됐을까? 진심으로 ’받는 사람이 좋아했으면~ , 건강했으면, 잘 사용했으면~‘ 하는 마음보다 준 사람의 생색내기에 더 집중해서 그렇지 않을까? 제로웨이스트를 한 뒤로 선물세트 선물이 달갑지 않다. 햄세트도, gmo 기름세트도, 샴푸린스 세트도 다 싫다. 환경에 관심이 있지 않아도 이런 선물들은 이제 어디서도 크게 환영받지 못하는 듯하다. 명절즈음 중고시장에 올라오는 물품만 보아도 알 수 있다. 기름선물세트를 받았다. 받을때 GMO기름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유.. 낭비 없는 삶 2023. 11. 18. 오래된 의자커버 리폼하기(feat. 패브릭 스티커) 원래 이 블로그는 ‘제로웨이스트’에 대해 할 말이 많~ 아 시작한건데 오랜만에 제로웨이스트 카테고리에 글을 쓰네요. 그 사이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제로웨이스트의 개념을 더 확장해 정립하게 된 것 같아요. 단순히 내가 뭔가를 살 때 포장없이 사는것, 그래서 내 눈에 보이는 쓰레기를 줄이는 것에만 목적을 두지 않고 물건이나 식품의 생산 단계부터 생각하게 된거죠. 환경문제에 관심가지게 된 일이 제 생각이나 행동의 방식을 참 많이 변화시킨것 같아요. 이 의자는 제가 학생때부터 사용하던 좌식 의자에요. 다른곳은 멀쩡하니 이상이 없는데 오래 쓰다보니 좌석 부분이 다 해어졌어요. 이대로 쓰면 안에 들어있던 스펀지가 자꾸 부스러져 나와서 한동안 안쓰고 보관만 해두었는데요. 얘 뒷판이 너무도 튼튼한..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2. 8. 24. 하귤의 매력 제가 시트러스 러버라는 사실은 저의 오랜 이웃이시라면 다들 아실텐데요. 쓴 맛이 난다며 다른 어린이들은 잘 안먹을때 저는 자몽도 잘먹었다죠 ㅎㅎ 지금도 자몽 참 좋아합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여러 영향성 때문에 수입과일은 좀 덜 먹어보려고 애쓰던 와중에 이 녀석을 알게됐어요. 이름도 예쁜 하귤!!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지만 더울때 나오는 여름 귤 이지요. 하귤은 국내산 자몽같아요. 껍질도 좀 두껍고 속껍질이 두꺼워서 먹기 어려운것도, 씨가 있는것도, 쌉쌀한 맛이 나는것도 자몽같지요. 한살림에서 하귤을 발견하고 얼른 한박스 사왔어요. 6개 들었는데 3kg이니까 하나에 500g 이나 되네요. 접시에 꽉 찬 하귤, 사이즈 가늠이 되실까요? 손으로 잘 까지는데 이렇게 껍질이 두꺼워요. 하얀 속껍질도 많고요. 한 .. 낭비 없는 삶/제로푸드웨이스트 2022. 6. 2. 오늘 당신이 먹은 GMO식품은 얼마나 될까요? 여러분은 오늘 어떤 음식을 드셨나요? GMO(유전자 조작농산물)는 들어보셨을 수 있어도 우리가 어디에서 어떻게 GMO식품을 섭취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실것 같아요. 대표적인 작물인 대두와 옥수수 외에도 감자와 토마토도 GM작물이 있어요. 특히 시중에서 판매하는 수입산 콩기름, 옥수수기름, 카놀라유는 거의 100% GMO라고 보아도 무방하죠. 튀긴음식을 밖에서 사먹었다면 여러분은 오늘 GMO작물을 섭취하셨습니다. 또한 토마토가 GMO 작물이라는 사실은 모르는 분이 많은데요. 시중 토마토소스나 케찹에 쓰이는 수입토마토도 GMO일 수 있어요.(토마토퓨레- 중국산 이라고 되어있으면 GMO확률 up!!!) 그러나 우리나라는 GMO 완전 표시제를 시행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내가 먹은 식품이 GMO인지 아닌지 알 수 .. 낭비 없는 삶/제로푸드웨이스트 2022. 5. 27. 여름철 건강한 아이스크림 추천! - 한살림 우유꽁꽁 신제품으로 출시되자마자 인기상품이 된 우유꽁꽁을 소개합니다. 우리 남편이 아이스크림 러버에요. 아이스크림을 무슨 약먹듯이 매일 꼬박꼬박 챙겨먹어요. 집 근처에 무인 아이스크림점이 생겨서 더욱 자주 가는데 그걸 먹고있는걸 보면 제가 참 싫더라고요. 아이스크림은 아이들에게 절대 사주지 말아야 할 것 탑3 안에 드는 음식이에요. ‘식품첨가물’ 에 대해 배울때 아이스크림은 모든 첨가물 종류(방부제, 유화제, 산도조절제, 인공향, 인공색소, 액상과당..) 에 빠지지 않고 등장해요. 식품첨가물 문제에 있어서 가장 피해야하는 음식이 아이스크림이라고 하죠. 아이스크림 한개를 먹었을 뿐인데 첨가물을 몇 십종류에서 많게는 몇천 종류까지 먹을 수 있다고 해요. 왜냐하면 딸기향, 바나나 향, 이라는 첨가물이 있는것이 아니라 .. 낭비 없는 삶/제로푸드웨이스트 2022. 5. 19. 한살림 상큼한 유기농 블루베리 요구르트 오랜만에 블루베리 요거트를 구입했어요. 한살림 블루베리 요거트 진짜 맛있거든요 😍😍. 예전에 마트가면 장건강에 좋으라고 빼놓지 않고 구입하는게 요거트였어요. 1+1하는것도 많고 증정이 붙어있는것도 많아 자꾸 유혹하니 사게되더라고요. 게다가 채식하기 전엔 변비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생각만큼의 효과를 본적은 없어요. 요거트를 두 개씩 먹어도 화장실을 못가는건 마찬가지였던것 같아요. 그 이유를 나중에 알았지요. 시판 요거트는 유산균의 좋은 성분보다는 당이 훨씬 많아요. 맛있게 느껴지도록 인공향과 색소, 첨가물도 많고 유제품이니 보관을 위해 방부제도 들어있죠. 우리가 집에서 요거트 만들듯이 우유에 유산균으로 발효하지 않고(그런 제품도 있긴 해요) 물에 탈지분유를 타서 만든것도 많아요. 장내 👿유해균의 먹이가 설.. 낭비 없는 삶/제로푸드웨이스트 2022. 5. 19. 건강한 여름음료 추천 - 한살림 채소액, 벌꿀 채소액. 입하를 지나더니 갑자기 날이 더워진것 같아요. ‘5월인데도 왜이렇게 춥나~’ 했는데 어제 오늘은 덥네요. 한살림에서 만날 사던 것만 사다가 어느날 생산자님이 방문하셨을때 이 채소액을 만났어요. 이름도 채소액이라 뭐할때 쓰는건가? 했었죠. 유기농 채소를 정성껏 달여서 만든 물이래요. 예전에 엄마가 만들어준 건강주스 생각하며 약이다 생각하고 맛봤는데 맛이 괜찮더라고요 ㅋㅋ 버섯향도 나고 맑아서 먹기도 좋고요. 게다가 제가 채식한 뒤로 채소를 많이 먹은 날의 그 개운함을 알기 때문에 한번 구입해봤어요. 그다음엔 엄마도 사주고 애용하는 물품이 됐지요. 건강보조식품으로의 효과를 기대하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빈 속일때 채소액만 중탕으로 끓이거나 데워서 따뜻하게 먹는것이 제일 좋다고해요. 그러면 채소수의 성분이 몸에.. 낭비 없는 삶/제로푸드웨이스트 2022. 5. 8. 한살림 초코 원정기(한살림 카카오파이, 카카오와플, 쇼콜라촉촉, 유기농 초코볼) 저는 한살림 경기남부 조합원인데요. 경기남부는 한살림 생협의 설립의도와 초기의 정신에 더 중점을 두고 수입재료의 사용을 반대하고 있어요. 그래서 경기남부에는 카카오를 원재료로 사용한 물품과 올리브오일이 들어간 치아바타, 수입대두가 사용된 콩기름, 마스코바도 등이 취급되지 않지요. 생협은 조합원이 주인인 시스템이라 각 지역마다 이런식으로 취급하는 품목이 다르거나 지역특색이 있는 활동을 하기도 해요. 저는 경기남부의 의견에 매우 동의하고 지지해요. 수입품은 탄소배출이 심하고 여러모로 문제가 많잖아요? 가뜩이나 수입물품이 넘쳐나는 때에 굳이 한살림에서까지 취급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지요. 어떤생각이 옳고 그른가가 아니라 어디에 더 가치와 무게를 둘것인가? 의 문제 같아요. 그런데, 한살림에서 만든 초코.. 낭비 없는 삶/제로푸드웨이스트 2022. 4. 30. 한살림 유기농 과일 푸하하하하 저 과일 부자 됐어요. 제가 과일을 참 좋아해요. 과일을 좋아하는 엄마 아빠의 영향으로 집에 늘 과일이 몇가지씩 있었거든요. 한가지만 오~ 래 먹는것도 안좋아해서 냉장고를 열면 여러가지가 있어야 안심이 돼요. 요즘은 과일이 많이 나는 철이 아니잖아요? 정말 제철로 따지면 딸기랑 산딸기 정도? 그것도 아직 좀 이르지요. 가온재배도 하지 않는 한살림은 시설재배만 할 수 있기 때문에 시중에 나와있는 것보다 과일의 종류나 양이 더 적어요. 요즘엔 사시사철 나오는 토마토도 얼마전에야 모습을 살짝 드러냈다죠. 요즘 장보러 늘 저녁에 갔더니 사과를 제외하고는 과일을 살 수가 없어서 오늘은 맘먹고 오픈런 했어요. 저는 한살림에 가면 왜 자꾸 야채도 과일도 없는건가 불평하던 조합원 중 하나였는데요. 식생활 교.. 낭비 없는 삶/제로푸드웨이스트 2022. 4. 24. 한살림 간편식 추천 - 잣죽, 호박죽, 브로콜리새우죽 제가 애용하는 한살림 죽을 소개해보려고해요. 저는 소화기관이 튼튼치를 못해서 자주 탈이 나곤 하는데요. 그때 간편하게 애용하는 것이 한살림 죽이에요. 지난주에도 갑자기 속이 쓰리고 위가 아파서 한살림 죽을 종류별로 다 먹은것 같아요 ㅎㅎ 잣죽은 한살림 죽 중에서 제가 가장 애용하고 사랑하는 죽인데요. 정말 얼마나 고소한지 ㅎㅎ 한 숟가락 입안에 넣으면 행복해져요. 무엇보다도 재료가 너무 좋다는 게 장점이지요. 쌀. 국산잣, 찹쌀, 소금, 그게 전부에요. 방부제나 첨가물은 물론 군더더기 하나 없지요. 국산잣 비싼거 다 아시지요? 한살림 잣은 120g 작은병 한 병에 2만원이 넘는데요. 그 국산잣이 들어있어서 그렇게 고소하고 맛있나봐요. 그릇에 담으면 이정도 나와요. 식사가 될 정도의 양은 아니고 간식이나 .. 낭비 없는 삶/제로푸드웨이스트 2022. 4. 21. 제로웨이스트 식료품점 <보틀 앤 스쿱> 방문기 제로웨이스트 상점에서 살 수 있는건 비누 치약 칫솔 천연수세미 면제품 등 세제류나 위생용품의 비중이 높다는 점이 저는 늘 아쉬웠어요. 그런 물건들은 꼭 필요하지만 자주 필요하지는 않거든요. 가정에서 나오는 쓰레기도 ‘식료품 포장’ 이 가장 많은데 매일 필요하고 자주 필요한 식료품을 포장없이 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해외에 사시는 인친님들이 마트마다 있다는 벌크샵 사진을 올리실때면 부러워만 했었는데요. 그런데 여러분~ !! 생겼습니다. 제로웨이스트 식료품점이요~!!!!!!!!! 1월 13일에 오픈한 따끈따끈한 제로웨이스트 그로서리 ‘보틀 앤 스쿱’ 에 다녀왔습니다. 문을 열자마자 양쪽으로 쫘악~ 진열된 알흠다운 먹거리의 모습!! 여느 제로웨이스트 샵들이랑 조금 다르죠? 곡물, 콩, 파스타, 건면,..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2. 1. 18. 제로웨이스트 세제 리필하기 다 먹은 대추 봉지와 육수가 들어있던 뚜껑달린 비닐을 들고 어디 가는걸까요? 여기는 저희동네의 제로웨이스트 상점이에요. 근처의 대안학교 관계자 분들이 운영하시는 제로웨이스트 카페인데요. 얼마전부터 리필스테이션이 생겼더라고요. 산책하면서 언뜻보고 얼마나 반갑던지요. 울곰도 보고는 ‘어? 저기 리필센터 있다며…’ ㅎ 제로웨이스트 전문샵이 아니라서 깔끔하게 핵심제품만 쏙쏙 있어요. 저는 베이킹소다와 세탁세제를 구입할건데요. 베이킹소다가 똑 떨어졌는데 버티고 있었거든요. 요런 가루나 액체류는 무거워서 더피커나 알맹상점에 갔다오려고 해도 쉽게 발걸음이 떼지지 않았어요. 그거 ‘여기서 사도 비닐하나 나올텐데~’ 하며 합리화 시키려는 맘이 생기구요. 그런데 과천에 … 더구나 걸어서 갈 수 있는 아주 가까이에 리필스테..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2. 1. 13. 알맹상점 2호점, 서울역 리스테이션 방문기 시내에 볼 일이 있어 나갔다가 알맹상점 서울역 리스테이션에 들렀어요. 서울역 옥상정원에 위치하고 있어서 정말 예쁜 공간이더라고요. (서울역 롯데마트 4층 주차장으로 나가서 바닥에 붙어있는 옥상공원 안내판을 따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알맹상점 리스테이션에 가보고 싶었던 이유는 재사용컵 시스템을 경험해보고 싶어서였어요. 음료 하나는 텀블러 할인받아 담고 다른 하나는 일부러 재사용 컵에 샀어요. 제가 작년 여름 마켓에 참여했을 때 보증금 시스템을 시도했었는데 그땐 현금계산 현금 반환이라 받은 돈을 돌려드리면 되니 쉬웠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대부분 카드계산이라 보증금 반환하는게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카드는 부분취소도 아니도 전체취소 & 재결제 시스템이니까요. 작은 상점에서 계산 줄이라도 길면 대..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1. 12. 6. 쓰밍아웃(feat. 소비자의 역할) 134-142주차 2달만의 쓰밍아웃이네요. 오랜만의 쓰밍아웃이라 한 화면에 담기지 않고 나눠 찍어야 할 만큼 양이 많아요.ㅠㅠ 이번에 이렇게 오래도록 분리배출을 하지 않은건 자원순환가게에 가져다 드리려고 모았던건데요. 내가 깨끗이 분리배출 한 것이 정말 순환자원으로 쓰이는지 의문이 들어서 기왕이면 100%순환된다는 자원순환가게에 갖다드리고 싶었어요. 찾아보니 제일 가까운 곳이 분당 ㅠㅠ 무겁지는 않아도 부피가 엄청난 아이를 들고 가려니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렇다고 차를 끌고가면 불필요한 탄소배출을 하게되니 ‘근처에 갈 일이 있을때 가자!’ 라고 미뤄왔던게 두 달이 되고 말았네요 ㅠㅠ. 곰의 등쌀에 어쩔 수 없이 그냥 분리배출하게 되었어요. 추석도 껴있었고 버섯이나 과일도 플라스틱에 들어있는걸 다 샀더니 .. 낭비 없는 삶/쓰밍아웃 2021. 11. 16. 생리통 줄이는 생활습관 얼마전 친구와 만나던 날 저는 월경중이었어요. 한참 즐겁게 얘기하던 도중 제가 그날인걸 알아챈 친구가 깜짝 놀라며 묻더라고요. 니가 월경중에도 이렇게 걸어다니고 밖에나와 웃고 떠들고 그럴 수 있냐면서요. 생리통이 심해서 학교에서도 조퇴하고 얼굴이 새하얗게 변하며 사색이 되어 죽어가던(?) 모습을 기억하는 제 오랜 친구들은 하나같이 그런말을 하곤하죠. 진통제를 먹으면 먹은 약까지 다 토해내서 뜨거운 걸 배에 올리고 종일 앓을수밖에 없었어요. 한약도 먹어보고, 그땐 체질 탓인줄 알았는데 생리통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더 큰 원인이더라고요. 플라스틱과 가공식품을 멀리하고, 유기농 이용하고, 채식하고, 욕실용품이랑 사용하는 화장품도 확 줄이고, 면생리대를 쓰는 지금은 진통제 한 알 먹지 않고 ‘아~ 좀 뻐근한데’..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1. 11. 4. 남음제로 약속하면 500원이 자동기부 됩니다!! 함께해요!! ‘기후위기’ 의 문제는 ‘기후정의’ 의 문제 이기도 해요. 지구가 이 지경이 되는데 기여한 바가 거의 없는 남반구의 가난한 나라 사람들이 오히려 기후위기로 인한 가뭄, 홍수, 산불 등의 자연재해에 더 많이 노출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마다가스카르!! 는 세계 최초로 분쟁이 아닌 기후위기로 극심한 기근을 겪고 있다고 해요. 지구 반대편에서는 누군가 먹을것이 없어 굶어 죽고 있는데 우리는 먹을게 남아서 버리고,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버리고, 사다놓고 잊어버려서 버리고, 맛이 없다고, 못생겼다고 음식을 버리는 건 같은 지구상의 인간으로써 너무 비 인도적이고 비 양심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엄청난 음식물 쓰레기는 탄소배출의 주범! 기후위기를 심화시키는 큰 문제가 되잖아요. 한살림에서는 지금 남.음.제로 약속.. 낭비 없는 삶/제로푸드웨이스트 2021. 11. 1. 남기지 않는것의 기쁨 요 몇 년 나의 삶은 가 뿌리째 바꿔 놓았다. 쓰레기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며 자연의 순환에 대해 생각하고 깨닫게 되었고, 그 순환의 일부인 한 인간으로 이 세계에 최소한의 영향만 끼치며 살고 싶어졌다. 제로웨이스트 -> 유기농 -> 케미컬프리 -> 채식 -> 텃밭가꾸기 -> 미니멀라이프 -> 식물주의자 의 변천 과정을 거치며 우리의 연결성을 더 단단히 느낀다. 요즘 나의 최대 관심사는 식생활과 환경문제의 관계다. 탄소배출이 적은 식단을 유지하며(채식, 제철음식, 로컬푸드, 유기농, 포장없는 식재료) 음식물 쓰레기를 만들지 않는 것에 초점을 두고 실천한다. 올해는 지구텃밭 신청에서 탈락해서 텃밭도 가꾸지 않고, 엄마도 8년 가까이 하던.. 낭비 없는 삶/제로푸드웨이스트 2021. 10. 21. 홍시러버의 취향을 바꾼 태추단감 이 맘때 꼭!!!!! 소개하고 싶은 한살림 물품이 있어요. 저는 뭐든 물렁한 과일을 좋아해요. 복숭아도 말랑이만 취급하고, 망고, 참다래, 귤, 베리류 등 주로 물렁하고 새콤달콤한 애들을 좋아하지요. 단감은 쳐다도 안봐요. 온리 홍시 ㅎㅎ. 그런데 요 기맥힌 단감이 홍시러버의 취향을 바꿨어요. 바로바로 태추 단감인데요. 태추 단감을 아시나요? 요렇게 파랗게 생겨서 ‘이거 덜익은거 아니야?’ 싶은데 이게 다 익은 태추단감의 모습이에요. 식감이 아삭하고 단맛이 있어서 ‘배감’ 이라고도 부른대요. 정말 식감이 배를 베어물었을때처럼 아삭해요. 물 많은 사각사각함! 일반 단감의 살짝 목막히는 단단함과는 매우 달라요. 사진에서 물많고 사각함이 느껴지실까요? 과육이 부드러워서 이가 약한 어르신들도 잘 드신다고해요. .. 낭비 없는 삶/제로푸드웨이스트 2021. 10. 17.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