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구하는 채식일기(12.11.-17.) 토마토수프 데우고 냉동실 빵 구워서 차린 심플 점심상. 할라피뇨가 들어간 포카치아는 그냥 먹었을때보다 구우니 더 맛있었다. 꿀을 좀 뿌려 먹었더니 맛폭발~ ㅎㅎ 끓여두면 색은 좀 안예뻐도 수프는 더 맛있어진다. 감자전 먹고싶다고 노래를 부른지가 언제인데 곰이 안갈아준다. 흥! 아쉬운대로 한살림 감자전 사다 데워먹었다. 집에서 부친 맛과는 다르지만 그래도 맛있다. 남은 밥에 남은국에 있는 반찬으로 차려서 참 쉬운 저녁상. 토마토수프가 끝났다. 한 솥 끓여 잘 먹었다. 빵은 역시 내가 좋아하는 수더분의 우리밀 빵이 짱이다. 구수함고 감칠맛도 남다르다. 따뜻하고 건강한 한끼. 며칠째 똑같은 국인것 같지만 새로 끓인 거라능 ㅋㅋㅋ 이번엔 무도 넣어 무파마~^^ 숙주랑 버섯 도 듬뿍. 한살림 고추기름에 볶아서 칼..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12. 21.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11.27.-12.3.) 아침부터 비가왔다. 먹거리지원사업 발표가 있어나가야하는데 좀 귀찮았다. 그래도 울 혜민님이 떨린다니까~~ 같이 있으면 힘이 된다니까 가야지 ㅎㅎ 다른 지역에선 어떻게 활동했는지 보는건 참 좋았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다 별로였다. 점심이라고 준 도시락이다. 애초부터 채식옵션은 없고 과일로 용과와 샤인머스캣이 들어있었다. 일회용 수저에 물티슈까지 있는 풀세트. 다른행사도 아니고 한살림 먹거리운동에서 줄 도시락은 아닌것 같았다. 말로만 먹거리 공공성이 어쩌고 국산 제철재료가 어쩌고 친환경농업이 어쩌고 하는거 짜증난다. 기후위기 노래를 부르며 뭘 생각하고 뭘 배려했는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쓰레기도 음식물 쓰레기도 많이 나왔다. 실망을 넘어 섰다. 과일이랑 샐러드 조금만 먹고 그대로 남겼다. 버릴 수는 없어 들..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12. 21.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9.4.-9.10.) 수업을 위해 조리도구와 분량에 맞춰 미리 만들어 보는 음식들. 종일 줌강의가 있는 날이라 아침 일찍 일어나 서둘렀다. 얼른 해보고 교안을 마저 수정했다. 아침도 안먹었지만 먹고싶지 않았다. 잠깐 있는 점심시간에 미처 다 못 산 재료사러 나갔다 오느라 점심을 못먹었다. 밥이 잔뜩 있지만 샌드위치 먹고싶어서 서브웨이 베지 어게인. 간만에 아보카도도 추가했다. 사람한테 직접 주문할때는 야채도 많~~ 이 넣어달라고 하고 후추도 뿌려달라고 했는데 키오스크로 바뀐뒤엔 소스선택이 최대3개라 후추도 얘기 못하고 야채많이는 말도 못꺼낸다. 계속 기계화 되는거 싫다. 우리는 이미 충분히 차단되고 단절되어있다. 맘에 들지 않는 가지스테이크를 양념을 바꿔 다시 만든 뒤 전복밥에 올려 저녁으로 먹었다. 전복밥에 전복미역국에 누..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9. 22.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8.21.-8.27.) 도시농업 전문가 과정에서 용산텃밭에 실습가는 날이다. 아침부터 뭐가 그렇게 분주하던지 나갈시간이 임박해 머리말리며 한숟가락씩 입에 넣었다. 안그래도 기운이 없는데 더운데서 몸을 쓰려면 잘 챙겨먹어야하니까 ~ 마침 찬밥이 냉장고에 있어서 다행이었다. 텃밭에 어떤작물을 심으면 좋은지, 도시농부로써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 등 강의를 듣고, 내 (꿈의)텃밭 지도도 만들고 가을작물인 배추와 무도 심었다. 지난번 활동으로 친해진 동료들이랑 같이하니 재미도 있고 좋았다. 너무 더워서 지칠것 같은 것만 문제였다. 올여름 정말 심각하다. 제비콩, 목화, 염주는 실제로 보긴 처음이라 신기해서 사진 찍었다. 이런 식물에 대해 하나하나 알아가는게 참 기쁘다. 끝나고 우리 도시농부팀, 혜민님이랑 현주언니랑 같이 저녁먹었다. 삼각..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9. 1.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 8.7.-8.13.)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과정을 신청했다. 도시농업에 대해 좀 더 본격적으로 알고 싶기도 하고 제대로 배워 제대로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 일정이 빡빡하지만 들어보기로 했다. 첫날, 개강식에 참석해 앞으로 함께할 동기들과 인사하고 개괄적인 도시농업 이야기도 들었다. 점심을 먹으러 나왔는데 너무 덥고 멀리 가고싶지도 않아서 바로 근처의 일본라멘집에 들어갔다. 고기가 없는 메뉴가 그래도 하나는 있겠지 싶었지만 그것은 오산.결국 육수없는 볶음라면을 삼겹살은 빼고 주문했다. 맥주가 땡기는 점심이었다. 저녁은 과정이 다 끝나고 같이듣는 우리 위원회 여인들이랑 시원한 맥주 마시며 먹었다. 너무 이야기에 집중하느라 밥 사진이 없다. 계~ 속 추웠다 더웠다 하니까 약을 먹어도 목이 낫지 않아 좀 불편하다. 집에와서 맛있는 자두..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9. 1.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7.17.-7.23.) 오크라를 쪄서 양념간장에 찍어먹으면 정말 맛있다는 작은빛농원 농부님의 추천으로 텃밭에서수확한 오크라를 쪘다. 올해 마지막 토종 완두와 강낭콩도 넣어 새밥하고 깻잎김치도 올렸다. 찐 오크라는 달달하고 구수하니 너무 맛있었는데 어떤오크라는 수확이 늦어서인지 너무 질겨서 먹기 어려웠다. 섬유질이 세서 꼭 사탕수수를 씹고 있는듯했다. 오크라가 맛있어서 잔뜩 먹고싶었다. 비지찌개 곁들이고 텃밭 토마토 후식까지 냠냠. 교안 작성때문에 너무 정신없다. 어떻게 풀어내야할지 무슨말을 해야할지 그 축을 잡아내는일이 쉽지 않다. 전날 산 책이락 빌려온 책들도 읽고 인터넷 자료들도 살펴보고 동영상도 찾고 힘이들었다. 커피가 마시고싶어 폴바셋 돌체라떼를 하나 먹었다가 심장도 뛰고 손발도 떨려 고생했다. 카페인 과다 때문에 배도..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7. 29.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 7.3.-7.9.) 텃밭정식, 내가 키운 빨강 검정 강낭콩넣고 콩밥, 내텃밭 공심채 +한살림 공심채볶음 , 오이+내고추장, 아삭아삭 야들야들한 토종 노랑파프리카 전 우리 농부님께 구입한 마늘도 까서 넣었더니 더 달큰 향긋 맛있는 공심채 볶음이 됐다. 오랜만에 먹었더니 얼마나 더 맛있던지… 감격스러운 텃밭한상이다. 인간은 풀을 이길 수 없다더니, 도대체 여기 뭘 심었나 싶게 공동텃밭에 풀이 가득이다. 고추도 수박도 콩도 다 가려서 보이지 않는 정도에 이르렀다. 지난 금요일 다른 밭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경계만 베어주고 왔었는데 다시 가서 나머지 영역을 베어주고 왔다. 덥고 따갑고 힘들었지만 이발한듯 시원한 모습을 보니 보람있었다. 손도 약간 같이 벴는데 파상풍 걸리는건 아니겠지? 풀을베어 덮어주고나니 맨땅이 드러나는것보다 훨..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7. 21. 지구를 구하는 채식일기(23.5.22.-5.28.) 이틀간 성평등 강사 보수교육을 듣는다. 별 생각이나 기대 없이 갔는데 강의도 참 좋고, 내 교안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고 좋은책도 많이 추천받았다. 열심히 읽어야 한다고, 제대로 준비도 공부도 안하고 수업에 들어가는건 방만이라고 하셨다. 그런 마인드도 배울 수 있어 좋았다. 미리 읽어간 은 모든 학부모와 교사가 꼭 읽어보면 좋겠다. 내가 얼마나 남녀 차별적인 사람에 성 고정관념이 심각한 상태인지 깨닫게 된다. 수업 끝나고 성아샘이랑 근처에서 밥 먹었다. 맛은 평범했는데 된장찌개도 생선도 너무 짰다. 그래서 김치나 장아찌를 다 먹을 수 없어 남기게 된 것이 아쉽다. 채식보다도 더 큰 실천은 ‘남음제로!’ 인데 말이다. 흑흑. 나는 배가 고파졌는데 곰은 좀 늦는다고 해서 먼저 먹었다. 조금 남은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6. 5.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3.6.~3.12.) 속편한 누룽지 끓여서 구수한 냄새 맡으며 따끈하게 먹었다. 한살림 깻잎김치 넘넘 맛있어서 줄어드는게 아깝다. 후식까지 야무지게 냠냠. 저녁은 곰이 좋아하는 피자 먹었다. 논살림 연수 때문에 산청에 가는데 곰 혼자 남아있어야하니 기분 맞춰주느라 곰이 좋아하는걸 해줬다. 곰해피. 산청가는길 ㅎㅎ 새벽에 일어나서 움직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천안 휴게소에서 우리밀 호두과자 간식먹고 순두부찌개로 점심도 먹었다. 김치가 좀 많아서 몇 개 남음제로를 못해 아쉽다. 산청에 도착했다. 난생 처음가보는 산청 ㅎㅎ 논생태해설사 강의 들을 때 다랑이논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해서 꼭 가보고 싶었는데 완주에 이어 산청에도 가보다니…. 요즘 하늘이 돕나(?) 싶게 하고싶은걸 하게 된다. 참 감사한일이다. 도착하자마자 보이는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3. 15.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 2.27.~3.5.) 혼자 수업한건 처음인 날이다. 달랑 7-8명 아이들을 데리고도 멘탈이 탈탈 털렸다. 그냥 할 말 많고 처음 만나는 나와 장난치고 싶어하는 아이들 이었는데 예상치 못한 반응들을 어떻게 통제해야할지 몰라 당황했다. 밤새며 열심히 준비했는데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충실히 전하지 못해서 속상하고, 장난치는 아이에게 부정적인 말을 해서 맘에 걸리고, 미리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것 같아 속상하고, 여러 감정이 들었다. 영혼이 가출한 느낌이었는데 오후 일정이 또 있어서 국수 한그릇 사먹었다. 시간이 좀 남아서 멘탈도 수습하고 당도 충전할겸 아인슈페너 마셨다. 귀욤귀욤하게 발바닥 모양이 있어서 피식 웃었다. 다 마시고 나니 정신이 좀 드는 느낌도 들었다. 아이들 문제가 아니라 능수능란하지 못한 내 문제인것 같으니 지도법을..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3. 8.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2.20.-2.26.) 양배추를 잔뜩 채썰어놨으니 뭘 먹어야 한다?? 바로바로 옛날토스트!! 계란이 두툼해야 맛있긴 하지만 계란도 좀 적게 먹어보려고 계란 한개에 파송송 당근듬뿍 넣어 빵사이즈에 맞게 부치고 양배추를 잔뜩 쌓은 뒤 꾹꾹눌러 옛날토스트 만들었다. 지하철 토스트 생각하면 베지밀과 같이 먹어야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지만 나는 초코우유나 핫초코와의 조합을 좋아한다. 끄뜨머리 식빵두쪽으로 맛있게도 냠냠. 지역먹거리 계획 선진지 방문으로 완주에 다녀왔다. 완주는 3년 연속 대상수상 지역인데 가보니 왜 그런지 알것 같았다. 적극적인 공무원들의 행정과 이해도 높은 실무, 확실한 방향성까지… 감동받고 부러운 부분들이 많았다.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정책이 없어지는 수순을 밟고 있어서 얼마나 어려운 상황이신지 이야기 듣는..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3. 1.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2.13.~2.19.) 브로콜리로 파스타를 해먹을까? 했는데, 찰밥이 남아있어서 남음제로겸 쉽게 해결하기로 했다. 두부봉에 계란물 입혀서 굽고 남은 계란으론 미니 계란말이 만들고 김이랑 깍두기 더해서 먹었다. 찰밥에 김만 싸먹어도 게임끝!!! 아직 안질렸고 삶아둔 팥도 잔뜩 있어서 찰밥을 또 해먹을까? 싶다가도 나물이 없으니 아쉽다. 조금 쉬었다가 나물까지 같이 다시 해먹어야지 ㅎㅎㅎ 반찬이 없을땐 밥에 힘을 준다. 그럼 밥만 퍼먹어도 맛있다. (대신 밥을 너무 많이 먹게돼서 위험하기도 하다 ㅎㅎㅎ) 냉동실에 들어있던 마지막 문어다리 두 개 얇게 썰고, 다디단 제철 시금치와 어머님이 직접 만드신 명란젓 넣어서 솥밥했다. 부추간장도 맛있게 만들었는데 밥 자체가 간이 딱 되어 필요가 없었다 ㅎㅎ 시금치를 더 잔뜩 넣을것을… 생시금..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2. 20.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비건리셋23.1.30.~2.5.) 아침부터 바빴다. 사업계획서 입력이 31일까지지만 당일엔 서버도 다운되고 여러가지로 어렵다고해서 마무리 지어야 할 것들이 있었다. 농담처럼 이야기한 수정1 수정2, 수정중 을 넘어 최종 최최종 파일을 만들어냈다. 서로 협력하며 척척 해내는 우리팀이 너무 멋있었다. 내가 그 구성원 중 한명이라는게 자랑스러웠다. 마무리 해 넘기고 점심차려먹었다. 냉털재료 총집합~^^ 남은 시금치 나물 맛있게 먹으려고 계란말이하고, 어제 뜯어놓은 짜장이랑, 남은밥이랑, 나물도 클리어! 조금씩 남은걸 다 먹었더니 냉장고는 헐렁해지고 설거짓거리는 잔뜩 생겼다. ㅎㅎ 토마토 소스도 뜯어둔것이 있어서 야채랑 버섯 넣고 비건 토마토파스타 만들었다. 동물성 재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도 얼마나 담백하고 맛있는지 모른다. 한여름엔 생토마토..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2. 7.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비건리셋23.1.1.~1.8.) 2023년 새해 첫날, 곰이랑 2022년 마지막 날 와인을 너무 마시는 바람에 3년만에 열린다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도 못보고 일찍 잠들었다. 떡국을 끓이기엔 채수가 없어서 팥죽으로 새해를 맞았다. 숙취에도 좋은 팥으로 비거뉴어리 시작!!! 저녁에 떡국먹으면 채수를 끓일 줄 알았지만 그거슨 경기도 오산 ㅋㅋㅋ 말린 표고랑 한살림 채소액 부어 끓이고 토란넣어 떡국끓였다. 그래도 맑고 담백한 국물맛이 참 좋았다.(비싼 채소액 넣었으니 당연한가? ㅋㅋ) 김장김치는 다 젓갈이 들어간 거지만 비거뉴어리 동안에도 그냥 먹도록 한다. 미나리 전이랑 장터김도 곁들여 뜨끈하고 개운한 한끼!! 단감이랑 딸기 그리고 팥죽과 따뜻한 차로 가볍게 먹고 나갔는데 예상치 못한 상황에 저녁도 못먹었다. 집에 오는길에 차안에서 핑~ 돌..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1. 12.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2. 12.26.~22. 12.31.) 남은 꽃게탕으로 밥만 퍼와서 점심 먹었다. 발라먹기 힘든 집게다리도 게포크와 가위까지 동원해 싹싹 다 먹었다. 그게 생명을 내어준 꽃게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고마워 꽃게야~ !, 감사히 조금만 먹을게‘ 파김치도 통째로 갖다두고 먹는 세상편한 현실밥상. 아주 오랜만에 로제 떡볶이 만들었다. 유기 떡에 브로콜리 한 송이를 다 썰어넣고, 한살림 유기 농축 토마토 반통을 넣어 만든 고급진 떡볶이 ㅎㅎ 색은 좀 연하지만 맛은 새콤하며 고소한것이 아주 맛난다. 내가 여름에 만들어둔 오이할라피뇨 피클이 너무너무 맛있는데 레시피가 생각이 안난다는 게 함정 ㅎㅎㅎ 팥물 남은거 다 털어서 밥 한덩이 넣고 끓였다. 보들하고 쫀득한 새알심 넣은 걸 제일 좋아하지만 밥알이 살아있는 팥죽도 좋다. 팥은 잘 먹지 않아서 팥..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1. 1.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2. 11.21. - 11.27.) 오랜만에 식생활 강의가 있는날, 한번 수업한 내용이긴 하지만 오랜만에 하는거라 흐름을 좀 익히며 수정한 내용도 체크하느라 아침일찍 스벅에서 시뮬레이션했다. 격리해제된 첫날이라 기운이 영 없어서 베이글도 커피도 반도 못먹었다. 막상 시작하니 기침하거나 켁켁거리지 않고 강의를 진행할 수 있었다. 기후변화와 식생활의 관계에 대해 전달도 하고, 제철 채식 요리도 만들고, 시식도 하며 무사히 잘 마쳤다. 전날부터 오셔서 준비하셨다는 언제나 든든하고 감사한 일당백 정원님과 센스쟁이 분위기 메이커 옥희언니의 도움으로 더 즐거운 수업이었다. 현주님이 수강생으로 와서 열심히 반응해준것도 큰 도움이 됐다. 같이 롤이랑 초밥, 온메밀로 맛있는 점심먹고 예쁜 플랫화이트도 마셨다. 같이있으면 에너지를 얻는 좋은 사람들. 수업이..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11. 30.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2.10.31.-22.11.6.) 아침은 채소액과 사과 한 알로 시작했다. 사과를 반쪽만 먹으려고 했는데 너무 맛있어서 하나를 다 먹었다. ㅎㅎ 아침을 이렇게 시작하면 참 좋다. 어린이 식생활 전문과정 수업이 있는 날, 이번엔 베트남 음식점에가서 새우 쌀국수 먹었다. 반미를 먹으려고 했는데 옷도 얇게 입었고 날씨도 좀 흐리고 추운편이라 국물있는 음식이 더 땡겼다. 숙주나 다른 야채가 더 있었으면 좋았을걸… 풀떼기가 적어서 아쉬웠다. 오후의 어린이 청소년 인권 수업이 너무 좋았다. ‘선량한 차별주의자’ 를 읽었을때의 충격처럼 나는 선량한 반인권주의자였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이들을 한 인격으로 보고 동등하게 대하는 태도를 길러야겠다. 인용해주신 인권책도 주문했다. 꼭 읽어봐야지!! 저녁은 사찰식 짜장밥이랑 사찰식 무생채, 그리고 토마토 계..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11. 9.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2.10.16-10.23.) 오전에 전화 몇 통, 업무 몇 건 처리하다보니 점심시간이 훌쩍 지났다. 사과를 먹었는데도 배가 고팠다. 계획은 우아하게 루꼴라 파스타를 만들어 먹는거였는데 다 귀찮아서 인스턴트 떡국 뜯었다. 장치가 준 홍시가 다디달다. 맛있게 다 먹었다. 원래는 ‘거버넌스’ 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만났는데 오전업무 중 논의 할 것들이 많아져서 딴얘기만 잔뜩했다. 만나기만 하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우리는 결국 저녁까지 같이 먹게 되었다. 정애언니가 먹고 싶다던 떡볶이! 오랜만에 학창시절로 돌아간것 같고 재미있었다. 그런데 종일 떡떡! 정제 탄수화물이라 몸에서 부담스러워했다. 이런 식단을 한 날은 다음날 화장실도 잘 못간다. 커피도 음료도 설탕 잔뜩 든거 먹었는데… ㅠㅠ 이제 음료는 당 없는 것만..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10. 24.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