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의자커버 리폼하기(feat. 패브릭 스티커) 원래 이 블로그는 ‘제로웨이스트’에 대해 할 말이 많~ 아 시작한건데 오랜만에 제로웨이스트 카테고리에 글을 쓰네요. 그 사이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제로웨이스트의 개념을 더 확장해 정립하게 된 것 같아요. 단순히 내가 뭔가를 살 때 포장없이 사는것, 그래서 내 눈에 보이는 쓰레기를 줄이는 것에만 목적을 두지 않고 물건이나 식품의 생산 단계부터 생각하게 된거죠. 환경문제에 관심가지게 된 일이 제 생각이나 행동의 방식을 참 많이 변화시킨것 같아요. 이 의자는 제가 학생때부터 사용하던 좌식 의자에요. 다른곳은 멀쩡하니 이상이 없는데 오래 쓰다보니 좌석 부분이 다 해어졌어요. 이대로 쓰면 안에 들어있던 스펀지가 자꾸 부스러져 나와서 한동안 안쓰고 보관만 해두었는데요. 얘 뒷판이 너무도 튼튼한..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2. 8. 24. 제로웨이스트 식료품점 <보틀 앤 스쿱> 방문기 제로웨이스트 상점에서 살 수 있는건 비누 치약 칫솔 천연수세미 면제품 등 세제류나 위생용품의 비중이 높다는 점이 저는 늘 아쉬웠어요. 그런 물건들은 꼭 필요하지만 자주 필요하지는 않거든요. 가정에서 나오는 쓰레기도 ‘식료품 포장’ 이 가장 많은데 매일 필요하고 자주 필요한 식료품을 포장없이 살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해외에 사시는 인친님들이 마트마다 있다는 벌크샵 사진을 올리실때면 부러워만 했었는데요. 그런데 여러분~ !! 생겼습니다. 제로웨이스트 식료품점이요~!!!!!!!!! 1월 13일에 오픈한 따끈따끈한 제로웨이스트 그로서리 ‘보틀 앤 스쿱’ 에 다녀왔습니다. 문을 열자마자 양쪽으로 쫘악~ 진열된 알흠다운 먹거리의 모습!! 여느 제로웨이스트 샵들이랑 조금 다르죠? 곡물, 콩, 파스타, 건면,..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2. 1. 18. 제로웨이스트 세제 리필하기 다 먹은 대추 봉지와 육수가 들어있던 뚜껑달린 비닐을 들고 어디 가는걸까요? 여기는 저희동네의 제로웨이스트 상점이에요. 근처의 대안학교 관계자 분들이 운영하시는 제로웨이스트 카페인데요. 얼마전부터 리필스테이션이 생겼더라고요. 산책하면서 언뜻보고 얼마나 반갑던지요. 울곰도 보고는 ‘어? 저기 리필센터 있다며…’ ㅎ 제로웨이스트 전문샵이 아니라서 깔끔하게 핵심제품만 쏙쏙 있어요. 저는 베이킹소다와 세탁세제를 구입할건데요. 베이킹소다가 똑 떨어졌는데 버티고 있었거든요. 요런 가루나 액체류는 무거워서 더피커나 알맹상점에 갔다오려고 해도 쉽게 발걸음이 떼지지 않았어요. 그거 ‘여기서 사도 비닐하나 나올텐데~’ 하며 합리화 시키려는 맘이 생기구요. 그런데 과천에 … 더구나 걸어서 갈 수 있는 아주 가까이에 리필스테..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2. 1. 13. 알맹상점 2호점, 서울역 리스테이션 방문기 시내에 볼 일이 있어 나갔다가 알맹상점 서울역 리스테이션에 들렀어요. 서울역 옥상정원에 위치하고 있어서 정말 예쁜 공간이더라고요. (서울역 롯데마트 4층 주차장으로 나가서 바닥에 붙어있는 옥상공원 안내판을 따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알맹상점 리스테이션에 가보고 싶었던 이유는 재사용컵 시스템을 경험해보고 싶어서였어요. 음료 하나는 텀블러 할인받아 담고 다른 하나는 일부러 재사용 컵에 샀어요. 제가 작년 여름 마켓에 참여했을 때 보증금 시스템을 시도했었는데 그땐 현금계산 현금 반환이라 받은 돈을 돌려드리면 되니 쉬웠거든요. 그런데 요즘은 대부분 카드계산이라 보증금 반환하는게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카드는 부분취소도 아니도 전체취소 & 재결제 시스템이니까요. 작은 상점에서 계산 줄이라도 길면 대..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1. 12. 6. 생리통 줄이는 생활습관 얼마전 친구와 만나던 날 저는 월경중이었어요. 한참 즐겁게 얘기하던 도중 제가 그날인걸 알아챈 친구가 깜짝 놀라며 묻더라고요. 니가 월경중에도 이렇게 걸어다니고 밖에나와 웃고 떠들고 그럴 수 있냐면서요. 생리통이 심해서 학교에서도 조퇴하고 얼굴이 새하얗게 변하며 사색이 되어 죽어가던(?) 모습을 기억하는 제 오랜 친구들은 하나같이 그런말을 하곤하죠. 진통제를 먹으면 먹은 약까지 다 토해내서 뜨거운 걸 배에 올리고 종일 앓을수밖에 없었어요. 한약도 먹어보고, 그땐 체질 탓인줄 알았는데 생리통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더 큰 원인이더라고요. 플라스틱과 가공식품을 멀리하고, 유기농 이용하고, 채식하고, 욕실용품이랑 사용하는 화장품도 확 줄이고, 면생리대를 쓰는 지금은 진통제 한 알 먹지 않고 ‘아~ 좀 뻐근한데’..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1. 11. 4. 멸종위기 되살림(ft.멸균팩, 종이팩 배출법) 우유팩이 종이쓰레기가 아니라는거 알고계세요? 우유팩은 펄프 중에서도 최고급 펄프로 만들어지는데요. 우유팩을 종이로 분리배출하거나 일반쓰레기로 버려서 재활용 되지 않는다고해요. 뿐만아니라 종이에 섞인 우유팩 때문에 종이의 재활용까지 방해하고요. 우유팩의 재활용률이 겨우 10% 남짓이라 해외에서 재활용 우유팩을 수입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는 실정입니다.(멸균팩은 훨씬 더 심하…. ㅠㅠ) 우리가 사용한건 버려서 쓰레기 문제 만들고, 다른나라에서 버린걸 돈주고 수입하다니… 뭐하는 짓인가…!!!!! 또한 테트라팩 이라고도 불리는 멸균팩은 펄프와 비닐(PE), 알루미늄 재질을 첩합해 만들어 빛이나 공기 등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내용물을 오래 보관할 수 있는 반면, 재활용이 쉽지 않아 대부분 일반쓰레기로 ..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1. 9. 28. 게으른 여름용 물끓이기(feat. 한살림 뽕잎새순차) 생수는 물이 아니라 플라스틱 병을 판다는 말 들어보신적 있을까요? 생수를 생산하며 취수원을 망가뜨리고, 그 지역 주민들이 물부족으로 고통받으며, 매해 어마어마한 플라스틱 쓰레기를 만들어 내고 있지요. 생수는 우리가 생각하는것처럼 깨끗한 물도 아니에요. 대부분의 생수는 지하수인데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 가축분뇨 등의 문제로 지하수는 지표수보다 오염되어 있다고해요. 지표수인 수돗물보다 수질이 좋지 않은 지하수를 환경호르몬이 나오는 플라스틱 용기에 담아 운반 & 저장하고, 그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이 20배나 많이 녹아들어있는 고인물을 수돗물보다 1000배나 비싸게 사 마시는거죠. 최근엔 페트병을 재활용해서 옷을 제조한다는 친환경 섬유가 인기지만 이 또한 제조과정에서 엄청 난 에너지를 쓰는것은 물론이고 세탁했을..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1. 8. 12. 제로웨이스트 여행 in 단양 요즘 블로그가 좀 뜸했죠? 단양으로 여행다녀왔어요. 해마다 곰의 생일이 있는 6월 말이면 여행으로 선물을 대신하곤 해요. 아직 성수기가 아니라 숙박비가 싸다는 이점도 있고 여행지에서 생일파티를 하는것도 좋은 추억이 되더라고요. 다만 아슬아슬하게 장마가 시작되거나 시작될 즈음이라는게 함정. 실제로 비가 너무 많이와서 숙소에서만 있거나, 비를 홀딱 맞거나, 비맞고 추워서 온천에 간적도 있다죠. 지나고 보면 그런것도 다 추억이라 이젠 비 올 준비를 해서 그냥 떠납니다. 위 사진은 이제 너무도 당연해진 우리집 여행준비물이에요. 플라스틱 생수를 사지않도록 브리타 챙기고요. 시장에 맛집이 많다는 정보를 듣고 사올것이 있을것 같아 #용기내 기 위한 용기와 다회용 수저 챙기고요. 제로 어메니티를 위해 대나무칫솔, 고체..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1. 7. 2. Go to zero - 플라스틱 빨대와 전기차 지난 화요일에 go to zero 전시에 다녀왔어요. 전국의 제로웨이스트 매장에서 모은 빨대 만여개를 수거하여 만든 작품을 전시한다고 해서 한강의 seoul wave로 출동!! 저는 이 위의 선인장 사진만 보고 간거라 그냥 평범한 재활용 작품들이 있겠거니 큰 기대 안하고 갔는데 작가의 작품은 다르더라고요. 정찬부 작가의 빨대 작품 잠깐 같이 감상해 보실래요? 빨대로 만든 식물이(산세베리아로 추정) 꽂혀있는 화분이에요. 집에 갖다놓고 싶을 정도로 예뻤어요. 가까이 보면 이렇게 전부 빨대를 작은 블럭처럼 만들어 이어붙인걸 알 수 있어요. 너무 예쁘죠? 하나하나 색도 맞춰 빨대를 연결해 만들었을걸 생각하니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동글동글 빨대 돌멩이, 색감도 훌륭하고 형태도 멋져서 어떻게 이렇게 만들었을까? 궁..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1. 6. 6. 마르쉐 농부시장 혜화(비닐없이 장보기) 오랜만에 마르쉐에 다녀왔어요. 크게 열리는 마르쉐 농부시장에 가는건 작년 가을 이후 처음 같아요. 마르쉐에 갈땐 미리 어떤 품목 어떤 농부님들이 오시는지 확인하고 살것을 미리 정해야 해요. 농부시장 마르쉐@ : 네이버 블로그 문의>> contact@marcheat.net blog.naver.com 그리고는 필요한 통, 담아올 가방, 천주머니 등을 챙길 수 있죠. (넉넉히 챙겨야 후회하지 않아요. 마르쉐만 가면 탕진잼) 저는 풀풀농장 조동지 떡을 사오려고 미리 스테인레스 통을 챙겼어요. 풀풀농장에서 이번 장부터 통을 가져오지 않으면 아예 판매를 안하시기로 했다는 공지를 봤거든요. 생분해봉투도 결국엔 버려지는 쓰레기인만큼 (생분해 라는 이름에 안맞게 생분해가 안되는 것도…) 판매자의 용기있는 결정 응원하고 ..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1. 5. 9.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돕는 친환경 아이템 (feat. 쓰밍아웃 선물소개) 시스템이 바뀔 때까지 현 시스템에서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는 최선은 분리배출을 엄격하게 하는 것이지만 (...)최소한의 소비를 전제로 해야합니다. (...) 지속가능한 사회는 이처럼 재활용품을 깨끗이 관리해서 내놓는 일 같은 작은 수고로움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큰 틀에서 보면 이 작은 수고로움은 결코 작지 않으니까요. 최원형, 중에서 저와 당장챌린지가 함께하는 지구를 위한 습관만들기! 쓰밍아웃 기간이 이제 일주일도 안남았어요.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는것 같아요. 이쯤에서 마지막 참여 독려를 위한 상품을 소개할까해요 ㅎㅎ 제가 평소에 정말 잘 사용하는 것으로만 구성했는데요. 제조 단계부터 폐기까지 환경을 생각한 지구지킴이들을 소개할게요. 1. 가치솝. 100% 유기농 오일에 우리밀(실화냥?) fsc인증 ..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1. 4. 27. 더 피커 - 건강한 지구를 만드는 건강한 소비 더 피커는 내가 사랑하는 장소이자 또 존경하는 대표님들이 운영하는 곳이고, 제로웨이스트 상점 중 가장 철학이 있다고 생각하는 곳이다. 주말에 지속가능한 소비 워크샵에 참여하러 더피커에 방문했다. 더피커에는 물건이 많이 있거나 구색을 다 갖춰놓거나 규모가 크지 않다. 우리나라 최초의 제로웨이스트 상점이라 기대를 가지고 처음 방문한 사람들은 생각보다 살 것이 없어 놀라기도 한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더피커는 건강한 소비를 만드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소비를 한다는 것은 크든 작든, 친환경 제품이든 아니든 간에 환경을 소모 하는 일이다. 내 손안에 들어올때 친환경의 모습을 하고 있는 제품도 내막을 따지고보면 친환경이 아닐 수 있다. 더피커는 원재료 생산부터 제조방식, 이동, 사용후 폐기에 이..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1. 4. 12. 제로 어메니티 친환경 여행법(feat. 힐리언스 선마을) 2주간의 리프레쉬 휴가가 거의 끝나가는데 너무 집에만 있는것 같아서 엄마랑 곰이랑 셋이서 강원도 홍천의 힐리언스에 다녀왔다. 강원도 위쪽지방인데다 산이라 기온이 좀 낮아서인지 아직 벚꽃도 남아있고, 봄꽃도 피고 너무너무 예뻤다. 다른 세상에 와 있는 듯했다. 힐리언스는 내가 정말 사랑하는 곳이라서 처음 생겼을때부터 다녔는데 요즘 아쉬운 부분이 있다. 처음엔 자연과 더불어 힐링하는 곳 답게 일회용품도 전혀사용하지 않고 모두 친환경제품만 있었다. 그 흔한 플라스틱 하나 찾아볼 수 없었다. 숙소마다 다회용 컵과 다회용 어메니티가 놓여있었고 일회용잔을 사용하지 않기위해 음료도 테이크아웃이 되지 않았다. 그런데 사람들이 제것처럼 아끼지 않아 망가지거나 없어지는 일이 많아지면서 비용과 관리 문제때문에 거꾸로 일회용..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1. 4. 10. 당장 프로젝트!! - 인터뷰 ‘지구인 카드’로 유명한 맘엔앙팡(mom&enfant) 당장 프로젝트에서 저를 지구인 1호로 소개해 주셨어요. ㅎㅎ 영광입니다!! 눈앞에 맞딱뜨린 환경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몸으로 부딪혀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다. 당장 프로젝트는 일상 속에서 환경에 진심을 다하는 인플루언서를 ‘지구인’ 이라 칭하기로 했다. 지속가능한 방식을 추구하는 지구인 1호 류경은(@our_vefu)을 소개한다. 그래서 얼마전 당장프로젝트와 친환경라이프에 대한 인터뷰를 했는데요. 인터뷰에 답하면서 제가 제로웨이스트와 채식을 하게 된 계기나 실천하며 느꼈던 점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지금까지 잘 하고 있었는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짚어보며 스스로도 힘을내게 됐고요. 더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지요. (인터뷰..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1. 4. 2. 아날로그 살림 - 가제수건 청소포(feat. 요코씨의 말, 즐거운 불편) 이전엔 밤에 늦게 들어와서 이웃집에 피해가 될까봐 청소기를 돌릴 수 없을때나 가제수건 청소포를 사용했지만 를 읽은 뒤론 에너지효율 1/20000000 가전제품이라는 말이 생각이 나서 청소기 옆에있는 청소포를 집어들게 된다. 요 가제수건도 얼마 전 산책하면서 주운건데 이렇게 요긴하게 쓰일줄이야.... 버린것 같지는 않고 유모차나 어디 끼워두었다가 바람에 날렸겠지? 그런데 섬유유연제 냄새가 너무 심하게 난다. 사용하면서 몇번이나 빨았는데 아직도 향이 가시지 않았다. 아기부모를 만나면 말해주고 싶었다. “섬유유연제 쓰지 마세요.~!! 아기한테도 환경에도 정말 안좋아요” ㅠㅠ 미세먼지가 최악인 요즘같은 날엔 청소기에서 나오는 먼지냄새도 맡기 싫어 가제수건 청소포에 기꺼이 손이간다. 청소기처럼 먼지를 쏙 빨아들이..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1. 3. 31. 한살림 쌀포대로 새활용 쇼핑백 만들기 저희집은 한살림 유기농 쌀을 먹어요. 가격도 품질도 다 좋은데 문제는 일반 마트쌀이 종이 쌀포대로 되어있는 것에 반해 한살림 쌀포대는 비닐이라는 점. 그것도 재활용이 어려운 OTHER 소재 두꺼운 비닐!! 10kg 20kg단위의 포장이 아니라 최대 8kg인 소포장이라 더욱 포장쓰레기가 자주 나온다는것도 문제에요. 유기농을 이용하는건 땅과 물, 동물과 사람을 모두 살리는 일인데, 그 제품의 포장쓰레기가 다시 땅과 물, 동물과 사람을 병들게 하는 아이러니라니...ㅠㅠ 현실적으로 뾰족한 대안이 없어서 더 아쉽다지요. (조합원을 상대로 파는 것이니 면주머니에 담아 팔고 그 주머니를 반납하면 계속 사용하는건 너무 어려울까요? ㅠㅠ 기발한 다회용 방법도 문제의식있는 소비자로부터 시작되겠죠? 그때까지 열심히 문제제기..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1. 3. 28. 친환경 살림 - 엄마 살림에서 배우는 오래된 미래 뭐든 일회용으로 쓰고 편리만을 좇는 우리방식은 그리 오래된 것이 아니다. 아껴쓰는 것이 몸에 밴, 화학제품들이 나오기 이전 자연방식 그대로를 아직도 고수하는 엄마나 할머니 살림법에서 자연친화적인 대안을 찾아볼 수 있다. 지난번 된장 배우러 갔을때 이것저것 퍼주시는 어머님 살림에서 노르베리 호지가 말한 ‘오래된 미래’ 를 보았다. 이 사진은 우리 어머님 반찬통을 찍은 것인데 뭔가 특이한 점이 있다. (발견 하셨는지? ) 어머님은 김치나 반찬을 비닐로 덮지 않고 다시마를 활용하신다. 다시마 뚜껑은 공기를 차단해 변질은 막고 음식맛을 유지할 뿐 아니라 감칠맛을 더해준다. 비닐을 덮었을때 나오는 환경호르몬도 물론 없다. 이렇게 뚜껑으로 사용하던 다시마는 찌개끓일때 넣기도 하고 된장같은 경우 새 된장의 뚜껑으로 ..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1. 3. 23. 탄산수 고민(유리병 탄산수는 친환경인가?) 고민이 있다. 나는 커피외에 음료수는 잘 사먹지 않는다. 첨가물 때문이라도 주스는 착즙해먹고 탄산음료도 사지 않는다. 가끔 오미자 같은걸 타먹을때는 탄산수가 좋아서 탄산수를 사는데 이게 문제다. 탄산수는 작은 플라스틱 병에 들어있다. 대부분 색이 있고 other이라 재활용도 안되는 병..ㅠㅠ 페트병에 들어있는 생수도 안사는데 탄산수 먹자고 이 플라스틱을 산다는게 말이 안돼서 유리병에 들어있는 탄산수를 마셨었다. 그때는 플라스틱을 줄이는데만 신경을 쓰느라 대단한 발견(?)이라도 한것처럼 대안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게 태국에서 만들어진 음료다. 안그래도 무거운 유리병에다 물까지 들어서 이동하면 탄소배출이 얼마나 심할까 생각이 들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심각한 문제는 기후위기다. 플라스틱 줄이자고 탄..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1. 3. 10.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