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4.3.18.-24.) 오전에 회의가 끝나고 서둘러 모임에 합류했다. 이미 한창 진행된 뒤였다. 내가 없어서 일이 꼬였다는 투정섞인 말이 싫지 않았다. 간식먹으며 샴푸바 만들었다. 올해부터 절기살림은 절기음식보다 절기살이에 더 중점을 두고 활동하기로 했다. 절기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공부해보기로 하면서 첫번째 시간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샴푸바 만들기를 함께했다. 조물조물 섞고 뭉치는 과정들이 재미있었다. 잘 말려서 제로웨이스트 생활에 보탬이 되어야지. 간식만 먹고는 배고파서 성아님이랑 같이 국수 먹었다. 삶을 대하는 태도와 행동이 참 건강하고 긍정적인 성아님. 같이 있으면 편하고 밝아지는 느낌이라 참 닮고 싶은 언냐다. 저녁은 남은 콩나물 다 넣고 찌개 끓이고 사다둔 버섯만 부쳐서 간단히 먹었다. 쌈배추를 토..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4. 7. 28.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4.3.11.-3.17.) 날이 따뜻해서 여기저기 꽃봉우리가 보인다. 첫날엔 대설주의보까지 내려 걱정했는데 큰 일 치르는 내내 날이 좋아서 다행이었다. 멀어서 왔다갔다 하기 어려운 우리는 삼우제까지 지내고 올라왔다. 겸사겸사 몇 년만에 고모님 모신곳도 가보니 맘이 좋았다. 답례떡을 알아보러 다니던 중에 엄지네를 발견했다. 강릉에 그렇게 오면서도 여긴 처음이다. 일부러 찾아가야하는 위치에 있었다. 결혼식도 아니고 장례끝나고 오는 떡은 안좋아한다는 어머님 말씀에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다. 고마운 분들은 직접만나 식사대접 하기로 하고 우리가 먹을것만 사왔다. 집에오니 문 앞에 택배가 잔뜩이다. 빈집인거 온동네 소문 다 냈겠다. 택배주문은 가급적 하지않으려고 노력하는데(총알배송, 새벽배송 등은 절대 하지 않음) 정기배송시킨 토마토와 많이..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4. 7. 28.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4.3.4.-3.10.) 곰 아침으로 따뜻하게 먹고가라고 국수를 만들어 줬는데 곰이 국수를 잔뜩 남겼다. 1인분 밖에 안삶았는데~ 어디 아픈가?? 계획에도 없던 국수를 먹어치우려고 육수를 끓였다. 남은 쑥갓도 해치우려고 듬뿍 넣고 김치랑 냠냠. 낮에 국수에 넣었던 어묵은 빨간어묵세트에서 꺼내 넣은건데 왜인지 매우 맛이 없어 남겼다. 이대로 두면 버릴게 뻔하니 아예 빨간어묵을 만들었다. 이 맛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레시피에 적혀있는대로 라면 끓이듯 만들었으니 이 맛이 맞다면 사람들이 빨간어묵을 왜 좋아하는지 모르겠다. 짜고 맛없… ㅠㅠ 나는 한 개 먹고 곰이 다 먹었다. 밥도 없는데 떡 안넣었으면 먹을거 없을뻔… ㅠ 역시 안하던짓 하면 안된다. 다시는 안사야지. 오후에 모임이 있어서 일 처리하려고 아침에 일찍 일어났는데 전화받고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4. 7. 27.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4.2.26.-3.3) 찰밥좋아! 오곡밥을 또 했다. 보름 나물도 좋고 봄동을 꾹꾹 눌러넣어 봄동 된장국을 끓였더니 그것도 달고 맛있다. 묵나물은 나물을 불리고 삶아야하니 시간도 손도 많이가지만 매력적이고 참 맛있다. 농축되고 숙성된 맛이랄까? 9가지를 만들기는 힘드니까 세 명이 3가지씩 만들어 나누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다 ㅎㅎ 그러려면 주변에 묵나물을 할 줄아는 사람이 있어야 할텐데… ㅠㅠ 엄마세대가 지나면 묵나물을 만들어 먹는 사람이 있을까? 천혜향까지 야무지게 입가심. 이건 곰의 상차림이고 나는 원플레이트에 명란젓이랑 꼴뚜기반찬은 없는채로 먹었다. 밥도 곰은 토종쌀 귀도 현미밥 나는 또 찰밥 ㅎㅎ 콩을 더 사올걸 그랬나보다. 넘넘 달고 맛나서 우짜징? 콩장 만들어먹으려고 산건데 콩 자체가 달고 맛나서 밥에넣어 다 먹게..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4. 7. 27.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4.2.19.-25.) 절기살림 모임에서 같이 세발나물 김밥을 쌌다. 세발나물을 더 잔~ 뜩 넣어야하지만 모자랄것 같아 덜 넣어 아쉽다. 오분도미(또는 현미)에 세발나물과 구운두부만 넣은 이 김밥은 왜이렇게 맛있는지 ㅎㅎ 나물김밥 사랑해요! 날이 안좋아서 사람들이 오전에 장보러 안왔나보다. 왠일로 딸기와 한라봉이 있어 둘 다 사왔다. 신선하고 맛있었다. 주말에 삶아먹고 남은 감자. 감자는 삶아두면 활용도가 높다. 구워먹어도 되고 밀가루 반죽 묻혀서 부쳐도 되고 손으로 대충 부숴서 수제비 같은 국물요리에 넣어도 좋다. 밥이 잔뜩 있지만 감자를 구웠다. 버터도 좀 덜먹으려고 10g 포션 한개 썼더니 기름기가 거의없는 버터감자가 탄생했다. 작은 사이즈이긴 하지만 네 개나 되는 감자를 다 먹었네. 허허. 종일 뭐 하느라 저녁이 되어..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4. 7. 27.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4.2.13.-18.) 밥도 있고 반찬도 있고 다 있으니 예쁘게 담아 먹기만 하면된다. Sunnyside up으로 계란도 예쁘게 하나 부쳐서 고추부각이랑 같이 먹었다. 동서가 준 곶감은 하나씩 먹었더니 벌써 끝나간다. 달달하고 건강한 맛. 곶감은 역시 차와 먹어야 입안도 개운해지고 잘 어울린다. 아침에 곰 주고 남은 사과도 땅콩버터와 함께 중간중간 간식으로 먹었다. 과자도 아이스크림도 사다두지 않았다. 좋은걸 잘 챙겨먹기보다 가공식품을 피해야지. 동네에 무인 가게가 생겼다. 거기서도 동물복지 1, 2번 계란을 판다. 소비자의 인식이 달라지면 동네가게의 선반도 달라진다. 우리가 깨어있어야 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 얼마만에 만들어 본 계란찜인가? 어머님이 주신 명란을 넣어 만들까? 하다가 따로 담았다. 곰이 저녁먹고 온다기에 나..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4. 2. 21.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4.2.5.-12.) 남은 밥으로 당근김밥을 싸먹으려 했으나 당근볶고 지단 부치고 밥 양념까지 하려니 상당히 귀찮았다. 눈비가 오는 날씨라 뜨끈한 칼국수가 먹고싶은데 재료가 없어서 손질해둔 토란으로 떡국끓여먹었다. 버섯도 넣고 남은버섯은 기름없이 구워서 건강하게 모두 먹었다. 로마네스코 한송이와 콜리플라워 반송이를 몽땅 넣고 로제떡볶이 만들어 먹었다. 의도한건 아닌데 만들다보니 종일 떡만 먹었네 ㅎㅎ 한쪽 어깨가 결려서 팔도 잘 돌아가지 않고 머리까지 아팠다. 아무래도 잠을 잘못잔듯하다. 스트레칭을 하니 조금 나은것 같아서 한참을 어깨펴는 요가, 폼롤러 스트레칭을 했다. 혼자하기 심심하니 곰한테 이동작 저동작 시키는데 곰이 잘 못따라하니까 너무 웃기고 하란다고 하는 곰이랑 시시덕대고 있으니 재미있었다. 그래 사는거 별건가~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4. 2. 21.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비거뉴어리24.1.29-2.4.) 총회 전 마지막 이사회 회의를 일찍 마치고 나물반찬이 많은 식당에서 밥먹었다. 그래서 어렵지 않게 맛있게 비건할 수 있었다. 사람들이 왜 비건을 하는지 그럼 단백질은 어떻게 섭취하는지 등등을 물어서 대화할 수 있어 좋았다. 우리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사찰음식이 있어 예로 들기에 참 좋고 이해도 쉽다. 채식주의자가 되지 않더라도 고기를 덜 먹는 사람들이 늘었으면 좋겠다. 일찍 먹은데다 소화가 잘되는 음식들만 먹어서 오후가 되니 배가고팠다. 집에 먹을게 없어서 구좌 당근을 씻어 하나를 다 먹었다. 아주 달고 맛있다. 생당근 조하. 저녁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손가락 하나 까닥하고 싶지 않았다. 뭘 먹어야하나 고민하다 감자옹심이 들깨탕이 생각났다. 이거 완제품인데다 비건이다. 버섯만 하나 더 썰어넣고 약불에 데워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4. 2. 21.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12.26.-31.) 한해동안 각 지역의 논살림 활동을 자랑하는 시간이다.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며 동질감도 느끼고 우리활동에 적용해야지~ 배우기도 하고 부러워하기도 했다. 논살림 모임에만 오면 우리 호정언니 칭찬을 듣는다. 사진으로만 만나도 멋진 언니. ‘내 친구에요~’ 자랑하고 싶은 사람 ㅎㅎ 나도 우리지역 발표하고 이야기도 나눴다. 발표회 끝나고 먹은 점심. 오면서 매생이 누룽지먹고싶다 생각했는데 정말로 먹으니 좋았다. 속이 오락가락하는 나에게 따끈하고 부드럽고 좋은음식. 먹고나니 부글거리는 속도 좀 가라앉는 느낌이었다. 또 생각이 나서 곰이랑 먹으러 가기로 했다. 가는길엔 김영모 과자점이 있다. 몇 개 없어서 일부러 가야하는 맛난빵집. 특히 이 집 샌드위치는 아주 맛있어서 조금만 오후에 가도 빵이 없다. 곰이 사다달라고..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4. 2. 21.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12.18.-25.) 다디단 제철시금치 볶아 덮밥처럼 먹었다. 김에 싸먹는 밥도 맛있었다. 김치국까지 이 추운계절 모두 잘 어울리는 재료들. 감사한 점심을 먹었다.밥먹고 약속이 있어 나갔다가 밀크티를 마셨는데 홍차에 카페인이 많았던 모양이다. 일부러 커피를 마시지 않았건만 ㅠㅠ 속이 부글거리고 좋지않아 고생했다. 저녁도 안먹고 목욕도 다녀왔는데도 잠들기 전까지 속이 나아지지 않았다. 🎵어머니는 말하셨지 무는 소화제라고~ 🎶 꾸러미에 들어있는 맛난 제주무를 채썰어 들기름에 볶다가 물을 부어 간단무국 끓였다. 무는 이 계절 보약과도 같다. 속 안좋을땐 더더욱 굿이징. 도대체 얼마나 강했던 카페인이길래 아침까지도 안좋은지 모르겠지만 속을 달래주려 만들어먹었다. 무만 넣었는데 이렇게 맛있을 수 있나 싶게 맛있어서 김치만 곁들여 한그..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4. 2. 21. 지구를 구하는 채식일기(12.11.-17.) 토마토수프 데우고 냉동실 빵 구워서 차린 심플 점심상. 할라피뇨가 들어간 포카치아는 그냥 먹었을때보다 구우니 더 맛있었다. 꿀을 좀 뿌려 먹었더니 맛폭발~ ㅎㅎ 끓여두면 색은 좀 안예뻐도 수프는 더 맛있어진다. 감자전 먹고싶다고 노래를 부른지가 언제인데 곰이 안갈아준다. 흥! 아쉬운대로 한살림 감자전 사다 데워먹었다. 집에서 부친 맛과는 다르지만 그래도 맛있다. 남은 밥에 남은국에 있는 반찬으로 차려서 참 쉬운 저녁상. 토마토수프가 끝났다. 한 솥 끓여 잘 먹었다. 빵은 역시 내가 좋아하는 수더분의 우리밀 빵이 짱이다. 구수함고 감칠맛도 남다르다. 따뜻하고 건강한 한끼. 며칠째 똑같은 국인것 같지만 새로 끓인 거라능 ㅋㅋㅋ 이번엔 무도 넣어 무파마~^^ 숙주랑 버섯 도 듬뿍. 한살림 고추기름에 볶아서 칼..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12. 21.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12.4.-10) 나가기 싫다. 주말에도 나갔다 왔더니 격하게 나가기 싫다. 그래도 해야하는거 ㅠㅠ 중간에 시간이 떠서 미리 도착해 점심으로 샌드위치 먹었다. 야채가 가득 들어있는데다 커피도 맛있어서 좋아하는 집이다. 샌드위치인데도 먹고나면 든든하다. 아침부터 내내 온갖 자잘한 일들을 처리하느라 점심을 못먹었다. 정신을 차리고 시계를 보니 세 시가 다 되어있었다. 밥해먹으려고 꺼내두었던 재료를 다시 다 집어넣고 라면끓여먹었다. 할 일이 많을수록,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을수록 잘 챙겨먹어야 하는데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내가 안좋아하는 추운 겨울이라서 그런가? 신경 쓸 일이 많아서 그런가 에너지가 없다. 발표가 있어 최종 마무리 하느라 아침일찍 일어나 카페에서 일했다. 공기는 안좋았지만 일찍나와 작업하니 기분도 좋고 집중도..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12. 21.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11.27.-12.3.) 아침부터 비가왔다. 먹거리지원사업 발표가 있어나가야하는데 좀 귀찮았다. 그래도 울 혜민님이 떨린다니까~~ 같이 있으면 힘이 된다니까 가야지 ㅎㅎ 다른 지역에선 어떻게 활동했는지 보는건 참 좋았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다 별로였다. 점심이라고 준 도시락이다. 애초부터 채식옵션은 없고 과일로 용과와 샤인머스캣이 들어있었다. 일회용 수저에 물티슈까지 있는 풀세트. 다른행사도 아니고 한살림 먹거리운동에서 줄 도시락은 아닌것 같았다. 말로만 먹거리 공공성이 어쩌고 국산 제철재료가 어쩌고 친환경농업이 어쩌고 하는거 짜증난다. 기후위기 노래를 부르며 뭘 생각하고 뭘 배려했는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쓰레기도 음식물 쓰레기도 많이 나왔다. 실망을 넘어 섰다. 과일이랑 샐러드 조금만 먹고 그대로 남겼다. 버릴 수는 없어 들..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12. 21.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11.20.-26.) 어르신들과 볏짚공예를 하는 행사날이다. 생전 처음 해본다는 어르신들도 계셨지만 손에 모터단 듯 너무너무 새끼를 잘 꼬시는 어르신도 계셨다. 논을 지켜야하는 이유도 전하고 논과 얽힌 활동을 하고 싶었던건데 작품탄생!! ㅎㅎ 만들기 전의 새끼줄부터가 작품이다. 활동을 끝내고 어르신들께 떡만두국을 대접하며 우리도 먹었다. 사골육수에 만두까지 들어있지만 안먹으려니 만든 사람이 너무 서운해해서 감사히 먹었다. 유기농 쌀로 만든 떡이 너무 맛있어서 떡을 많이 먹었다. 살찔것 같다. ㅎㅎ 회의도 하고 다음 활동 계획도 세우고 오후까지 일이 많았다. 애증의 홀태를 구해서 맘이 뿌듯하다. 감기로 콧물 줄줄이니 쌍화차 마셨다. 일도많고 피곤한데 우리 만나러 새벽부터 먼 길을 와준 호정언니. 오랜만에 호정언니 만났으니 맛난..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12. 21.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11.13.-11.19.) 아침에 간담회가 있었다. 시간이 밭아서 급하게 나갔구만 시작시간을 착각해 30분이나 일찍갔다. 밀크티와 견과류를 아침으로 먹었는데 사진을 못찍었네. 날이 추워 점심은 따끈한 동태찌개 먹었다. 이 집은 제철반찬이 나와서 참 좋다. 집에 좀 늦게 왔더니 곰은 이미 혼자 저녁을 먹었고 밥도 없었다. 이 남자 마누라 잔소리처럼 왜 밥도 없는데 저녁을 안먹고 왔냐며 큰소리쳤다. ㅎㅎ 그래도 곰이 호빵 남은거(야채는 곰꺼. 자기는 왜 먹는지??)와 고구마를 쪄줘서 그걸로 저녁먹었다. 이 고구마는 어머님이 보내주신건데 완전 엄청 너무 맛있다. 잘익은 새 김치가 먹고 싶어졌다 ㅎㅎㅎ 오랜만에 혼자 여유로운 빵식. 사과 피넛버터 토스트도 오랜만이다. 사과가 달고 아삭해야 맛있는데 올해 사과는 귀하기도 하지만 맛있는것도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12. 20.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10.30.-11.5.) 왕복 10시간이나 곰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있었더니 온 몸이 말이 아니다.(울곰은 급출발&급정거 거친 핸들링 운전의 달인이다.ㅋㅋ)잤다기 보다 기절했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수면을 하고 일어나니 배가고팠다. 사실 밥이 먹고싶었지만 밥을 해야해서 강릉에서 사온 키쉬와 커피, 사과대추로 첫끼를 먹었다. 어머님이 담가주신 총각김치를 넘 먹어보고 싶어서 라면을 끓였다. 이 라면은 쌀이 40%나 들어간건데 끓이기보단 생라면으로 먹어야겠다. 바삭바삭 맛있었다 ㅎㅎ 냄새와 다르게 무가 속까지 익지 않아서 거의 생무에 가까웠다. 라면은 괜히 끓여가지고~ 속상하넹. 퇴근하는 곰이랑 만나 곰이 먹고싶다는 낙지볶음 사먹고 카페에서 할 일을 처리하고 왔다. 교안도 만들고 준비상황도 체크하고 소통도 했다. 뭐 하나 하려면 챙길일이..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11. 18.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10.23.-29.) 도시농업전문가과정 마지막 날, 시험도 보고 발표도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준비하느라 전날에도 아침에도 너무 힘들었다. 이제 다 같이 모여 도시락 먹는 이 시간도 마지막이다. 이번에도 혜민님이 준비해줘서 맘편하고 몸편하게 얻어먹었다. 현주언니가 가져온 배추가 엄청 맛있어서 쌈도 여러장 먹었다. 수료식까지 끝내고 함께 조금씩 준비해 온 안주를 곁들여 와인마셨다. 모양도 예쁘고 맛도 예쁘고 같이 어울려 먹는 사람들도 예뻤다. 도시농업을 더 잘 하고 또 잘 알리고 싶다. 집에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 혜민님이랑 현주언니랑 들어간 오뎅바에서 엄청 웃고 떠들고 또 먹었다. ㅎㅎㅎㅎㅎ 주말에도 발표준비로 못쉰데다 수료뒷풀이로 평소보다 많이 마셨더니 일어나기 힘들었다. 컨디션도 별로라 그런지 사람들이 나더러 핏기가 없다고..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11. 18.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10.16.-10.22.) 오랜만의 줌 강의이자 이 과정 마지막 줌강의를 듣는다. 토종에 관심있는데 토종이야기를 해주셔서 재미있었다. 작물별 채종법과 같은 구체적내용이 있어 당장 활용할 수도 있겠다. 도시텃밭은 내가 먹는 작물을 내 손으로 기르는 취미의 차원을 넘어서 이제 생태시민이 토종종자를, 생물다양성을 지키는 공간이라는 말이 참 좋았다. 아침으로 요즘 귀하디 귀한 사과 먹었다. 밥이 없어서 밥을 하고 있는데 너무 오래걸린다. 배고픈데~ㅠㅠ 우선 라면 먼저 먹고 밥이 다 된 뒤에 밥도 먹었다. 맛있었다. 오후수업이 끝나자마자 밭에나왔다. 우리가 봄에 심어줬던 밭벼를 베었다. 뿌려놓고 아무것도 안했는데 자라줘서 참 고맙다. 그 자리에 남도참밀과 보리씨앗을 뿌려줬다. 흙이랑 섞어서 말 그대로 뿌려뒀는데 이래도 되는건지 모르겠다.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11. 18.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