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 2.27.~3.5.) 혼자 수업한건 처음인 날이다. 달랑 7-8명 아이들을 데리고도 멘탈이 탈탈 털렸다. 그냥 할 말 많고 처음 만나는 나와 장난치고 싶어하는 아이들 이었는데 예상치 못한 반응들을 어떻게 통제해야할지 몰라 당황했다. 밤새며 열심히 준비했는데 전달하고 싶은 내용을 충실히 전하지 못해서 속상하고, 장난치는 아이에게 부정적인 말을 해서 맘에 걸리고, 미리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것 같아 속상하고, 여러 감정이 들었다. 영혼이 가출한 느낌이었는데 오후 일정이 또 있어서 국수 한그릇 사먹었다. 시간이 좀 남아서 멘탈도 수습하고 당도 충전할겸 아인슈페너 마셨다. 귀욤귀욤하게 발바닥 모양이 있어서 피식 웃었다. 다 마시고 나니 정신이 좀 드는 느낌도 들었다. 아이들 문제가 아니라 능수능란하지 못한 내 문제인것 같으니 지도법을..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3. 8.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2.20.-2.26.) 양배추를 잔뜩 채썰어놨으니 뭘 먹어야 한다?? 바로바로 옛날토스트!! 계란이 두툼해야 맛있긴 하지만 계란도 좀 적게 먹어보려고 계란 한개에 파송송 당근듬뿍 넣어 빵사이즈에 맞게 부치고 양배추를 잔뜩 쌓은 뒤 꾹꾹눌러 옛날토스트 만들었다. 지하철 토스트 생각하면 베지밀과 같이 먹어야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지만 나는 초코우유나 핫초코와의 조합을 좋아한다. 끄뜨머리 식빵두쪽으로 맛있게도 냠냠. 지역먹거리 계획 선진지 방문으로 완주에 다녀왔다. 완주는 3년 연속 대상수상 지역인데 가보니 왜 그런지 알것 같았다. 적극적인 공무원들의 행정과 이해도 높은 실무, 확실한 방향성까지… 감동받고 부러운 부분들이 많았다.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정책이 없어지는 수순을 밟고 있어서 얼마나 어려운 상황이신지 이야기 듣는..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3. 1.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2.13.~2.19.) 브로콜리로 파스타를 해먹을까? 했는데, 찰밥이 남아있어서 남음제로겸 쉽게 해결하기로 했다. 두부봉에 계란물 입혀서 굽고 남은 계란으론 미니 계란말이 만들고 김이랑 깍두기 더해서 먹었다. 찰밥에 김만 싸먹어도 게임끝!!! 아직 안질렸고 삶아둔 팥도 잔뜩 있어서 찰밥을 또 해먹을까? 싶다가도 나물이 없으니 아쉽다. 조금 쉬었다가 나물까지 같이 다시 해먹어야지 ㅎㅎㅎ 반찬이 없을땐 밥에 힘을 준다. 그럼 밥만 퍼먹어도 맛있다. (대신 밥을 너무 많이 먹게돼서 위험하기도 하다 ㅎㅎㅎ) 냉동실에 들어있던 마지막 문어다리 두 개 얇게 썰고, 다디단 제철 시금치와 어머님이 직접 만드신 명란젓 넣어서 솥밥했다. 부추간장도 맛있게 만들었는데 밥 자체가 간이 딱 되어 필요가 없었다 ㅎㅎ 시금치를 더 잔뜩 넣을것을… 생시금..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2. 20.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2.6. - 2.12) 고구마가 먹고싶어서 곰한테 사오라고 했더니 호박고구마를 사왔다. 호박고구마가 달기는 하지만 물컹한 식감이 별로인데… 구울까 삶을까 고민하다 시간은 좀 오래걸리지만 찌기로 했다. 달콤한 냄새를 풍기며 맛있게 익은 고구마를 한입 먹었더니 이 아이는 밤고구마 식감에 색과 맛만 호박고구마였다. 물컹하지 않았다. ㅎㅎ 아주 만족스럽게 고구마와 딸기우유로 점심을 해결했다. 채식감자탕 쬐끔 남아있는 냄비를 치울겸 색다르고 맛있게 먹을겸 거기에 물 더붓고 라면 끓였다. 감자랑 버섯이랑 무랑 깻잎이 잔뜩 들어가 있는 레알 감자탕 라면!! 라면 스프를 넣었더니 더욱 감자탕 맛이나는것이 아주 맛있게 먹었다. 찰밥이랑 나물도 남음제로 하려고 곁들인건데 그게 또 너무 잘 어울려서 폭풍흡입!!! 찰밥이 맛있어서 또 해먹어야겠다...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2. 13.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비건리셋23.1.30.~2.5.) 아침부터 바빴다. 사업계획서 입력이 31일까지지만 당일엔 서버도 다운되고 여러가지로 어렵다고해서 마무리 지어야 할 것들이 있었다. 농담처럼 이야기한 수정1 수정2, 수정중 을 넘어 최종 최최종 파일을 만들어냈다. 서로 협력하며 척척 해내는 우리팀이 너무 멋있었다. 내가 그 구성원 중 한명이라는게 자랑스러웠다. 마무리 해 넘기고 점심차려먹었다. 냉털재료 총집합~^^ 남은 시금치 나물 맛있게 먹으려고 계란말이하고, 어제 뜯어놓은 짜장이랑, 남은밥이랑, 나물도 클리어! 조금씩 남은걸 다 먹었더니 냉장고는 헐렁해지고 설거짓거리는 잔뜩 생겼다. ㅎㅎ 토마토 소스도 뜯어둔것이 있어서 야채랑 버섯 넣고 비건 토마토파스타 만들었다. 동물성 재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아도 얼마나 담백하고 맛있는지 모른다. 한여름엔 생토마토..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2. 7.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비건리셋23.1.1.~1.8.) 2023년 새해 첫날, 곰이랑 2022년 마지막 날 와인을 너무 마시는 바람에 3년만에 열린다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도 못보고 일찍 잠들었다. 떡국을 끓이기엔 채수가 없어서 팥죽으로 새해를 맞았다. 숙취에도 좋은 팥으로 비거뉴어리 시작!!! 저녁에 떡국먹으면 채수를 끓일 줄 알았지만 그거슨 경기도 오산 ㅋㅋㅋ 말린 표고랑 한살림 채소액 부어 끓이고 토란넣어 떡국끓였다. 그래도 맑고 담백한 국물맛이 참 좋았다.(비싼 채소액 넣었으니 당연한가? ㅋㅋ) 김장김치는 다 젓갈이 들어간 거지만 비거뉴어리 동안에도 그냥 먹도록 한다. 미나리 전이랑 장터김도 곁들여 뜨끈하고 개운한 한끼!! 단감이랑 딸기 그리고 팥죽과 따뜻한 차로 가볍게 먹고 나갔는데 예상치 못한 상황에 저녁도 못먹었다. 집에 오는길에 차안에서 핑~ 돌..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1. 12.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2. 12.26.~22. 12.31.) 남은 꽃게탕으로 밥만 퍼와서 점심 먹었다. 발라먹기 힘든 집게다리도 게포크와 가위까지 동원해 싹싹 다 먹었다. 그게 생명을 내어준 꽃게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 ‘고마워 꽃게야~ !, 감사히 조금만 먹을게‘ 파김치도 통째로 갖다두고 먹는 세상편한 현실밥상. 아주 오랜만에 로제 떡볶이 만들었다. 유기 떡에 브로콜리 한 송이를 다 썰어넣고, 한살림 유기 농축 토마토 반통을 넣어 만든 고급진 떡볶이 ㅎㅎ 색은 좀 연하지만 맛은 새콤하며 고소한것이 아주 맛난다. 내가 여름에 만들어둔 오이할라피뇨 피클이 너무너무 맛있는데 레시피가 생각이 안난다는 게 함정 ㅎㅎㅎ 팥물 남은거 다 털어서 밥 한덩이 넣고 끓였다. 보들하고 쫀득한 새알심 넣은 걸 제일 좋아하지만 밥알이 살아있는 팥죽도 좋다. 팥은 잘 먹지 않아서 팥..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1. 1.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2. 12.12.~12.18.) 김치를 먹을때마다 큰 통에서 조금씩 꺼냈더니 너무 귀찮아서 반찬통에 옮겨담아뒀다. 바로 꺼내 맛난 김치랑 곰이 해놓은 흰쌀밥(ㅠㅠ) 거기에 계란후라이만 해서 간단밥상 먹었다. 어깨가 계속 아프고 앉아있으면 목 어깨 허리가 다 아파서 기운이 없다. 목도 계속 안좋고 ㅠ 날도 흐리니 기분도 다운되는것 같고… 계속 가라앉는 날이다. 비도오고 국물있는걸 먹고 싶어서 우동 끓이고 한살림 오징어튀김도 데웠다. 논생태 해설사 줌강의를 들으며 저녁 먹었다 ㅎㅎ 화면을 끄고 먹으면서 들었더니 곰도 같이 들으며 신기해하고 질문도 했다. 토종벼 사진을 보여주셨는데 색도 너무 곱고 모양도 예뻤다. 쌀은 다 쌀인줄 알았더니 토종벼 종류만 1450종이었다고 한다.(1910년도 조사) 생물다양성이 참 중요하다는 걸 벼 한종만 봐도..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12. 21.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2.12.5.~12.11.) 아침 비행기라 새벽부터 나섰다. 안~ 녕 제주~!! 아침에 같이 먹으려고 계란삶아두고 귤이랑 따뜻한 옥수수차 챙겨나왔는데 사진이 없다 ㅎㅎㅎ 한살림 자연방목 제주 유정란이 예술반숙으로 삶아져서 공항에 앉아 언니들이랑 먹었다. ㅋㅋ 코로나 이후로 공항버스시간이 조절돼서 김포에 도착해서도 버스가 없었다. 거의 두 시간을 기다려야했다. 시간이 생긴김에 아점 먹고 집에 가기로 결정!! 나는 오랜만에 새우버거세트로 공항식을 했다. 다회용 컵 반갑구나. 집에 도착하자마자 내내 자다가 곰이 퇴근해서 들어오는 소리 때문에 깼다. 7시부터 논생태 줌강의가 있어서 또 밥도 못먹고 강의를 들었다. 이번엔 논 생물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정말 다양한 생물들이 살고있었다. 제주에서 사진찍은 새도 있어서 신기했다. 그 아이 이름은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12. 14.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2. 11.7.~11.13.) 아침부터 진이 다 빠졌다. 어린이 식생활 전문과정 들으러 삼성동에 가야하는데 차를 탈 수가 없었다. 1호선은 탈선사고 수습 때문에, 4호선은 전장연의 시위 때문에 움직이질 못해서 출근시간 대부분의 사람들이 버스정류장으로 몰렸다. 문도 못닫게 꽉 찬 만원버스를 보며 이태원참사 생각이 나서 무섭기도 하고, 아예 서지도 않고 지나는 버스를 하염없이 바라보며 어째야 하나 머리가 하얘졌다. 결국 돌아돌아가는 다른 루트를 생각해 두번이나 갈아타며 갔더니 40분 지각!! 집에서 나온지 2시간이나 되어 도착했다. ㅠㅠ 도착했을때부터 목마르고 배고팠는데 오전 수업이 끝나는 1시까지 있었더니 허기가졌다. 지난번 먹었을때보다 양도 좀 적고, 내용물도 부실해졌지만 맛은 있었던 매생이 누룽지 탕이 점심메뉴!!! 오후엔 농부의사..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11. 19.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2.10.10.~10.16.) 아침은 사과로 가볍게 시작했다. 날씨가 너무 이상해서 비가오다가 말다가, 바람이 무섭게 불었다가 해가 났다가 한다. 기온은 더 떨어져서 꼭 초겨울 같았다. ‘가을 어디갔닝?’ 오랜만에 육수까지 정성스럽게 내서 황태감자국 끓였다. 북어채를 산 것이 아니라 황태포를 일일이 뜯어서 손질한 황태국이다. 맛이 다르다. 파프리카 팽이버섯전도 부치고, 이자벨 레터스로 겉절이도 하고, 가을걷이 때 농부님이 나눠주신 오이고추도 곁들였다. 간만에 반찬이 많은 제대로 한식^^ 맛있었다. 날씨가 추우니 계속 뜨끈한 것이 생각난다. 비도 오니까 연근전부치고 버섯김치우동 끓였다. 나는 개운한 국물이 좋아서 김치랑 버섯만, 곰은 어묵도 넣어 냠냠. 아삭아삭 오이고추는 우동에도 찰떡 궁합이었다. 비건김치 남은걸 다 넣었더니 국물이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10. 20.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2.10.3.~10.9.) 일어나서 뒹굴뒹굴 하다가 다시 잤다. 비가와서 밖이 엄청 깜깜하니 일어나고 싶지가 않았다. 느지막히 일어나 곰이 만들어 주는 떡볶이와 어묵탕으로 점심먹었다. 라면 사러 갔다가 세일하길래 집어온 식물성 떡볶이!! 비건인데 맛있었다. 열일하는 풀무원~ 포장도 개선되길.. 🙏. 저녁은 솎아온 무청으로 된장국을 끓일까? 김치랑 참치로 덮밥을 할까? 여러 대안을 물었는데 울곰 뭐에 꽂혔는지 떡국을 먹겠단다. 비가와서 국물이 땡기나? 어머님 김치랑 부추김치만 올려서 간단하게 떡국 끓여먹었다. 텃밭에서 솎아온 무청으로 된장국 끓였다. 전날 저녁에 찬물에 담그고 잔 다시마 육수로 끓였더니 깔끔한 맛이었다. 반찬없을때 등장하는 반찬(김, 계란후라이, 김치..) 다 꺼내서 차린 한 상. 끓이고 나니 무청의 숨이 훅 죽어서..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10. 12.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2.9.26.~10.2.) 아침으로 콩 송편을 먹었다. 예전에 콩송편은 깨송편을 고르다가 잘못골라서 어쩔 수 없이 먹는 벌칙같은 맛이었는데 백설기를 사러 갔다가 콩송편을 보는 순간 할머니가 생각나서 샀다. 사진을 못 남겼는데 울 할머니가 만든것 같은 손가락 자국 콩송편, 맛있게 먹었다. 1년에 버려지는 옷이 330억개 라고 한다. 환경스페셜 ‘옷을 위한 지구는 없다’ 를 보면 버려진 옷 때문에 생긴 옷 산과 옷 강이 나온다. 비유가 아니라 정말 옷 산과 옷 강이 된 현장은 그야말로 충격적이다. 안(못)입는 티셔츠로 얀(실)을 만들어 방석이나 냄비받침등을 짜는 강의를 들으러 다녀왔다. 실천하시는 울 소정님 강의라 더 좋았고 만드는 과정도 재미있었다. 요샌 옷을 잘 사지도 않고 헌 티셔츠가 생기지도 않으니 곰의 런닝셔츠가 헤졌을때 버..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10. 6.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2.9.19-9.25.) 아침에 일찍깼다. 뭐라도 먹으려고 했는데 사과는 먹고싶지 않고 밥도 빵도 없었다. 회의에 가는길에 샌드위치라도 사먹을까 싶었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고 빈속에 마신 커피 때문에 카페인이 지대로 흡수되어 손까지 떨리는 상황🥲 안건이 많아져서 김밥을 사다 먹으면서 했다. 김선생에선 매콤장아찌 김밥을 시키면 햄을 빼달라고 안해도 채식으로 먹을 수 있다. 일회용품이 좀 걸렸지만 우리 활동가님이 센스있게 국물통을 가져가서 사오셔서 플라스틱은 받지 않을 수 있었다. 문경에서 돌아올 때 상은님이 친정엄마처럼 이것저것 챙겨줬다. 고춧잎은 한봉지 가득이라 조금 덜어가지고 오려고 했는데 덜어왔으면 억울했을 맛이다. 도시에선 고춧잎을 잘 팔지도 않지만 얘는 유기농 고춧잎이라 더욱 귀하신 몸, 부드럽고 고소하고 너무 맛있었다...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9. 26.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2.9.12-18) 점심은 감자 고구마 옥수수 세트 ㅎㅎ 비가 온다고 해서 수제비 해먹으려고 호박도 사왔는데 날만 맑다. 곰반죽기가 귀찮아하니 간단히 먹어야지. 아랫부분엔 감자랑 고구마 삶고 찜기엔 옥수수 올려 한 큐에 해결!! 곰이 만들어준 믹스커피 냉커피 곁들여 맛있게 먹었다. 밥부터 맛있었다. 새로 산 쌀에 풋땅콩, 옥수수를 넣고 지은 밥이었다. 부추부침개에 넣고 남은 오징어를 데쳐서 오랜만에 초고추장 찍어먹었더니 그 또한 맘에드는 반찬이 되었다. 그런데 친구가 추석에 집에 갔다오면서 아빠가 재배하셨다며 나눠준 여주로 오랜만에 고야참푸르를 만들었더니 곰이 너무너무 잘 먹었다. 여주도 두 개에, 햄, 두부 반모, 숙주 반봉지, 계란 세개, 유부 한봉지, 대파와 마늘을 다 넣어 큰 후라이팬에 하나가득인 걸 밥까지 리필하며..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9. 20.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2.9.5.~9.11.) 운영위 회의가 있는날, 태풍이 올라오고 있어서 아침부터 비가 내렸다. 아침으로 구움떡이랑 복숭아 병조림 먹고, 점심은 수제비 먹으려고 했는데 하필 수제비 집이 문을 닫아 그 옆에 백반집에서 생선구이 청국장 정식 먹었다. 가자미가 아니었다면 비건식일뻔했다. 버섯장조림, 마늘쫑, 고추장아찌, 오이무침, 방풍나물, 콩나물, 도토리묵, 김치 우리 반찬은 이렇게나 채소가 많다. 풍성함. 한살림 시민 식생활 아카데미 두번째 날이다. 진정 건강한 먹거리는 무엇인가? 와 유기농으로 만드는 기후위기 대응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우유가 여성건강에 나쁘다는건 이제 많이 알려져있지만 청소년과 아이들에게도 안좋다는 연구가 있다고해서 놀랐다. 평소 우유는 잘 마시지 않는데 아이스크림, 치즈, 버터를 좋아해서 줄여야겠다고 생..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9. 12.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2.8.29.-9.4.) 아침을 맛있는 복숭아로 먹고, 오늘까지 교안 수정하고 발표하고 할 것이 두 개나 있어서 그걸 하다보니 제대로 밥을 챙기지 못했다. 아침에 곰이 남기고 간 누룽지에 낙지젓갈만 꺼내놓고 대충때웠다. 양성평등 캠페인 하기로 한날, 하필 비가와서 지하철 역에서 캠페인 활동했다. 의외로 성평등용어를 많이 모르시고 또 설명해도 자기고집(‘난 그래도 유모차가 좋다’는 등의) 이 있는 분들이 계셔서 놀랐다. 학생들에게 디지털성범죄를 설명할 땐 좋았다. 그럴일이 절대 있으면 안되지만 혹시 주변에라도 디지털성범죄관련일을 당하면 꼭 신고하라고 번호를 알려주었다. 에 나오듯이 수많은 N번방이 존재하고 피해자가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에서 신고가 소용있을까? 의문이 들었지만 그래도 신고번호는 꼭 알았으면 좋겠다. 4월부터던가 5월..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9. 7.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2.8.22.~8.28.) 눈뜨자 마자 잘라놓은 복숭아 한 통을 다 먹었더니 배가 고프지 않았다. 점심을 조금 늦은듯이 먹었는데 반찬이 마땅치 않아 재료들을 다 볶았다. 양송이, 토마토, 두메부추를 마늘과 올리브유에 볶다가 계란도 톡톡 넣어주기!! 만들기 참 쉬운 요리지만 엄청엄청 맛있었다. 오이지만 곁들여 먹었다. 집밥은 쉽고 간단해야 질리지 않고 더 자주 더 잘 해먹을 수 있다. 아주 만족스러웠던 점심메뉴. 말복도 입추도 지나니 이제 아침저녁으론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분다. 가을이 고개를 빼꼼 내밀었달까? 나보다 곰이 일찍 들어와 배고플텐데 기다리길래(확마 진짜..) 들깨국물에 떡국떡만 넣어 쉽게 차린 한그릇. 시간이 없어서 말린표고를 불리지도 않고 그냥 같이 넣고 끓였다. 아껴둔 마지막 토란도 넣고(냉동시켜둔건데 이제 또 토란..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8. 30.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