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10.30.-11.5.) 왕복 10시간이나 곰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있었더니 온 몸이 말이 아니다.(울곰은 급출발&급정거 거친 핸들링 운전의 달인이다.ㅋㅋ)잤다기 보다 기절했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수면을 하고 일어나니 배가고팠다. 사실 밥이 먹고싶었지만 밥을 해야해서 강릉에서 사온 키쉬와 커피, 사과대추로 첫끼를 먹었다. 어머님이 담가주신 총각김치를 넘 먹어보고 싶어서 라면을 끓였다. 이 라면은 쌀이 40%나 들어간건데 끓이기보단 생라면으로 먹어야겠다. 바삭바삭 맛있었다 ㅎㅎ 냄새와 다르게 무가 속까지 익지 않아서 거의 생무에 가까웠다. 라면은 괜히 끓여가지고~ 속상하넹. 퇴근하는 곰이랑 만나 곰이 먹고싶다는 낙지볶음 사먹고 카페에서 할 일을 처리하고 왔다. 교안도 만들고 준비상황도 체크하고 소통도 했다. 뭐 하나 하려면 챙길일이..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11. 18.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 6.26. - 7.2.) 이렇게 오래걸리고 안풀렸던 교안이 또 있었는가? 싶게 힘들다. 자료를 엄청 찾아봤는데도 연결이 쉽지않고 각각의 자료도 준비가 오래걸렸다. 아침부터 준비물도 사고 날이 덥길래 간단히도 먹을겸 냉면 만들었다. 이번엔 집에있던 나또 겨자를 넣었더니 국물맛이 영~ 개운하고 깔끔한 국물인데 면만 건져 먹었다. 이제 과일의 계절이고 나는 과일 러버라 집에있는 과일 종류별로 꺼내먹었다. 복숭아랑 살구는 이제 끝났다. 아쉽. 저녁은 수업때 할 요리 시연하면서 만든 샌드위치와 스프로 먹었다. 뭔가 해야 할 일이 많으면 밥도 잘 안먹힌다. 날도 덥고 비와서 습하니 더욱 먹고싶지 않았다. 스트레스 받고 바쁠때 배달음식이나 가공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면 더욱 상황이 심각해진다. 바쁠때일수록 자연식으로 챙겨먹어야한다. 몇시간 못..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7. 20. 홈메이드 도너츠(feat. 한살림 도너츠가루) 도너츠가 먹고 싶었어요. 사러 나갈까? 생각했지만 어떤 행사하고 선물로 받은 도너츠 가루도 집에 있고, 요즘 외식을 자주해서 GMO 기름도 많이 먹었을테니 집에서 만들기로 했죠. 한살림 도너츠 가루로 만들면 엄청 쉽고 건강한 도너츠를 만들 수 있어요. 기름 잔뜩 튀기는 것이 싫다면 버터를 좀 더 넣고 오븐에 구워 스콘으로 즐길 수도 있어요. 물기가 있으면 뻥뻥 튀는 다른 튀김과 달리 조용히 얌전히 튀길 수 있어서 튀김 초보자도 만들기 좋답니다. 재료: 한살림도너츠가루540g, 계란2개, 우유 90ml, 버터 60g, 유기농 카놀라유. 1. 재료를 준비합니다. (한살림 도너츠가루는 현미에 우리밀재료라 기름진 밀가루를 먹었을때 나타나는 속이 불편한 현상도 없고 구수한 맛이 나요.) 우유 대신 두유, 계란대신..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3. 3. 15.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5. 16.~5.22.) 아침으로 쑥떡쑥떡, 친구 어머니가 직접 캐신 쑥을 잔뜩 넣고 만든 떡이라 향도 좋고 아주 맛있다. 먹다가 다 먹기 직전에 생각나서 사진 찍었다. 그리고 마을모임에서 요리하고 남은재료로 만들었다고 나눠주셔서 맛있게 먹은 에그 샌드위치. 내가 발표하지 않은 월요일은 여유가 있지만 ㅎㅎ 아침부터 종일 일하고 강의도 들은데다 8시에 또 줌 회의가 있어서 밥 할 시간이 없었다(장황한 핑계) 얼른 먹고 들어가야해서 곰이랑 만나 청국장 + 고등어구이 정식 먹었다. 이 식당은 지하구석에 있어서 처음 와보는데 채소반찬이 많고 하나같이 맛깔스러워서 좋았다. 채소비빔밥도 있던데 다음에 또 와야지^^ 11시도 안돼서 잠들었더니 아주 푹~ 잤다. 꿈도 안꾸고 중간에 깨지도 않고 기절하듯 잤다. 이번 강의는 기린한약국 이현주 박..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5. 25. 쓰밍아웃(feat. 소비자의 역할) 134-142주차 2달만의 쓰밍아웃이네요. 오랜만의 쓰밍아웃이라 한 화면에 담기지 않고 나눠 찍어야 할 만큼 양이 많아요.ㅠㅠ 이번에 이렇게 오래도록 분리배출을 하지 않은건 자원순환가게에 가져다 드리려고 모았던건데요. 내가 깨끗이 분리배출 한 것이 정말 순환자원으로 쓰이는지 의문이 들어서 기왕이면 100%순환된다는 자원순환가게에 갖다드리고 싶었어요. 찾아보니 제일 가까운 곳이 분당 ㅠㅠ 무겁지는 않아도 부피가 엄청난 아이를 들고 가려니 고민이 되더라고요. 그렇다고 차를 끌고가면 불필요한 탄소배출을 하게되니 ‘근처에 갈 일이 있을때 가자!’ 라고 미뤄왔던게 두 달이 되고 말았네요 ㅠㅠ. 곰의 등쌀에 어쩔 수 없이 그냥 분리배출하게 되었어요. 추석도 껴있었고 버섯이나 과일도 플라스틱에 들어있는걸 다 샀더니 .. 낭비 없는 삶/쓰밍아웃 2021. 11. 16. 4단계의 시작 띠지 곰이 payco 포인트가 쌓였다고 책을 사주었다. 북클럽이다 패밀리데이다 해서 사다놓은 책이 잔뜩 있지만 거절하지 않았다.(나중에 사겠다고 하면 그 사이 포인트를 다 써버릴지 모른다.) 주문한 책이 오늘 왔는데 정세랑이 더 좋아졌다. 사진의 책 세 권 중 정세랑 책에만 띠지가 없다. 항상 띠지의 쓸모에 대해 의문이었다. 책읽다가 걸리적거리는것도 거슬리고 책갈피로 쓰다가 버리거나 쌓이기 일쑤인데다 책상을 지저분하게 만들어 치울거리가 늘어나는게 맘에 들지 않았다. 환경에 관심 갖고부터는 비닐코팅된 종이를 추가로 써서 독한 인쇄를 하며 이걸 궂이 만들 필요가 있을까 생각했다. 보통 광고 같은 문구나 추천사가 쓰여있는데 그런 띠지를 두르면 판매율이 더 높은건지도 궁금했다. 그런데 정세랑의 책엔 띠지가 없다.. 베푸 에세이 2021. 7. 13. 풋고추 열무김치(vegan option) 여름 필수반찬, 열무김치의 계절입니다. 반찬으로먹고, 비빔밥으로 먹고, 국수에 올려먹고 여름에 이보다 더 활용도 높은 김치가 있을까요? 열무, 얼갈이, 감자, 양파, 풋고추, 마늘 모두 이계절에 나는 것들로만 만든 제철의 황홀한 맛, 열무김치! 김치야말로 제철음식의 정수가 아닌가 싶어요. 저는 명인에게 1년 김치를 배웠는데요. 그때, 이것이 지혜구나 생각했던적이 있어요. 같은 김치라도 계절에 따라 달리 만든다는 거죠. 홍고추가 나는 계절엔 홍고추를 갈아 넣으면 고추가루를 덜써도 되고 색도 곱고 시원한 맛이나죠. 홍고추가 나지 않는 겨울엔 말린 고추를 불려서 갈아넣고요. 요즘엔 언제든 마트에 가면 다 구할 수 있으니 여름김치에 사과나 배를 넣기도 하고, 한겨울에도 오이소박이를 담글 수 있지만 제철이 아닌 ..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7. 12. 압력솥에 밥 하는법(feat. 실리트 압력솥) PFOA 없는 살림 하겠다고 전기밥통을 비운것까지는 좋은데 압력솥은 한번도 써보지 않아서 걱정이었어요. 비싸게 샀는데 밥이 맘에 안들면 어쩌나… 밥이 맛이 없으면 어쩌나 하고요. 게다가 엄마가 풍년 사라는데 안예뻐서 싫다고 실리트를 샀기 때문에 돌고돌아 결국 풍년을 사게 될까봐 또 걱정이…😱🥶 처음에 진짜로 밥이 잘 안됐어요. (아니 못했어요) 안내책자에 있는대로 쌀을 불려서 물을 1:1로 넣었는데 압력추가 올라오질 않는거예요. 올라오지 않는 압력추… 결국 밥 다 태움 이렇게 생긴 압력솥은 뚜껑이 기술의 핵심이라 압력추가 올라와야 맛있는 밥이 돼요. 그런데 올라올 생각이 없고 탄내는 나고 너무 속상했어요. 추가 안올라오고 밥을 태워먹거나 설익는걸 몇 번 하니 정떨어지더라고요. 압력솥 놔두고 한동안 솥밥만..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6. 10. 스텐팬에 계란후라이 쉽게 하는법 요즘 스텐팬 쓰는 재미에 푹 빠졌어요. 저는 무쇠를 사랑해서 무쇠가 불편하다는 생각을 안해봤는데(무겁다는 생각은 많이했어요ㅋㅋ ) 코팅팬 대신 무쇠를 추천했더니 별로 안좋아하시더라고요. PFOA로 대표되는 과불화합물로부터 안전한 또 다른 팬으로 스텐! 이 있지요. 그런데 제가 안써봐서 질문을 하셔도 답을 못드려요. 제가 좋아하는 이웃님들이, 게다가 나이 많으신 이웃님들이 무쇠는 무거워서 못쓰겠다시니 인정!!(사실 울엄마도 무겁다고 거부했어요) 엄마집에서 짱박혀 있던 스텐팬을 지난주에 들고와서 열심히 써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마늘종구이, 버섯볶음, 스파게티, 프렌치 토스트, 스크램블드 에그, 계란말이 그리고 계란후라이를 해보았어요. 스텐은 예열이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볶음 종류는 예열을 신경써서 .. STOP!! 기후위기/착한 소비는 없다 2021. 6. 8.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5.24~5.30) 저녁은 곰이 좋아하는 떡볶이!! 나는 옆에서 조금 거들다가 과일 먹었다. 떡볶이에 들어있는 대파가 을매나 맛난데 대파가 없어서 못넣었더니 아쉬웠다. 현미밥이 반공기 남아서 그걸 먹으려고 했는데 보니 상했다. ㅠㅠ 이제 그냥두면 상하는 날씨가 되었구나. 아까워라… 밥이 없으니 냉동실에 얼려둔 빵 데우고 완두콩 삶아서 페스토랑 간단히 먹었다. 마침 토마토가 배송돼서 같이 먹었더니 맛있었다. 드디어 순두부찌개 먹었다. 결국 내 손으로 끓여먹다니… 고추기름내서 양념 볶다가 야채랑 버섯넣고 순두부도 통으로 넣고 맛있게 끓였다. 바지락을 안넣었는데도 맛있어서 씻어놓고 잊어버린 바지락은 볶음으로 만들고 오이고추 무침이랑 겉절이, 마늘종 새우볶음도 했다. 배부르게 잘 먹었다. 올해 첫 살구도, 다디단 친환경 토마토도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1. 6. 1. 당장 프로젝트!! - 인터뷰 ‘지구인 카드’로 유명한 맘엔앙팡(mom&enfant) 당장 프로젝트에서 저를 지구인 1호로 소개해 주셨어요. ㅎㅎ 영광입니다!! 눈앞에 맞딱뜨린 환경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몸으로 부딪혀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다. 당장 프로젝트는 일상 속에서 환경에 진심을 다하는 인플루언서를 ‘지구인’ 이라 칭하기로 했다. 지속가능한 방식을 추구하는 지구인 1호 류경은(@our_vefu)을 소개한다. 그래서 얼마전 당장프로젝트와 친환경라이프에 대한 인터뷰를 했는데요. 인터뷰에 답하면서 제가 제로웨이스트와 채식을 하게 된 계기나 실천하며 느꼈던 점들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지금까지 잘 하고 있었는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짚어보며 스스로도 힘을내게 됐고요. 더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지요. (인터뷰..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1. 4. 2. 착한 포장 택배구입기 우리나라가 1인당 플라스틱 발생량 세계 3위라는거 알고 계시나요? 경제구조나 인구등으로 따져보면 사실상 1위라고 하는데요. 세계에서 플라스틱 쓰레기 제일 많이 만든다는 오명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이 바로 다른 나라보다 발달한 배달과 택배 문화라고 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코로나 때문에 ‘언택트’ 가 대세가 되면서 배송 쓰레기는 앞으로도 점점 더 늘어날것 같은데요. 제품보호를 위해 어쩔수 없이 포장재를 써야 하는 경우도 많고, 쓰레기는 생길 수 밖에 없지만 이 상황에도 할 수 있는걸 해서 줄여볼 수는 있잖아요. 오늘은 그동안 제가 받았던 착한포장, 귀여운 택배들을 소개해볼까해요. 주로 농부님들께 뭘 구매한다거나 스마트스토어에 있는 작은 상점에서 구매한 것이라 가능했어요. 1:1 톡톡에 쓰레기 없는 배송이..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1. 2. 18. OTHER 포장재가 재활용되지 않는 이유(feat. 치약튜브 해부의 현장 & 화장품 어택 같이해요!!) 보통 치약의 겉표면엔 이렇게 재활용 삼각형 표시가 되어 있다. 우린 이걸 보고 당연히 재활용 되겠거니~ 하고 ‘플라스틱’ 으로 분리배출하게 되는데 알고보면 ‘재활용품인 척’ 하는 쓰레기였단다. 재활용 표시가 된 상품중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실제로는 재활용 되지 않는다고 한다. 현행법상 제품의 원재료가 재활용 가능한 것(플라스틱, 유리, 알루미늄 등..) 이면 재활용 마크를 붙일 수 있어서 많은 제품들이 재활용 가능한척 하지만, 플라스틱만해도 종류가 PP, PE, PS, HDPE, PET, PVC 등등 여러가지고 제품을 만들때 여러 재질이 섞여있는 OTHER (과자봉지, 볼펜, 칫솔등)은 사실상 재활용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재활용률을 이야기할땐 쓰레기를 태워 연료로 사용하는것까지도 포함한다. 우리가 열심히..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1. 2. 10. 쓰밍아웃(feat. 크리스마스 트리 사지말아요) 매주 하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또 3주가 지난 쓰밍아웃입니다!! 91-93주차 쓰밍아웃은 크게 눈에 띄는 건 없는것 같아요. 우선 파격적으로 맥주캔을 줄였습니다. ㅎㅎ 그건 카스 병맥주로 정착했기 때문인데요. 얼마 전 아래 기사를 보았어요. OB맥주의 Cass 가 공장에 대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한다고 해요. 기업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대체하자는 글로벌 캠페인 ‘RE100’의 구체적 국내 첫 실현이라고 하는데요. 이로써 연간 5621톤의 직접적 이산화탄소 절감효과가 있다네요. 이런 지속가능한 기업의 행보에 소비자로 지지하고 응원해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앞으로 맥주는 카스.. 낭비 없는 삶/쓰밍아웃 2020. 12. 7. 차요테 김밥 만드는 법 감사하게도 한살림 조합원이 소개하는 10월 ‘하루세끼 채식밥상’에 제 요리가 소개되었어요.^^ 제가 너무 좋아하는 한살림에 제 레시피를 소개할 수 있어 너무 영광이고 기쁩니다. ^^ 지금 한살림 홈페이지나, 공식 인스타그램, 온라인 장보기 앱에서 레시피를 확인하실 수 있어요 ㅎㅎ. 그 중 ‘점심’ 메뉴로 소개된 ‘차요테 김밥’ 레시피를 블로그에도 소개할게요. 한살림 레시피엔 간단하게 소개하느라 생략한 내용들도 자세히 적었어요. 채소를 많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니 면역력이 중..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0. 10. 18. 비닐없이 장보기 - 마르쉐 농부시장 마르쉐 혜화 농부시장에 다녀왔어요. 제가 한동안은 플라스틱을 절대 집에 들이지 않겠다는 의지로 재래시장에서 내 통, 내 주머니에만 담아오는 장보기를 열심히 했었어요. (재래시장에서 장보기-장바구니 사용팁) 그러다 관행농의 문제(농약과 화학비료, 비닐멀칭등의 오염)에 대해 알게 되었고 친환경 유기농 농산물 위주로 구입하기위해 지금은 거의 모든 식료품을 한살림에서만 삽니다. 그러다보니 플라스틱이나 비닐이 또 한가득 나오지요. ㅠㅠ 포장없이 구입하려면 재래시장을 이용해야하고, 유기농을 구입하면 쓰레기가 한가득이고..... 이 아이러니에서 저를 구해준 곳이 바로 농부시장 마르쉐에요. 농부시장 마르쉐는 직거래 장터인데요. 일반적인 직거래 장터와 달리 유기농, 자연농으로 토종작물을 농사짓는 분들이 대부분이죠. 친환..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0. 6. 14. 친환경 완충재 주방용품을 하나 샀는데 미.쿡.에서 왔더라구요. 제품 박스에 잘 들어있는데다 깨지지도 않는 나무제품인데도 자기 몸보다 훨씬 큰 상자에 이렇게 완충재가 한가득 들어 배송됐어요. 상자를 여는 순간 내가 또 괜한 짓을 해서 이 엄청난 애들을 버리게 생겼구나... 후회하고 있는데 박스 안에서 맛있는 냄새가 나는거예요. 구수~한 뻥튀기 냄새!! 그건 바로 이 완충재에서 나는 냄새였죠. (먹을뻔ㅋㅋ) 혹시나 싶어 물에 녹여봤어요. 영상에서 잘 녹는게 보이시죠? 알고보니 이 뻥튀기모양 완충제는 옥수수가루로 만든 친환경 포장재래요. 갖고 놀아도 무해하고 물에녹고 비료로도 사용 가능하다네요. 위 사진처럼 찌꺼기가 남아서 저는 음식물쓰레기로 버렸는데 변기에 넣고 물 내려도 된대요. 땅에 묻으면 수질오염도 막고 비료역할도 ..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0. 4. 20. 쓰밍아웃(2019.3.13) 쓰밍아웃 매주 일요일은 즤이집 분리수거 하는 날이에요. 월요일 아침에 수거하기 때문에 일욜 저녁에 내놓곤 하죠. 저는 작년 이맘때부터 매주 저희집 재활용 쓰레기를 공개해요. 일종의 쓰레기 일기 같은건데요. 제가 플라스틱과 환경오염등에 문제의식을 느낀 시작점도 재활용 쓰레기부터이고, 매주 줄이려고 노력하는게 눈으로 확인이 되면 좋을것 같기도 해서 시작했어요. 실제로 쓰레기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었답니다. (그래서 뜬금없는 쓰밍아웃 !!!) 1~3주차 재활용 쓰레기👉 큰 생수병4, 작은병2, 기름병1, 고추장통1, 주방세제1, 떡과 고기 스트로폼3, 굴젓 젓갈통2, 치즈통1, 리챔통1, 요구르트병3, 소스병2, 짐빔병1, 맥주와 사이다캔9, 문제의 스댕치킨 무통1. 진즉 이 생각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이건 이미.. 낭비 없는 삶/쓰밍아웃 2020. 4. 14.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