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11.27.-12.3.) 아침부터 비가왔다. 먹거리지원사업 발표가 있어나가야하는데 좀 귀찮았다. 그래도 울 혜민님이 떨린다니까~~ 같이 있으면 힘이 된다니까 가야지 ㅎㅎ 다른 지역에선 어떻게 활동했는지 보는건 참 좋았는데 하나부터 열까지 다 별로였다. 점심이라고 준 도시락이다. 애초부터 채식옵션은 없고 과일로 용과와 샤인머스캣이 들어있었다. 일회용 수저에 물티슈까지 있는 풀세트. 다른행사도 아니고 한살림 먹거리운동에서 줄 도시락은 아닌것 같았다. 말로만 먹거리 공공성이 어쩌고 국산 제철재료가 어쩌고 친환경농업이 어쩌고 하는거 짜증난다. 기후위기 노래를 부르며 뭘 생각하고 뭘 배려했는지 전혀 느낄 수 없었다. 쓰레기도 음식물 쓰레기도 많이 나왔다. 실망을 넘어 섰다. 과일이랑 샐러드 조금만 먹고 그대로 남겼다. 버릴 수는 없어 들..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12. 21.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11.20.-26.) 어르신들과 볏짚공예를 하는 행사날이다. 생전 처음 해본다는 어르신들도 계셨지만 손에 모터단 듯 너무너무 새끼를 잘 꼬시는 어르신도 계셨다. 논을 지켜야하는 이유도 전하고 논과 얽힌 활동을 하고 싶었던건데 작품탄생!! ㅎㅎ 만들기 전의 새끼줄부터가 작품이다. 활동을 끝내고 어르신들께 떡만두국을 대접하며 우리도 먹었다. 사골육수에 만두까지 들어있지만 안먹으려니 만든 사람이 너무 서운해해서 감사히 먹었다. 유기농 쌀로 만든 떡이 너무 맛있어서 떡을 많이 먹었다. 살찔것 같다. ㅎㅎ 회의도 하고 다음 활동 계획도 세우고 오후까지 일이 많았다. 애증의 홀태를 구해서 맘이 뿌듯하다. 감기로 콧물 줄줄이니 쌍화차 마셨다. 일도많고 피곤한데 우리 만나러 새벽부터 먼 길을 와준 호정언니. 오랜만에 호정언니 만났으니 맛난..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12. 21.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9.25.-10.3.) 양평 우보농장에 간다. 토종쌀로 유명한 우보님도 드디어 뵙겠구나. 아침 일찍 출발하는데 점심까지 싸가야해서 고구마와 단호박을 쪘다. 도시농업 전문가 과정을 들으면서 네 명이 친하게 다니게 되었다. 그 중 한명인 울 큰손 혜민님이 밥과 반찬을 모두 싸온다고 했다. 사진을 봤더니 채식도시락으로 준비하는 어메이징한 센스!! 출발도 전에 벌써부터 기대가 됐다. 나는 과일도시락을 맡았다. 아침에 일어나 과일도시락+단호박&고구마+ 감동란 도시락 완성!! 짐이 많았는데 먹을게 더 무거웠던건 안비밀 ㅎㅎ 마인드가 훌륭하신 우보님의 토종벼 이야기도 듣고 황금들판이 아니라 알록달록 들판에서 잘익은 벼도 벴다. 나는 평생에 추수경험 2번째인데 전국에 몇 개 되지도 않는 토종벼 채종포만 두 번이다. 신기한 경험이 아닐 수 없..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11. 18. 파프리카 파르시 전국씨앗도서관 채종포에 도시농부 몇몇이 토종배추 씨앗 포트파종 일손도우러 갔어요. 관장님만 쉬고계신거 안비밀(사실 혼자 콩밭메고 오심ㅎ) 이름도 처음 듣는 무릉배추와 경종배추, 그리고 당근을 파종하고 관장님께 너무너무 예쁜 파프리카와 가지도 얻어왔어요. 간식으로 한 입 베어먹었는데 달고 아삭하니 맛있지뭐예요. 껍질도 질기지 않은 맛있는 파프리카더라고요. 이 파프리카는 지금 전쟁중인 우크라이나 토종 파프리카래요. 전쟁이 끝나면 씨앗을 다시 보내줄거라고 하시는데 뭔가 맘이 뭉클했어요. ‘우리가 다른 나라의 토종도 지키고 있구나~! 위기 상황엔 씨앗부터 지켜야겠구나~! ’ 그런 생각도 들고요. 맴이 찡한 우크라이나 토종 파프리카로 오랜만에 파프리카 파르시 만들었어요. 파르시(farci)는 뭐든 속을 채워서 오.. 채식레시피/페스코(pesco)레시피 2023. 8. 14.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6.5.-6.11.) 환경의 날이다. 이미 올해 쓸 생태용량을 다 써버리고 빚으로 살아가는 우리나라(4월2일) 국민으로써 지구에게 할 말이 없다. 나날이 사태는 심각해지는데 내가 어째야할지 잘 모르겠다. 그래도 하는데까지 할 수 있는걸 한다!!! 주말과 현충일 사이 끼인 평일, 곰이 쉰다. 그래서 긴~ 연휴같은 날^^ 전전날부터 감기기운이 있는 나는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헤롱헤롱 계속자고 목마른 사람이 시냇물 찾는다고 배고픈 곰이 먹을거 사왔다. 통들고 가면 제로웨이스트 할인 있는 키오스크 봤어요? 우리동네는 그런동네입니다 ㅎㅎㅎ 용기내 할인받아 사온 떡볶이랑 김밥, 그리고 맛있는 한살림 풋귤주스 곁들여 몇조각 집어먹었다. 입맛없다. 풋귤주스 강력추천!!! 곰이 김치볶음밥을 만들어줬다. 밥이 현미밖에 없어서 조금 애매하지만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6. 17.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5.29.-6.4.) 일찍 잤는데도 늦게까지 푹~~~~~ 잤다. 느지막이 일어나 브런치 만들어 먹었다. 퍼머컬쳐 치유의 정원에서 사온 달걀이랑 수더분의 우리밀 빵, 내텃밭에서 수확한 완두콩이랑 딜, 매봉농장 토마토, 한살림 참외랑 귤, 내가 제일 사랑하는 명이 페스토. 어디에서 온 줄 알고 가까운 우리 먹거리로 차린 건강한 홈브런치. 여행 후유증으로 피곤하여 낮잠자고 일어났더니 아무것도 하기 싫다. 이럴땐 뭐다?? Yes! 용기내. 곰이 용기를 바리바리 싸서 근처 떡볶이집에 다녀왔다. 사장님은 용기내면 꼭 뭘 하나씩 더주곤 하시는데 이번엔 튀김을 많이 주셨다. (지난번엔 계란 ㅎㅎ) 이렇게 먹으면 마음도 가볍고 환경호르몬도 섭취하지 않고 쓰레기도 만들지 않는다. 나는 떡볶이만 조금 먹고 다시 딥슬립했다. 곰이 또 출장갔다.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6. 5. 지구를 구하는 채식일기(23.5.22.-5.28.) 이틀간 성평등 강사 보수교육을 듣는다. 별 생각이나 기대 없이 갔는데 강의도 참 좋고, 내 교안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고 좋은책도 많이 추천받았다. 열심히 읽어야 한다고, 제대로 준비도 공부도 안하고 수업에 들어가는건 방만이라고 하셨다. 그런 마인드도 배울 수 있어 좋았다. 미리 읽어간 은 모든 학부모와 교사가 꼭 읽어보면 좋겠다. 내가 얼마나 남녀 차별적인 사람에 성 고정관념이 심각한 상태인지 깨닫게 된다. 수업 끝나고 성아샘이랑 근처에서 밥 먹었다. 맛은 평범했는데 된장찌개도 생선도 너무 짰다. 그래서 김치나 장아찌를 다 먹을 수 없어 남기게 된 것이 아쉽다. 채식보다도 더 큰 실천은 ‘남음제로!’ 인데 말이다. 흑흑. 나는 배가 고파졌는데 곰은 좀 늦는다고 해서 먼저 먹었다. 조금 남은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6. 5.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5.1.-5.7.) 정치학교에 가느라 못가봐서 노동절이라 쉬는 곰이랑 텃밭에 나갔다. 그 사이 감자도 쑥~ 다른 싹도 뾰롱뾰롱 올라왔다. 아침은 차에서 오트 드링크랑 양갱으로 요기하고 한참 작업한 뒤 점심먹었다. 바로 수업에 가야해서 식사준비할 시간이 없었다. 원래의 계획은 샌드위치를 먹는거였는데 역시 밭일을 한 뒤론 밥을 먹어줘야 한다 ㅎㅎ 집 근처에 새로생긴 김치찌개집에서 참치 김치찌개 먹었다. 마지막 피피티 수업을 마치고 들어왔다. 샐러드 재료를 잔뜩 사서 들어왔는데 저녁이 되자 추웠다. 아직 일교차가 크다. 냉동실에 남아있는 떡국떡이랑 만두를 다 넣고 떡만두국 끓여먹었다. 계란지단도 부치는 정성을 다했다. 다 먹고 나니 몸이 훈훈해졌다. 정치학교에 다녀온 뒤로 생각이 많다. 개인의 실천보다 좀 더 영향력있는 활동에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5. 8. 토마토 김치찌개(feat.비건집밥 레시피) 인스타 친구 인정님이 비건 요리책을 내셨어요. 매일 집밥을 해먹는 일도 쉽지 않은데 그것도 비건식으로 열심히 요리하시는 멋진 이웃이시죠. 저한테도 한 권 보내주셔서 해먹어보고 싶은것들을 표시해두었었죠. 씨앗을 사러 여기저기 다니던 차에 농협에서 세일하는 완숙토마토를 한 팩 샀는데 이게 역시 제철이 아니라 그런지 맛이… ㅠㅠ 그때 번뜩 떠올랐어요. 제가 표시해두었던 바로 그 레시피! 토마토 김치찌개~! 토마토 김치찌개라니…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맛이 상상이 안가서 꼭 해보고 싶었거든요. 제철이 아니라 싱거운 완숙토마토도 해결하고 비건 김치찌개로 반찬도 해결하고 이것이야말로 누이좋고 매부좋은 일 아니겠어요? 만드는 법도 재료도 너무 간단해서 바~ 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 비건김치 1/4쪽, 완숙토마토..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3. 4. 9. 가자미 찜 만드는 법 어머님이 반건조 가자미를 보내주셨어요. 동해 강릉에선 가자미가 흔한 생선이라 시장에 가면 바구니로 팔곤 하거든요. 그 가자미를 사서 비늘도 내장도 제거한 뒤 꾸덕하게 말려 보내주셨다지요. 손질이 다 되어 있어서 요리하기도 얼마나 편한지요. (늘 감사히 먹고 있어요~^^) 주로 기름 살짝 두르고 구워먹는데 이번에 어머님이 보내주신 가자미는 크기가 작은 애들이라 구우면 살을 바르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오랜만에 찜으로 만들어봤어요. 반건조 생선을 찌면 살이 쫀득하면서도 촉촉해서 생물생선보다 맛있어요. 구워먹기만 했다면 가끔 한번씩 찜으로 요리해보세요. 재료: 반건조 가자미, 생강, 대파, 청주 (양념장) 간장, 부추, 고춧가루, 설탕, 청주, 깨소금. 1. 냉동된 반건조 가자미는 미리 꺼내어 살짝 해동한 .. 채식레시피/페스코(pesco)레시피 2023. 2. 20. 토란 들깨떡국(vegan) 채식을 실천하면서 정말 다양하게 경험한 음식이 바로 떡국 같아요. 그 전엔 소고기 볶다가 사골국물 넣어 끓인 떡국 한가지만 먹곤 했는데 채식 이후 다양하게 떡국을 끓여먹고 있거든요. 매생이 굴 떡국, 황태 두부 떡국, 미역떡국, 버섯떡국, 채수 떡국에 오늘 소개할 토란 들깨 떡국까지 … 이름만 들어도 다양하죠? 그 중에서도 토란 들깨 떡국은 완전채식(vegan)인데도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요. 우리 곰도 매우 잘 먹는다지요. 가을에 토란을 손질해서 냉동해두면 두고두고 요긴하게 먹을 수 있어요. 저는 토란을 일일이 껍질 벗겨서 소금물에 삶아서 보관했는데 아래의 농부님 방법으로 하시면 훨씬 쉽고 일도 아니에요. 올 가을에 2kg사다가 냉동해놓은거 다 먹어가서 너무 아쉬워요 ㅠㅠ 작은빛네 농산물 월,목 배송하고..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3. 1. 26.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2. 12.19.~12.25.) 우리 위원회가 참여하여 경기도 먹거리 아카데미를 열었다. 기후위기와 먹거리 위기에 대해 듣고 푸드플랜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기본과정이라 그런지 이해도 쏙쏙되고 좋았다. 그런데 주최측에서 준비해주신 점심이 호주산 소고기 샤브샤브였다.( 수입먹거리+육식 - 그것도 탄소배출이 제일 큰 되새김질 하는 소, 붉은육) 여러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과 한정된 예산에 맞추려면 현실적으로 어려운 점이 있었겠지만 그래도 이런 강의를 들을 때 만이라도 채식으로 준비했으면 좋았겠다. 실천이 따르지않고 머리로만 아는 건 헛되다. 매우 추운날인데다 보통 중간에 가는 사람들이 생기기 마련인데 분임토의까지 아무도 가지 않았다. 성황리에 무사히 마쳤으니 고생한 우리팀, 뒷풀이 하러가서 크림떡복이랑 오징어튀김 등 안주..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12. 28. 한살림 간편식 알탕 추천 저는 ‘집밥 제일주의’ 인 사람인데요. 요즘 바쁘니까 자꾸 집밥을 못해먹고 사먹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걸 찾게 되더라고요. 사먹는거보단 간단하게라도 차려먹는게 낫겠지 싶어서 집에 오면서 한살림 간편식을 사들고 왔어요. 별 기대 안했는데 요거 아주 맛있네요. 집에있는 야채 좀 추가해서 먹었더니 둘이 한끼 먹기에 딱 좋은 알탕이 완성 됐어요. 맛있는데 너무 편하니까 울 이웃님들께도 소개하고 싶더라고요. 한살림 덕후의 자발적 물품소개! 한번 구경해보실래요?? 1. 야채를 많이 넣으면 맛이 싱거워 질까봐 집에 있는 야채를 조금조금씩 썰어뒀어요. (두부1/4모, 무2cm, 표고버섯 두 개, 애호박 한토막, 대파랑 미나리 약간) 2. 알탕 하나를 냄비에 비우면 이만큼 이에요. 생각보다 알도 곤이도 넉넉하게 들어있.. STOP!! 기후위기/살리는 식습관 2022. 11. 5.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2. 5.2.-5.8.) 교안 발표 당일, 이미 보냈지만 영상이랑 최종확인하고 다른 사람들이 보낸안도 확인하고 자료도 체크하느라 또 몇시간이 지났다. 배가 고픈데 집에 밥이 없는게 너무 속상했다. 손가락 하나 까닥하고 싶지 않아서 나가 김밥 사먹고 떡이랑 커피도 사먹으면서 또 컴퓨터와 씨름했다. 김밥집이 너무 바쁘고 또 나는 타이밍을 놓쳐서 햄 빼달라는 말을 못했다. 요즘 이렇다 …ㅠㅠ 집에 밥도 없고 반찬도 없고 재료도 없는데 7시가 다 되도록 교안회의가 끝나지 않았다. 곰은 지하철에서 내렸다고 전화오고, 시간도 의욕도 없으니 만나서 밥먹고 들어가기로 했다. 오랜만에 낙지볶음!! 요즘 집밥도 잘 못먹고 건강한 채식도 잘 못해서 남음제로라도 열심히 해본다. 완전깨끗! 밥상. 한살림 서울 광화문점 지하는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5. 10.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4.25.-5.1.) 아침부터 운영위 회의로 정신이 없었다. 2시부터 컴퓨터 수업이 있는데 남은 시간이 애매해서 다 같이 점심 먹었다. 오랜만에 순남시래기에서 시래기국 ㅎㅎ 국물이 좀 짰는데 다 먹어서 나중엔 물이 엄청 먹혔다. 사진은 없지만 완벽한 남음제로에 성공했다. 날씨가 이상했다. 미세먼지는 가득이고, 비가오려고 습한데다 후덥지근 하기까지 했다. 좀 답답해서 시원한게 먹고싶었다. 컴퓨터 수업이 끝나고 절기살림 준비랑 또 일이 있어서 집에 못들어갔는데 곰 퇴근시간이길래 같이 저녁도 먹고 들어왔다. 종일 외식……. 혼자 밥 먹을땐 샐러드가 좋다. 날이 더워서 이제 차갑지도 않고 요즘 샐러드는 한끼 식사가 되도록 나오는데다 비건메뉴도 몇가지나 있다. 강의 들으면서 대부분 혼밥을 하고있는 샐러드 전문점에 들어갔더니 먹고가는데..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5. 2.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3. 28.- 4.3.) 줌 회의 끝나고 혼자 차려먹는 심플점심!! 남은 밥에 꾸러기 프레이크 뿌려서 주먹밥 만들고 깍두기랑 고들빼기 김치만 곁들여 간단히 먹었다. 점심 먹으려는데 새들이 어찌나 찾아 오던지… . 밥 먹다 말고 새들 밥상먼저 차려줬다. 직박구리는 과일을 제일 좋아하지만 빵, 과자, 견과류, 쌀에다 군고구마도 먹는다. ㅎㅎ 군고구마 먹다가 한조각 떼어줬는데 너무 잘먹어서 깜짝놀랐다. 박새는 편식이 심하다. 호박씨도 잘 안먹고 쌀이랑 빵, 과일은 조금 깨작거리고 해바라기 씨만 좋아한다. 만날 오는 애들이 와서 이제 우리가 가까이 가도 별로 신경도 안쓰는것 같다. 어제는 참새떼가 놀러와서 순식간에 바닥에 떨어진 걸 주워먹고 갔다. ㅎㅎ 바닥 청소한 기분이 들었다. 나물이 많~~ 은 밥을 먹고 싶은데 나물 반찬을 만들고..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2. 4. 6.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12.6.~12. 12.) 계속 위가 아프다. 아니 위는 아닌것 같기도하다. 이제까지와 다르게 상복부가 아니라 배꼽왼쪽이 아프니까… 장인가? 그런데 소화는 안된다. 낮엔 고구마 반 개 먹고 저녁엔 근대랑 표고버섯 넣어 된장죽 끓였다. 집에 연근이 많아서 두개 썰어 전부쳐 곁들였다. 다 위에 좋은것만 조금 먹었는데 얼른 괜찮아지면 좋겠다. 점심은 근대죽 남은거 데워서 조금 먹고 친구랑 친구딸들이랑 쿠키 만들었다. 이모가 좋아하는 쑥개떡을 닮은 쿠키라며 민트색 쿠키랑 이쁜모양을 골라 다 주는데 진짜 사랑받는 기분이 들었다. 저녁은 친구가 떡국 끓여줬는데 사진을 못찍었다. 방귀쿠션 하나로도 깔깔거리는 애들이랑 한참을 입근육이 아프게 웃다보니 내가 정말 행복하게 살고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하는 사람들이랑 이렇게 소중한 시간을 많이 보..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1. 12. 13. 지구를위한 채식일기(11.29.~12.5.) 요리교실 준비하면서 같은건물 아래층에 있는 김밥집에서 간단히 끼니를 해결했다. 분식집 돌솥비빔밥인데 야채가 꽤 여러종류 나와서 놀라고 보통은 계란이 올려져있는데 소고기볶음이 한숟가락 얹어져있어서 놀랐다. (담엔 빼달라고 말해야지) 먹지않는 단무지는 손대기 전에 반납했다. 양도 적당하고 맛있어서 완밥했다^^ 남음제로!!! 할 일이 많으니 식사에 신경을 못쓰게된다. 있는거 남은걸로 차렸다. 그래도 맛있게 완밥!!! PPT 할때 좀 버벅대긴 했지만 요리교실을 무사히 마쳤다. 어설픈 설명에도 집중해주시고 대답도 잘해주셔서 쪼끔만 떨고 할 수 있었다. 예술로 잘 떨어지던 누룽지는 왜 때문에 안됐는지 알 수없지만ㅠㅠ 밥도 탕도 맛있게 잘돼서 다행이었다. 맛있다고 좋아해주셔서 기뻤다. 클래스를 할 때마다 느끼는건데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1. 12. 9.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