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비 없는 삶/제로푸드웨이스트

건강한 여름음료 추천 - 한살림 채소액, 벌꿀 채소액.

베푸 2022. 5. 8.

 

입하를 지나더니 갑자기 날이 더워진것 같아요.

‘5월인데도 왜이렇게 춥나~’ 했는데 어제 오늘은 덥네요.

 

한살림에서 만날 사던 것만 사다가 어느날 생산자님이 방문하셨을때 이 채소액을 만났어요. 이름도 채소액이라 뭐할때 쓰는건가? 했었죠.

 

유기농 채소를 정성껏 달여서 만든 물이래요.

예전에 엄마가 만들어준 건강주스 생각하며 약이다 생각하고 맛봤는데 맛이 괜찮더라고요 ㅋㅋ

버섯향도 나고 맑아서 먹기도 좋고요.

 

게다가 제가 채식한 뒤로 채소를 많이 먹은 날의 그 개운함을 알기 때문에 한번 구입해봤어요.

그다음엔 엄마도 사주고 애용하는 물품이 됐지요.

 

건강보조식품으로의 효과를 기대하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빈 속일때 채소액만 중탕으로 끓이거나 데워서 따뜻하게 먹는것이 제일 좋다고해요. 그러면 채소수의 성분이 몸에 쫙쫙 흡수돼서 피로도 덜하고 좋다고요. 먹은 날과 안먹은 날이 다르다는 후기가 많았어요.

 

저는 채소액을 음료로 마셔요.

 

벌꿀 채소액은 채소액에 벌꿀이랑 레몬즙 등이 들어있어서 달콤하니 정말 맛있거든요. 냉장고에 넣어놨다가 하나씩 꺼내 먹으면 시원해서 더 맛있어요.

그런데 벌꿀 채소액만 먹으면 제 입에 좀 달더라고요.

채소액에 비해 양도 좀 적고요. (120ml)

 

그래서 벌꿀 채소액 한 팩, 유기 채소액 한 팩을 섞어마셔요. 그럼 당도도 딱! 맞고 맛있답니다.

(곰이랑 같이 먹을땐 각각 벌꿀채소액 한팩씩에 채소액 한팩을 반반 나눠 1.5팩씩 마셔요 ㅎㅎ)

 

양도 많아져서(120ml+150ml) 여름에 얼음 넣고 마시면 시원하니 그야말로 꿀맛이에요.


 

요즘 비만도 문제고 식품첨가물 가득한 가공식품도 참 문제잖아요? 특히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기 참 힘든 환경인것 같아요. ㅠㅠ

 

설탕(당)은 공공의 적이 된 지 오래죠.

이 표를 보면 연령별로 가공식품을 통해 당류를 얼마나 섭취하는지가 보이는데요. 어린이부터 청소년, 젊은 층에서 당류 섭취가 많은걸 볼 수 있어요.

 

그 중 가장 큰 비율이 음료수 때문이에요.

아이들은 뽀로로 음료 같은걸 좋아하고 청소년들도 콜라같은 탄산음료나 과일향주스를 자주 먹죠.

 

 

 

의사들이 입모아서 절대 먹지 말라고 하는 것이 ‘액상 과당’ 이라는 사실을 아시나요?

액상과당은 이점이 단 하나도 없이 나쁜점만 있는 식품이래요. 그런데 액상과당이 시중의 거의 모든 음료와 과자, 아이스크림등에 들어있어요.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어린이 & 청소년들이 달달한걸 먹고싶은 욕구를 충족시키려고 액상과당과 색소가 들어있는 저가의 음료를 자주 사먹고 이 습관이 성인이 되어서도 쭉~ 이어져 건강상 문제을 일으키지요. 한번 접하게 되면 쉽게 중독을 일으킨다는 것도 이런 식품의 큰 문제점이에요.

 

과당이 문제가 되는 건 우리몸의 ‘멈춤스위치’를 거치지 않아서인데요. 우리가 밥을 많이 먹으면 배부르니 더 이상 먹지 말라고 몸에서 신호를 보내는 것과 달리 과당은 아무리 몸에 많이 들어와도 알아채지 못한다고 해요. 그래서 그만 먹으라고 명령하지 못하고 과하게 들어온 과당은 고스란히 몸에 부담으로 작용하지요.

 

짜증이 많은 성격과 폭력성 등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요즘 어린이에게도 비알콜성 지방간이 나타나는 게 바로 이 과당 때문이라죠.

 

내 아이가(혹은 내가) 비만이라면, ‘적게 먹고 운동하고 야채를 먹는’ 좋지만 실천은 다소 어려운 다이어트 법을 실천하기에 앞서 당장 과당이 들어간 음료부터 끊어보세요.

 

그리고 조금 피곤하거나 더우면 습관적으로 찾는 달달한 음료수 대신 이런 건강한 음료 마셔봐요.

 

 

탈수를 더 일으키는 커피나 카페인 음료 줄이고 채소수 마시면 정말 좋아요. 먹고 난 뒤에 에너지도 생기는 것 같고 혈관도 막 깨끗해지는것 같고 ㅋㅋㅋ 입에 텁텁하게 남거나 먹고난 뒤의 부작용도 전혀 없고요.

 

이제 날 덥기 시작하니 저희집 냉장고에 한자리 차지하고 있어요. 텃밭 갈때도 필수품이라죠 ㅎ

 

유기 채소액 150ml x 30 = 27500원 (조합원가)

벌꿀 채소액 120ml x 25 = 26000원 (조합원가)

 

한팩에 900~1000원 정도이니 저처럼 두 팩을 뜯어 섞어서 얼음넣어 마셔도 웬만한 커피 한잔값도 안되죠? (프랜차이즈커피 반잔 값도 안되네요)

국산 유기농 채소와 버섯 달인 물이라 먹을수록 내 몸에도 지구 환경에도 농부님께도 좋은 일이고요.

 

현대사회엔, 특히 우리나라처럼 가공식품이 발달해 있는 나라에선 먹는것에 많~~~ 은 문제가 포함되어 있어요. 내가 어떤 음식을 선택하느냐가 1차적으로는 내 건강에 영향을 주고, 또 그걸 만든 사회와 환경에 영향을 줍니다.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냐 나쁜 영향을 줄 것이냐가 지금의 내 작은 선택에 달려있어요.

 

아이들에게도 평~ 생가는 건강한 식습관을 가르쳐주세요. 저는 식습관과 요리교육이 국영수 아니라 그 어떤 교육 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어릴때 형성된 식습관이 평생의 내 건강과 우리 사회, 지구 환경에 영향을 주며 건강한 먹을거리와 건강한 식생활은 내 몸에 타고난 유전자도 바꿉니다.

 

채소액 설명하다가 너무 심각한 이야기로 흘러갔나요? ㅎㅎ

 

여튼 제가 여름에 특히 더 애용하는 채. 소. 액.

강추합니다.

처음 접하는 분이라면 달달하고 맛있는 벌꿀채소액을 먼저 접해보세요.

몸이 찌뿌둥 할 때 먹어도, 선물용으로도 좋아요~

(술 많이 마신 다음날도 좋은건 안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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