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오염 줄이기 - 물 끓여먹기 저의 하루 일과는 우리 부부의 취향에 맞는 물 끓이기로 마무리 하곤 합니다. 처음엔 귀찮았는데 저녁에 샤워하러 들어가기 전 올려놓고 나오면서 불만 끄면 되니 이제 일도 아니네요. 뭐든 익숙해지기 마련인가 봅니다. 몸이 찬 저는 주로 생강대추차를 끓여 마시고 우리 신랑은 좋아하는 결명자차나 보리 옥수수차를 끓여주지요.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기 전, 저희집도 장볼때마다 마트에서 생수 사다 쟁여놓고 마시는 보통의 집이었어요. 그러다 생수의 (건강상, 환경상의)유해성에 대해 알고나서부터 구입하지 않아요. 생수는 우리 생각과 달리 수돗물보다 안전성이 높지도 않은데다 미세 플라스틱이 거의 모든 생수에서 검출되고 있대요. 20년 전에는 아무도 생수를 먹지 않았다 우리는 왜 생수를 마시게 됐을까? 1boon.kakao...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0. 5. 26. 가제수건 청소포 여러분은 청소할때 주로 뭘 이용하시나요? 당연히 청소기를 제일 많이 사용하실것 같은데요. 부분 청소나 간단하게 대충 하고 싶을때는 어떻게 하세요? 저는 집에 늦게 들어왔는데 집안꼴이 너무 거슬릴때가 있어요. 일하고 들어왔으니 청소할 의욕도 없는데 늦어서 청소기 돌리기도 민폐일 때 일회용 청소포를 주로 이용하곤 했어요. 홈쇼핑에서도 마트에서도 많이 파는 제품이라 사용하시는 가정이 많을것 같아요. 대충 문질러서 버리면 되니 처리도 편하잖아요. 그런데 한번 쓰고 버리는 청소포와 물티슈도 플라스틱이라는 사실 아셨나요? 제대로 모으면 재활용이라도 되는 페트병에 반해 이런 종류의 플라스틱은 쓰레기의 양도 늘리고 썩지도 않으면서 태우거나 매립했을때 독성물질을 내뿜죠. 그건 오염된 물과 미세먼지 등으로 우리에게 고스란..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0. 5. 26. 어린이날 선물추천 5월 입니다. 5월이면 어린이날 어버이날등 챙겨야할 날이 많죠? 저는 아이는 없지만 조카들이랑 부모님 선물로 해마다 뭐가 좋을까 고민하는게 요맘때의 일이 된 것 같아요. 작년 어린이날 저는 러쉬의 '터틀젤리밤' 을 조카에게 선물했어요. 러쉬 TURTLE 젤리 밤 : 네이버 쇼핑 '러쉬 TURTLE 젤리 밤'의 네이버쇼핑 검색 결과입니다 search.shopping.naver.com 러쉬는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으로 유명한데요.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용기를 만드는가 하면, 다 쓴 용기를 모아오면 제품으로 바꿔주기도 하구요, 요즘엔 그 어떤 포장재도 사용하지 않고 고체제품의 알맹이만 파는 '네이키드' 라인이 생겼어요. 박스나 비닐대신 ‘낫랩’ 이라는 보자기로 하는 선물 포장이나 제가 이 전에 포스팅했던 옥수수 ..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0. 5. 2. 되살림 저희집은 우유를 잘 마시지 않나봅니다. 제로웨이스트 시작하고부터 지금까지 1년 넘게 모았는데 주민센터에서 휴지 1롤주는 35개에도 못미쳐서 엄마집 우유팩까지 다 가져다 한살림에서 하는 종이팩 되살림에 참여하고 왔어요. 여러분은 우유팩 어떻게 버리세요? 우유팩이 종이쓰레기가 아니라는걸 아시나요? 제로웨이스트 하기 전에 우유팩은 늘 종이 쓰레기에 같이 버렸었는데 글쎄 우유팩은 종이가 아니라네요. 훨씬 고급 펄프로 만든 귀한 자원이라 휴지로 되살릴 수 있지만 실제 수거되는 양은 30%도 되지 않는대요. 우유팩을 종이와 함께 버리면 따로 분리해서 처리될 수 없어 대부분이 폐기된다네요. 우유팩이 100% 수거돼서 재활용되면 살릴 수 있는 나무가 연간 130만 그루라고 하던데..... 그냥 버려져 쓰레기가 된다니 ..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0. 4. 27. 포장없이 케이크를 샀다고?? 어제 이 글을 쓰는 와중에 뭐가 잘못됐는지 저장되지 않고 몽땅 날아가서 그냥 덮었어요. 부글거리는 속을 부여잡고 다시 작성합니다.(초보 블로거의 애환 ㅠㅠ)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다들 실천 한 가지씩 하셨지요? 저는 종일 채식하고, 바람이 심하게 불어 유혹이 심했지만 자동차를 타지 않았어요. 또한 일회용품을 쓰지 않고, 8시에 지구를 위한 소등행사에도 참여했지요. 그러다 문득 작년에 나는 뭘했었는지 궁금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찾아봤더니 선물받은 기프티콘으로 케이크를 박스없이 사왔네요. 그래서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볼까봐요. 저는 제로웨이스트 하기 전에도 각종 종이박스가 참 아깝다고 생각했어요. 게다가 케이크 박스는 집에 담아오는 동안만 쓰기엔 너무 고급스럽고 튼튼하잖아요? 저는 요리를 좋아하니 베..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0. 4. 23. 일회용품 거절하기 작년 이맘때의 일이에요. 전자렌지 수납장을 정리했어요. 보통은 자주 사용하지 않는 주방도구들을 넣어두는데 뭐가 들었는지 서랍이 잘 닫히지 않더라구요. 미루고 미루다 정리했더니, 세상에 거기서 위 사진의 물건들이 몽땅 다 나왔어요. 어디서 받았는지 기억도 안나는 플라스틱 커트러리, 아이스크림 스푼 한가득, 나무젓가락, 야쿠르트 빨대랑 본죽 숟가락, 케이크용 성냥과 초... 쓰지도 않으면서 꼬박꼬박 챙겨와서는 ''언젠가 쓰겠지~"하며 쌓아놓은 아이들. 애초에 받아오지 않았으면 이 만큼을 만드는데 들어간 자원과 에너지는 쓸 필요도 없었던건데 .... 게다가 지금은 쓰레기가 되게 생겼으니 ..... ㅠㅠ 서랍정리를 하며 마음이 착잡했어요. 꼭 1회용품이 아니더라도 물건은 생산단계가 가장 파괴적이에요. 한정적인 ..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0. 4. 22. 과도한 충전재 책을 샀어요. 번역본은 절판됐고(작년 3월 구입시점에 작성한 글이라... 지금은 번역본 있어요. 비 존슨 내한 이후 재발행 했어요.) 우리집 근처의 도서관엔 책이 없다고 나와서 해외배송 원서 주문했더니 달랑 책 한권에 박스+뽁뽁이+충전재+비닐이 한가득 배송됐네요. 환경문제 해결에 보탬이 되볼까해서 제로웨이스트 한다고 주문한 책인데 쓰레기가 몇 개인가요? 한숨부터 나오더라구요. 책은 깨지는 물건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포장할 필요가 있을까? 의문이 들었죠. 분노의 키보드 퐉퐉 두드려 고객불만 접수하고 답을 받았는데 이런 답변 이었어요. 책파손 될까봐 안 움직이게 넣은거라네요...... 저는 이 답변을 받았을 시점에만해도(작년4월) 업체들이 왜 이렇게 환경의식이 없나. 과도한 포장이 무슨 자랑인가? “깨지지도 ..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0. 4. 21. 친환경 완충재 주방용품을 하나 샀는데 미.쿡.에서 왔더라구요. 제품 박스에 잘 들어있는데다 깨지지도 않는 나무제품인데도 자기 몸보다 훨씬 큰 상자에 이렇게 완충재가 한가득 들어 배송됐어요. 상자를 여는 순간 내가 또 괜한 짓을 해서 이 엄청난 애들을 버리게 생겼구나... 후회하고 있는데 박스 안에서 맛있는 냄새가 나는거예요. 구수~한 뻥튀기 냄새!! 그건 바로 이 완충재에서 나는 냄새였죠. (먹을뻔ㅋㅋ) 혹시나 싶어 물에 녹여봤어요. 영상에서 잘 녹는게 보이시죠? 알고보니 이 뻥튀기모양 완충제는 옥수수가루로 만든 친환경 포장재래요. 갖고 놀아도 무해하고 물에녹고 비료로도 사용 가능하다네요. 위 사진처럼 찌꺼기가 남아서 저는 음식물쓰레기로 버렸는데 변기에 넣고 물 내려도 된대요. 땅에 묻으면 수질오염도 막고 비료역할도 ..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0. 4. 20. 쓰밍아웃(2019.3.13) 쓰밍아웃 매주 일요일은 즤이집 분리수거 하는 날이에요. 월요일 아침에 수거하기 때문에 일욜 저녁에 내놓곤 하죠. 저는 작년 이맘때부터 매주 저희집 재활용 쓰레기를 공개해요. 일종의 쓰레기 일기 같은건데요. 제가 플라스틱과 환경오염등에 문제의식을 느낀 시작점도 재활용 쓰레기부터이고, 매주 줄이려고 노력하는게 눈으로 확인이 되면 좋을것 같기도 해서 시작했어요. 실제로 쓰레기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었답니다. (그래서 뜬금없는 쓰밍아웃 !!!) 1~3주차 재활용 쓰레기👉 큰 생수병4, 작은병2, 기름병1, 고추장통1, 주방세제1, 떡과 고기 스트로폼3, 굴젓 젓갈통2, 치즈통1, 리챔통1, 요구르트병3, 소스병2, 짐빔병1, 맥주와 사이다캔9, 문제의 스댕치킨 무통1. 진즉 이 생각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이건 이미.. 낭비 없는 삶/쓰밍아웃 2020. 4. 14. 스댕치킨 코로나로 배달음식과 포장음식 주문이 폭증해서 더불어 쓰레기도 폭증했다는 기사를 봤어요. 아무래도 집에 있는 시간도 많고 위생에 더욱 신경이 쓰이는 때이니 이해는 가지만 한편으론 그 쓰레기가 쌓이고 처리되지 못해 생기는 제2 제3의 문제들은 어쩌나 걱정도 됩니다. 전 채식을 시작한지 6개월 차라 요샌 먹지 않지만 밥하기 싫은 날엔 치킨 이죠? . 배달음식이나 포장음식을 먹어도 좀 더 환경 친화적이고 위생적으로 먹을 수 있는 방법 소개해볼게요. 요새 가뜩이나 치킨값도 비싼데 배달 시키면 배달비 2000원도 받잖아요. . 그런데 방문 포장시 치킨 가격에서 오히려 2000원을 할인해주는 동네 치킨집이 있어요. 제가 애정하던 후라이드 맛집이쥬. (사당역 근처 '계성치킨'- 깨알같은 정보 ㅋㅋ) 어차피 방문하는 김..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0. 4. 14. 천연수세미 사용기 여러분들은 가정에서 어떤 수세미 사용하세요? 대부분 3M 초록 수세미나, 아크릴 뜨개 수세미 또는 일회용 수세미를 쓰실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초록 수세미나 일회용 수세미는 그렇다치고 아크릴사로 짠 뜨개 수세미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나온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아크릴 사는 원재료가 플라스틱 수지라 사용하는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온대요. (아크릴은 2014년 유럽 커미션이 수행한 연구에서 열 개의 대표적인 섬유 재질 중에 환경 영향이 최악인 것으로 판명된 재료에요. 저렴한 니트 옷들을 보면 대부분이 아크릴로 만들어졌는데 세탁시 생기는 미세플라스틱이 어마어마한 것으로 알려져있어요 ). 그럼 하천과 바다의 오염으로 인해 우리가 1주일에 카드 한장 양의 미세플라스틱을 먹고 있다는 연구까지 갈 필요도 없이, ..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0. 1. 21. 제로웨이스트 딸기구입기 저는 과일중에 딸기가 제일 좋아요. 그런데 딸기는 포장 없이 사기 정말 힘든 과일이에요. 스티로폼에 담겨있거나 플라스틱 통에 담겨있으면서 사이사이 충격방지용 부직포 같은 게 또 들어있잖아요. 매번 딸기 시즌마다 얼마나 많은 쓔레귀를 버렸던지... 그런데 재래시장에서 장보다 요 딸기를 뙇! 발견했어요. 플라스틱 뚜껑도 랩도 씌워있지 않은 아그를요. 보통의 경우엔 바닥과 똑같은 모양의 플라스틱용기를 위에 하나 더 얹어 테이프로 붙여 주시는 모양이에요. 저는 뚜껑을 덮지 않은 상태로 에코백에 담아왔어요. 딸기는 다 먹고 바닥에 깔려있던 갱지 한 장과 플라스틱 바구니가 남았는데 바구니를 깨끗이 씻어서 다시 갖다 드렸더니 사장님이 고맙다고 하시더라고요. 같은 과일 가게에 단골로 가니까 딸기를 살 때도 이젠 빛의 ..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0. 1. 21. 장바구니 사용(재래시장 장보기 팁) 요샌 마트에서도 비닐봉지 제공이 법으로 금지돼서 장바구니는 많이들 가져 다니실 거예요. 2020년 새해부터는 박스 포장에 쓰이는 테이프도 무상제공하지 않아서 더더욱 장바구니 사용이 자연스러워지고 있는 듯 보여요. 그런데 아무래도 마트는 소포장으로 이미 비닐과 플라스틱 이중 포장이 되어있는 상품이 많기 때문에 제로웨이스트 하기에 좋은 환경은 아니에요. 게다가 마트엔 탄소발자국이 큰 물건(수입상품, 대량생산등)이 대부분이라 저는 요즘 마트를 자주 이용하지 않아요. 그 외에도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고 부실한 일자리를 만드는 등 마트가 야기하는 다른 사회적 문제점들도 있는데 그건 나중에 또 이야기해볼게요. 제로웨이스트를 시작하고 장을 보면서 저는 비닐 대신 담아올 무언가가 필요했어요. 외국의 제로웨이스터들처..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0. 1. 21. 제로웨이스트(Zerowaste)의 시작 제로웨이스트란? 이제 환경문제는 생존을 위협하는 단계에까지 이르렀어요. 플라스틱 쓰레기는 여기저기 산을 이루다 못해 강으로 바다로 흘러들어가 미세 플라스틱의 형태로 사람이 먹는 지경이 되었죠. 환경문제는 기본적으로 빨리 쓰고 쉽게 버리는 소비주의와 관련이 깊어요. 따라서 소비습관과 방식을 바꿔야만 쓰레기도 줄일 수 있지요. 재활용(Recycling) 보다 살 때부터 버려질 순간을 생각하는 #프리사이클링(Precycling)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쓰레기 없는 친환경 생활’을 추구하는 것이 바로 제로웨이스트(운동) 인데요. 생활 속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최소화하고(zero'Waste=쓰레기') 궁극적으로는 자원과 에너지등의 모든 낭비를 없애(zero'Waste=낭비') 지속가능한 삶을 목표로하는 라이프스..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0. 1. 16. 우리의 베푸 첫인사 안녕하세요? 저는 우리의 베푸 블로그지기 베푸입니다. 저는 원래 각종 기계들이랑 안친한 아날로그 스타일에다 귀차니즘 만렙인 사람이에요. 그래서 블로그는 검색만 했지 제가 하게 될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요. 요리를 좋아해서 인스타그램에 하나 둘 사진을 올리며 SNS를 시작했어요. 그러던 중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할 말이 많아져서 지면이 넓은 블로그까지 오게됐네요. 저는 '제로웨이스트(Zerowaste)' 를 실천하고 있어요. 내가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가 처리되지 못한채 태평양 한가운데 둥둥 떠다니고 바닷거북이의 코에 꽂히고, 고래의 뱃속에 들어있으며 알바트로스 새끼를 죽음으로 몰고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로 그냥 무시하고 살 수는 없더라구요. 게다가 이제 우리가 일주일에 신용카드 한 장정도의 미세..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0. 1. 16.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