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비 없는 삶/제로푸드웨이스트

유기농 우리쌀 한살림 송편 - 먹어서 지켜요!!(ft. 송편찌는법)

베푸 2021. 9. 16.

 

 

제가 자발적 한살림 홍보대사라는 말 이미 여러번 한적있죠? 주변에 자꾸 “유기농 먹어라.” “한살림 이용해라.” 잔소리 하면 사람들이 물어보는 게 있어요.

한살림에서 (또는 유기농 이용하면) 제일 추천하는 게 뭐냐고요?

 

그럼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합니다.

“ 쌀!!!!! “

 

식량자급률이 처참할 정도로 낮은(20%대) 우리나라에서 그나마도 지켜주고 있는 작물이 쌀이에요. 요즘은 ‘쌀이 주식’ 이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수입밀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낮은 소비량을 보이고 있고요.

 

먹어서 지킨다!!!

 

우리땅에서 난 우리쌀, 그것도 유기농 쌀은 우리가 소비함으로 지킬 수 있어요.

 

게다가 한살림 쌀은 다른 어느 쌀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게 맛도 좋고, 마트 유기농 브랜드보다(심지어 무농약 쌀 보다) 가격도 저렴하지요.

(비교해보세요. 파워당당 ㅋㅋ)

 

그래서 쌀 만이라도 한살림으로 바꾸라고 외쳐요.

 

떡 맛은 쌀이 좌우하잖아요.

맛있는 쌀로 만든 떡이니 당연히 맛있겠죠?

 

원재료를 확인해보세요!!

 

떡집에서도 쌀은 우리 쌀을 쓰는 경우가 많지만 소는 대부분 중국산이나 외국산을 쓰잖아요?

그런데 한살림 송편은 유기농 우리쌀일 뿐 아니라 떡의 소도 국산 깨, 국산 쑥, 유기농 설탕이에요.

 

그리고 떡은 잘 들러붙는 성질 때문에 은근 기름이 많이 쓰이는데요. GMO기름이 아닌 현미유에, 참기름까지 국산이라 믿고 먹을 수 있어요.

 

 

또 이건 제가 생각하는 장점인데요.

떡은 포장없이 구입하기 제일 어려운 품목이 아닐까 싶어요. 떡집에서 사도 스티로폼 받침에 pvc랩에 비닐까지 감긴 녀석을 사야한다면, 한살림 송편은 지퍼백 하나라 쓰레기를 덜 만들수 있죠.

저는 이 지퍼백이 두껍고 튼튼해서 씻어서 재사용해요.

 

한살림 송편은 백미, 쑥, 단호박 세가지가 있어요.

단호박은 너무 인기쟁이라 못사고 두 팩만 구입했어요.

 

이미 맛나게 만들어진 녀석을 제대로 먹기위해 송편을 맛있게 한번 쪄 볼게요 ㅋㅋㅋ

재료: 한살림 냉동송편, 찜기, 솔잎(생략가능)

 

1. 냉동된 상태 그대로 찜기에 올려줍니다. 솔잎은 구하기가 힘드니 면보를 물에적셔 꽉 짜서 깔아주세요. 불을 켜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8-9분동안 찝니다.

*** 떡은 보통 뜨거운 김이 올랐을때 넣는데 그게 은근 귀찮더라고요. 처음부터 넣고 불을 켠뒤 끓기시작하면 시간을 재도 괜찮아요 ㅎㅎ 대신 권장시간보다 시간을 좀 줄여야겠죠?

 

2. 8-9분 후 송편이 다 쪄졌으면 찜기를 분리해 식혀주세요.

*** 떡은 찌자마자 바로 건드리면 수분을 머금고 있어 모양유지도 어렵고 끈끈해서 맛이 없어요. 한김 식은 뒤가 훨씬 쫀득하고 맛있습니다.

 

찌자마자 수분을 머금은 송편/ 한김 식은 뒤의 송편

사진으로 쫀득함의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그릇에 옮겨담고 맛있게 냠냠.

 

 

백미송편 줄까?

쑥송편 줄까?

 

국산깨의 고소함과 달콤함이 쫀득한 떡과 어우러져 맛있어요. 소금간도 잘 맞고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깨송편!!!

 

 

추석때 가족들이 오순도순 둘러앉아 깨, 밤, 콩 소를 듬뿍넣고 만들어 먹는 송편이 Best!

 

그 다음으로 좋은건 우리땅에서 난 유기농 우리재료로 만든 송편을 쓰레기 덜 만들며 사먹는 게 아닐까요? ㅎㅎㅎ

 

 

단, 맛있다고 여러개 집어먹으면 칼로리가 폭발할 수 있으니 늘어나는 옆구리 살을 막기 위해 딱 세개씩만 먹기로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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