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발적 한살림 홍보대사라는 말 이미 여러번 한적있죠? 주변에 자꾸 “유기농 먹어라.” “한살림 이용해라.” 잔소리 하면 사람들이 물어보는 게 있어요.
한살림에서 (또는 유기농 이용하면) 제일 추천하는 게 뭐냐고요?
그럼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대답합니다.
“ 쌀!!!!! “
식량자급률이 처참할 정도로 낮은(20%대) 우리나라에서 그나마도 지켜주고 있는 작물이 쌀이에요. 요즘은 ‘쌀이 주식’ 이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수입밀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낮은 소비량을 보이고 있고요.
먹어서 지킨다!!!
우리땅에서 난 우리쌀, 그것도 유기농 쌀은 우리가 소비함으로 지킬 수 있어요.
게다가 한살림 쌀은 다른 어느 쌀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게 맛도 좋고, 마트 유기농 브랜드보다(심지어 무농약 쌀 보다) 가격도 저렴하지요.
(비교해보세요. 파워당당 ㅋㅋ)
그래서 쌀 만이라도 한살림으로 바꾸라고 외쳐요.
떡 맛은 쌀이 좌우하잖아요.
맛있는 쌀로 만든 떡이니 당연히 맛있겠죠?
떡집에서도 쌀은 우리 쌀을 쓰는 경우가 많지만 소는 대부분 중국산이나 외국산을 쓰잖아요?
그런데 한살림 송편은 유기농 우리쌀일 뿐 아니라 떡의 소도 국산 깨, 국산 쑥, 유기농 설탕이에요.
그리고 떡은 잘 들러붙는 성질 때문에 은근 기름이 많이 쓰이는데요. GMO기름이 아닌 현미유에, 참기름까지 국산이라 믿고 먹을 수 있어요.
또 이건 제가 생각하는 장점인데요.
떡은 포장없이 구입하기 제일 어려운 품목이 아닐까 싶어요. 떡집에서 사도 스티로폼 받침에 pvc랩에 비닐까지 감긴 녀석을 사야한다면, 한살림 송편은 지퍼백 하나라 쓰레기를 덜 만들수 있죠.
저는 이 지퍼백이 두껍고 튼튼해서 씻어서 재사용해요.
한살림 송편은 백미, 쑥, 단호박 세가지가 있어요.
단호박은 너무 인기쟁이라 못사고 두 팩만 구입했어요.
이미 맛나게 만들어진 녀석을 제대로 먹기위해 송편을 맛있게 한번 쪄 볼게요 ㅋㅋㅋ
재료: 한살림 냉동송편, 찜기, 솔잎(생략가능)
1. 냉동된 상태 그대로 찜기에 올려줍니다. 솔잎은 구하기가 힘드니 면보를 물에적셔 꽉 짜서 깔아주세요. 불을 켜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8-9분동안 찝니다.
*** 떡은 보통 뜨거운 김이 올랐을때 넣는데 그게 은근 귀찮더라고요. 처음부터 넣고 불을 켠뒤 끓기시작하면 시간을 재도 괜찮아요 ㅎㅎ 대신 권장시간보다 시간을 좀 줄여야겠죠?
2. 8-9분 후 송편이 다 쪄졌으면 찜기를 분리해 식혀주세요.
*** 떡은 찌자마자 바로 건드리면 수분을 머금고 있어 모양유지도 어렵고 끈끈해서 맛이 없어요. 한김 식은 뒤가 훨씬 쫀득하고 맛있습니다.
사진으로 쫀득함의 차이가 느껴지시나요?
그릇에 옮겨담고 맛있게 냠냠.
백미송편 줄까?
쑥송편 줄까?
국산깨의 고소함과 달콤함이 쫀득한 떡과 어우러져 맛있어요. 소금간도 잘 맞고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깨송편!!!
추석때 가족들이 오순도순 둘러앉아 깨, 밤, 콩 소를 듬뿍넣고 만들어 먹는 송편이 Best!
그 다음으로 좋은건 우리땅에서 난 유기농 우리재료로 만든 송편을 쓰레기 덜 만들며 사먹는 게 아닐까요? ㅎㅎㅎ
단, 맛있다고 여러개 집어먹으면 칼로리가 폭발할 수 있으니 늘어나는 옆구리 살을 막기 위해 딱 세개씩만 먹기로해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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