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떡볶이 만들어 저녁먹었어요.
이건 올릴 생각이 없어서 과정샷도 별로 안찍었는데 너무 맛있는거 있죵😍😍 이제 애들 방학이라 돌밥돌밥 시즌이잖아요. 한끼라도 쉽고 빠르게 되면 완전 땡큐죠? 그래서 도움이 되실까 싶어 사진은 없지만 없는대로 부실하게 올려봅니다 ㅎㅎ
현미떡은 쌀의 껍질부분이 같이 들어가서 흰떡보다 찰기가 적고 정말 금방익어요. 그래서 더 빨리 짱 쉽게 완성되는 떡. 볶. 이.
저는 빨간 떡볶이엔 현미가 그렇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간장떡볶이는 무조건 현미같아요!!
구수함이 남다르잖아요.
한살림 불고기 갈비양념으로 만들었더니 재료 썬거 말고는 한게 없네요 ㅋㅋ
매콤하게 청양고추 두 개 채썰어넣고 백김치랑 같이 먹었더니 또 얼마나 잘 어울리던지…
아이들이랑 먹을때는 피망이나 파 등 다른 초록 채소로 대체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초록을 넣으면 알록달록 색도 곱지만 파이토케미컬도 골고루 섭취할 수 있으니까요)
그럼 짱 쉬운 레시피 공유할게요~!!
재료: 유기농 현미떡 500g, 건표고버섯 한컵, 당근 1개, 우엉채 한 줌, 청양고추 2개, 한살림 불고기양념 1/2병, 다진마늘 1큰술, 현미유. 소금.
1. 당근과 우엉 청양고추는 채를 썰어두고 건표고는 물을 한컵 반 부어 불려주세요.
우엉썰기도 귀찮으면 시판 우엉조림을 써도 괜찮아요. 그럴 경우 나중에 우엉을 넣어주세요.
2. 달궈진 팬에 다진마늘 한큰술을 넣고 채썬 당근을 넣어 볶습니다.
3. 우엉채와 건표고(물을 짜서)를 넣고 당근과 같이 볶아줍니다. 이때 소금 한꼬집을 넣어 밑간을 해주세요.
(*** 표고우린 물은 버리면 안돼요)
4. 건표고버섯 우린 물을 3에 붓고 현미떡을 넣은다음 한살림 불고기 양념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약 반병이 들어가면 간이 맞아요)
5. 청양고추로 매운맛과 색을 더하면 완성!!
현미떡이 말랑해지면 다 된겁니다.
백미 떡볶이떡보다 훨씬 빨리 익고 금방 퍼지기 때문에 오래 끓이면 안돼요. 현미떡은 부재료가 거의 다 익었을때(또는 익힐 필요가 없을때) 떡을 넣는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떡은 말랑말랑 구수하고 단짠단짠한 양념에 버섯과 야채가 완전 맛있어용
생긴건 이래도 매워서 혼났네여 ㅋㅋ
궁중떡볶이라 그런가 피클이나 단무지보단 백김치가 잘어울려요. (얘 없었음 입에서 불날뻔… )
남은 소스에 밥까지 볶아 야무지게 먹었네요.
도대체 떡볶이는 1인분이 몇그람이죠? 우리집은 왜 떡을 500g씩해도 모자라는가… ㅋㅋㅋ
우엉은 식감도 좋고 맛있으니 빼지 마세요.
야채와 버섯을 듬~~ 뿍 넣으시면 더 맛있어요.
그럼 여러분 짱 쉽게 한끼 해결하시길 바라요.
이렇게 맛있는데 비건인건 안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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