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P!! 기후위기/착한 소비는 없다

가장 예쁘고 파괴적인 흉기, 옷

베푸 2020. 6. 17.

 

중앙일보에 좋은 기사가 있어서 공유해 봅니다. 👉 NASA 위성에 잡힌 메마른 아랄해... '옷 탐욕'이 낳은 대재앙


패스트패션은 현대사회에서 너무도 익숙한 풍경이지요.

한눈에 자신이 어떤 취향의 사람인지, 얼마나 트렌드를 따르고 있는지 등 빠르게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으로 자리잡은 패션, 매일의 ootd를 sns에 올리는 것이 새로운 일상이되고 저렴한 spa브랜드들 덕택에(?) 큰 돈 들이지 않고도 자주 새 옷을 사 입을 수 있지요. 패션업계는 색이며 디자인등에 빠르게 변화를 주어 한 해만 지나도 유행에 뒤떨어진 사람이 된 것처럼 더 많은 옷들을 쇼핑하도록 부추깁니다.

하지만 우리가 무심코 산 옷들이 ... 계속해서 새 옷을 입고 새 모양을 보이고 싶은 욕심이 지구를 병들게 하고 있다는 사실 다들 아셨나요?

 

저는 화장도 못하고 미용실도 가기 싫어하고, 남들이 좋아한다는 명품백이나 명품구두 같은것에도 별 흥미를 못느끼는데 옷은 좋아해요. 그냥 입기만하면 변신 한것같은 내 모습이 좋아 철철이 사곤 했지요. 대학땐 아르바이트한 돈 전부를 한번의 옷쇼핑에 다 쓴적도 있어요.

계절마다 빼놓지않고 사던 옷들을 작년부터는 사지않으려고 노력중이에요. 현재 재배하는 목화의 90% 이상이 GMO(유전자변형)작물이라서 재배하는동안 뿌려진 엄청난 농약과 화학비료에 심각한 오염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면화가 이렇게나 물을 많이 먹어서 사막화를 일으킬 정도인줄은 몰랐네요.

 

이 영상 꼭!!!!! 보세요~!!!!

동네 우물도 아니고 세계에서 4번째로 크다는 대염호가 눈앞에서 사라지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처참합니다. 다른 이유도 아니고 우리의 옷욕심을 충족시켜줄 더 많은 목화를 생산하기 위해서 말이지요.

한 달에 티셔츠를 두 장만 산다고 해도 한국인 전체는 12억장, 세계인 전체는 1834억 장 ......

 한 장의 티셔츠를 만드는데 필요한 물은 2700L, 청바지 한 장을 만드는데 필요한 물은 8500L, 섬유산업 1년간 운영하는데 드는 물은 377,900,000,000L 라니 ...... 왜 사막화가 되는지 알겠네요 ㅠㅠ

게다가 패스트패션은 염색, 섬유가공시에 어마어마한 수질오염과 화학물질을 대방출하고, 재고로 남은 옷들을 폐기할 때도 심각한 오염을 일으키며, 작업 노동자들의 인권을 생각하지 않는 열악한 환경문제 등 다른 많은 문제들도 갖고 있어요.

 

저는 더더욱 옷은 최대한 사지 않고 있는걸로 고쳐입고 리폼해입고, 살 때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은 (6.17) 세계 사막화와 가뭄 방지의 날이래요. 지구가 점점 사막화, 황폐화 되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옷소비에 대해 다시한 번 생각해 보는게 어떨까요?

 

 

사막화와 가뭄의 날(Desertification and Drought Day)

국제연합(UN)은 ’94년 6월 17일 프랑스 파리에서 채택된 사막화방지협약을 기념하기 위하여 매년 6월 17일을 사막화와 가뭄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올해에는 대한민국 산림청이 UNCCD와 함께 사막화

blog.daum.net

 그리고 물을 절약할 수 있는 다른 생활 속 실천도 함께해요~!!

이미지 출처 @hooxi

 더 자세한 내용은

👉 https://news.v.daum.net/v/20200617050230427 

👉 https://news.joins.com/DigitalSpecial/421

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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