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팅팬을 미끄럽게 해주는 과불화합물 PFOA 때문에 압력솥을 비울때 사실 두 메뉴 때문에 망설였어요.
제가 좋아하는 약밥과 식혜는 어떻게 만드나~!
하는 고민 때문이었죠.
이제 전기밥솥은 없으니 전통방식으로 찜기에 쪄야하나? 생각하다가 약밥도 밥이니 전기밥솥이랑 똑같이 압력솥에 해보기로 했어요.
오늘 보름이라 압력솥에 약밥했더니 약죽이 됐네요.
전기밥솥엔 찜 기능으로 30분 이상 가열하던걸 압력솥에 금방하니(10분 이내) 그만큼 물도 덜 필요했나봐요.
이건 무슨식감인가? 싶었는데 식으니 좀 낫고요 ㅋㅋㅋ ‘죽’ 이 된걸 제외하면 맛은 좋습니다.
오늘의 교훈!!
압력솥에 약밥을 만들땐 물양을 줄인다 😝😝.
줄인 물 양으로 레시피 올려볼게요^^
재료: 찹쌀3컵, 밤15개, 대추10개, 잣2큰술, 흑설탕100g, 진간장1큰술, 참기름3큰술, 소금약간, 계피가루1/2작은술
1. 곰에게 도구(감자칼)를 쥐어주고 밤을 까라고 시킵니다 ㅎㅎ (겉껍질 벗겨서 주면 칼로는 잘 못까는데 감자칼로는 잘 까요.) 대추도 돌려깎기로 씨를 제거하세요.
2. 재료를 준비합니다. (찹쌀을 깨끗이 씻어서 30분 이상 물에 불렸다가 체에 밭쳐 둡니다.)
*** 다시 해봤는데 압력솥에선 안불리고 씻어서 바로해도 괜찮아요. 불린 찹쌀은 물 양을 줄여주세요.
3. 밤과 대추는 적당한크기로 잘라서 준비합니다. (밤은 껍질, 대추는 씨제거)
4. 미리 불려놓은 찹쌀에 흑설탕, 계핏가루, 참기름(1큰술), 소금, 간장을 넣어주세요. 이때 물은 안불린찹쌀의 경우 물 2+1/4컵450ml // 불린찹쌀은 1컵 3/4정도(350ml)부은 후 뭉친가루가 없이 고루 잘 섞어줍니다.
5. 밤과 대추 잣을 다 넣고 바닥까지 한번 더 골고루 섞어줍니다.
*** 잣은 밥이 다 된 뒤에 섞어줘도 됩니다.
6. 압력2단(밥할때 쓰는 압력) 으로 센불에서 끓이다 사진처럼 추가 다 올라오면 3분!! 뒤 불을 끕니다. (추가 올라오면 불을 조금 줄여도 좋아요)
7. 압력추가 다 내려가면 참기름(2큰술)을 넣어 바닥까지 골고루 잘 저어줍니다.
그릇에 담아 식히면 완성!!!
제가 만든건 질지만ㅠ 간도 딱맞고 맛있어요^^
(레시피대로 하시면 질지 않을거예요.)
집에서 만드는 약밥은 사먹는것과 비교할 수 없죠. 유기농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넣었잖아요 ㅎㅎㅎ
만들기도 어렵지 않으니 시도해보세요.
그리고 여러분~~!!
내 더위 사가세요
인스타그램에선 만드는 법 영상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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