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야기/생초보 도시농부의 텃밭일기

열매채소가 주렁주렁(22. 7. 10.&7.14.)

베푸 2022. 7. 19.

 

감자와 완두콩이 사라진 텃밭에서 열매채소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별로 해 줄일이 없는대도 텃밭에 주 2회 나가는 이유다. 아주 작았던 열매가 며칠만에 쑥~ 커져 수확시기를 넘길 수 있기 때문이다.

 

7월 10일 일요일 가지가 쑥~ 커져 4개나 달려있기래 하나를 수확해 왔다.

 

오늘 갔더니 왼쪽 사진의 제일 작은 가지가 오른쪽 사진만큼 커져 있었다.

 

애기 애기하던 사과참외는 이제 주먹만큼 커졌다.

사진으로는 크기 비교가 잘 안되는데 비교할 걸 두고 찍을걸 그랬다. 지난번 넝쿨을 잘라내고 영양제를 주고 왔던게 효과가 있는 모양이다. 더 열리지는 않았어도 건강하게 자라주었다. 요새 비도 자주 많이 오고 땅도 젖어있을텐데 저렇게 흙이 묻어있어도 되는건지 걱정이 되긴 한다.

토마토는 몇 층으로 주렁주렁 열리긴 했는데 익은것이 정말 없다.

 

 

일요일엔 아직 덜익은것 같아 따오지 않았더니 오늘은 비를 맞아서 그런지 열과가 되어 있었다. 그래도 익은걸 따서 그런가 맛은 어마어마하다.

 

7월10일에 주렁주렁 달려있어서 한껏 기대하게 했던 오이는 그대로 쑥~~~ 커서 최대 수확량을 기록했다.

 

오이 6개!!!!!

주말에 여행가기 때문에 활동가님들이랑 나눔할것이다. 내 텃밭의 소출을 나눌수 있어 기쁘다.

 

7.10(일)/7.14(목)

창틀텃밭에서 키웠던 바질이 영 맥을 못추고 벌레도 생겨서 텃밭에 옮겨심었더니 나름 잘 적응한것 같다. 새잎도 내고 조금 커졌다. 싱싱하게 다른 바질들처럼 잘 자라주길…

 

공심채는 그새 더 자라서 한 번 도 수확할 수 있게 커지는 중이고,

 

그린빈은 습하고 힘든 상황에서도 계속 꽃을 피우며 한 두개씩 열매를 맺고 있다.

 

상추는 습할때는 잘 안되는건지 처음 심었을때와 뭐가 달라졌나? 싶을 정도로 잘 자라지 않는다.

 

고추는 습하면 잘되기 어려운 대표작물이라고 하던데 주렁주렁 너무 잘 열려서 뿌듯하다. 아주 많이 열렸는데 좀 더 크면 수확하려고 몇개만 수확했다. 아삭아삭 어찌나 맛있는지…

다음에 수확한 고추는 된장무침을 해먹어야겠다.

 

벌레의 습격에 시달리고 있긴 하지만 제법 잘 자라주는 깻잎친구들. 깻잎도 몇 장 수확해왔다.

 

이제 비가 그만오고 해가 쨍쨍해서 이 아이들이 잘 익을 수 있으면 좋겠다.

 

갈때마다 근사한 향을 선물하는 우리 딜!!!

 

꽃이지고 씨가 영글면 채종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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