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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라지 무침(feat. 깻잎)

베푸 2022. 10. 24.

 

도라지 무침이 먹고 싶었어요.

새콤달콤하면서 쌉쌀하고 아삭한 도라지 무침.

 

깐도라지는 플라스틱 포장에 비싸고 양도 너무 적어서 간만에 도라지 껍질까지 까서 만든 반찬이라죠.

 

한살림에서 무농약 3년근 도라지를 세일해서 사왔어요. ㅎㅎ 득템!!! 뿌리채소 일수록 더 농약 없는 먹거리를 선택하는게 중요해요.

 

보통 도라지 무침엔 절여서 물기를 꽉 짠 오이가 같이 들어가는데 오이가 지금 제철이 아니잖아요.

 

오이대신 깻잎을 넣었더니 향이 잘 어울려 맛있는거 있죠.

 

새콤달콤 맛있는 도라지 무침 무쳐보세요.

 

500g이라 양이 적지 않았는데도 아주 맛있게 다먹었어요.

재료; 도라지 500g, 깻잎 한봉지, 고추장, 고춧가루, 소금, 사과식초, 마늘, 파, 깨.

 

1. 도라지를 씻어서 껍질을 벗겨줍니다. 도라지의 길이대로 칼집을 내고 살살 돌려주면 잘 벗겨져요. 뽀얗게 되는거 은근 재미지다죠.

 

2. 도라지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길게 반 갈라서 5-7센티 정도로 적당히 잘라주세요.

 

3. 그런다음 굵은소금을 1큰술 정도 넣고 물을 2-3큰술 넣은 뒤 바락바락 씻어줍니다.

 

4. 물을 받아 씻어 버리고 한번 더 바락바락 문질러 물에 헹궈줍니다.

*** 도라지는 쓴 맛이 나서 이 과정을 꼭 해줘야 합니다. 소금으로 바락바락 문지르면 쓴맛도 빠지고 밑간도 되어 맛있어져요.

 

5. 그런다음 식초 2큰술, 설탕 1큰술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 잠시 그대로 둡니다. 이미 소금으로 문질러 닦아준데다 설탕과 식초에 절여주면 간이 잘 베어 맛있어요.

 

6. 잠시 놔두면 사진처럼 물이 생기고 도라지가 나른해지는데 이때 나머지 간을 합니다.

 

7. 고추장 한큰술, 다진마늘 1큰술, 고춧가루 2큰술, 그리고 다진파 한큰술을 넣어 조물조물 무쳐주세요. 간을 할 때는 도라지가 얼마나 절여졌는지 먼저 먹어보고 가감하세요. 싱겁다면 간장을 약간 넣어도 맛있습니다. 저는 새콤 한게 먹고싶어서 식초를 추가했어요.

 

8. 마지막으로 채썰어둔 깻잎을 넣어 살살 버무려 주세요.

 

통깨도 솔솔 뿌려주면 완성!!!

색도 곱고 먹음직하죠?

 

오랜만에 손 많이가는 나물반찬 만들어서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도라지는 일교차도 크고 찬바람 부는 때 폐건강에도 기관지에도 좋으니 맛있는 반찬으로 먹으면 여러모로 더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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