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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파스타(feat. 브로콜리, 양배추, 딱새우)

베푸 2023. 3. 1.

 

럭셔리한 냉털요리를 만들었어요.

이 파스타는 모리님의 브로콜리 파스타에서 영감을 얻었는데요. 제가 상상한 것보다 더 맛있었어요.

 

 

브로콜리 오일 푸실리 파스타

갑자기 세일 들어간 브로콜리와 주방을 돌아다니는 푸실리를 가지고 브로콜리 오일 파스타 만들었다. 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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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님은 브로콜리로만 만드셨지만 저는 냉털 재료를 사용하느라 양배추랑 냉동실 새우도 넣었는데요. 만들다보니 재료가 모두 제주산이 아니겠어요?

 

제주 브로콜리, 제주 양배추, 제주 딱새우에 제주 한라봉을 곁들인 감귤소스 샐러드.

 

그래서 이 파스타의 이름을 제주 파스타라 이름 붙여 보았습니다.

 

채소를 아주 맛있게 한가득 먹을 수 있는 메뉴니 여러분도 한번 만들어보세요.

재료: 파스타 면, 제주 브로콜리1송이, 제주 양배추1/4통, 제주 딱새우 한컵, 페퍼론치노 한큰술, 마늘 10-15톨, 올리브유, 화이트와인(생략가능), 허브솔트, 소금

 

1. 우선 브로콜리를 손질합니다. (브로콜리는 특성상 먼지도 벌레도 많이 있을 수 있는 구조라 거꾸로 물에 5분정도 담근 뒤 흐르는 물에 씻어 줍니다. ) 한살림 딱새우살은 냉동상태 그대로 소주나 화이트와인등 술에 살짝 씻어 준비해주세요.( 없으면 생략가능)

 

2. 면을 끓일 냄비에 물을 넉넉히 넣고 소금을 넣어주세요. (1리터당 한큰술) 물이 끓으면 줄기부분을 손질한 브로콜리를 통으로 넣어 삶아줍니다.

 

3. 돌려가며 골고루 익히다 5분쯤 지나면 꺼내주세요. (이 과정에서 푹 익혀도 괜찮아요. 면수의 간이 베어 하나 집어먹어도 맛있어요)

 

4. 브로콜리를 꺼낸 물에 스파게티 면을 넣고 삶아주세요. (제품 포장에 써있는 시간 참조) 삶은 브로콜리는 적당한 크기로 잘라둡니다.

 

5. 양배추는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마늘도 편썰고 페퍼론치노도 준비해주세요. 매운맛을 원하면 페퍼론치노를 부숴주시고 살짝 매콤한 정도가 좋겠다 싶으면 통으로 넣어요.

 

6. 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넣고 마늘을 익혀줍니다. 이때 불 세기를 크게하면 홀랑 탈 수 있으니 중약불에서 조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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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마늘이 노릇해지면 페퍼론치노를 넣고 매운향을 냅니다.

 

8. 매콤한 향이 올라오면 썰어둔 양배추를 넣고 허브솔트 약간을 뿌려 볶아주세요.

 

9. 양배추의 숨이 죽기 전에 센불로 조리하다 새우도 넣어줍니다.

 

10. 새우 부분에 백후추도 뿌려 주세요. 그리고 먹다남은 화이트와인을 한컵정도 넣어줍니다. (없으면 생략가능- 대신 올리브 오일을 조금 더 추가해도 좋아요)

 

11. 화이트 와인과 같이 브로콜리도 넣고 재빨리 으깨주세요. 이미 브로콜리가 푹 익어서 잘 으깨질 거예요. 간도 되어있는데다 새우와 화이트와인 육수가 배어 브로콜리가 페스토 같은 역할을 해요.

 

12. 삶아둔 면을 넣고 센불에서 골고루 섞어 주면 완성!!!!! 2인분인데 면이 산더미같죠? ㅋㅋㅋ

 

 

 

2인가족인데 우리집은 왜 늘 4인분을 만드는가?

………….

 

그럼 면엔 촉촉히 새우향과 마늘향, 화이트와인 향이 배면서 달달한 양배추와 브로콜리가 곁들여져 입안에서 조화로운 맛이나요.

 

조금 아쉬운건 양배추는 아삭하고 브로콜리는 촉촉했으면 좋겠는데 둘다 촉촉했어요. 다음번엔 양배추를 볶아서 빼놨다가 나중에 넣고 볶아야겠어요. 다음엔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다시 포스팅할게요. ㅎㅎ

 

 

제주양배추에 제주 감귤소스, 제주 한라봉을 올린 샐러드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

 

맛있어요~^^

 

요즘 탄산음료나 술을 대신해 먹고있는 콤부차도 혹시 제주녹차인가? 봤더니 국내산이라고만 나왔더라고요 ㅋㅋㅋㅋㅋ 녹차까지 제주산이면 완벽할뻔 ㅋㅋㅋ

 

제철 제주산 냉털재료로 만든 오늘의 특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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