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상추 플렉스 요리- 상추나물(vegan)

베푸 2023. 7. 1.

상추가 많~ 아서 이걸 다 어떻게 먹지 싶을때,

여기 저기서 조금씩 준것들이 하나가득 됐을때,

저처럼 텃밭을 해서 상추가 매주 끊임없이 나올때

 

그럴때 만들어보세요. 상추나물.

 

상추를 살짝 데쳐서 시금치처럼 무쳐먹는건데요.

얼마나 아삭하고 달큰하고 맛나다고요??

 

생으로 다 먹으려면 배불러서 못먹을것 같은 양도 한끼 반찬으로 끝나요.

 

그러니 상추를 플렉스! 할 때만 할 수 있는 요리맞죠?? 반찬으로 먹어도 되고 시금치처럼 김밥을 싸도 되니 제일 기본 양념으로 드셔보시고 된장양념, 고추장 양념, 초무침 양념으로 변형해보세요.

 

재료: 상추 한다발, 소금, 다진마늘, 다진파, 참기름, 깨

 

1. 상추를 데칠 물을 올리고 그 사이 상추를 씻어서 준비합니다. 현주언니가 준 상추는 적상추 꽃상추 청상추에 오크상추까지 여러가지가 섞여있어요. 한가지 상추로만 하는것보다 이렇게 여~ 러 종류가 섞여있으면 더 맛있어요. 상추 말고 깻잎이나 쑥갓 다른 채소도 함께 사용하세요. 그럼 더 맛나요.

 

2. 다진마늘 약간(두톨 정도?)과 다진파를 준비합니다. 상추가 청색이니 파는 흰부분을 사용하면 더 좋아요. 색도 예쁘고 다양한 파이토케미컬을 섭취할 수 있으니까요.

 

3. 물이 끓기 시작하면

 

4. 상추를 넣어줍니다. 줄기부분이 먼저 들어가도록 넣어주세요.

 

5. 오래 끓이면 안돼요. 넣다 바로 뺀다는 느낌으로 살짝만 데쳐주세요.

 

6. 찬물에 헹궈 열기를 빼줍니다.

반응형

7. 물기를 짜 주세요. 아까 한보따리였던 상추 맞나 싶죠?

 

8. 소금을 소금소금 뿌려줍니다. 제가 쭉~ 강조했지만 소금(등 양념)은 좋은걸 써야해요. 저는 나물엔 간장소금(오래 숙성된 간장독에 결정화 된 소금을 갈아만든 것)을 주로 쓰는데 토판염, 신한도초소금, 소금누룩등 감칠맛이 살아있는 소금을 쓰세요. 그럼 MSG를 넣지 않아도 맛있어요.

 

*** 나물종류는 만들어 놓고 시간이 지날수록 간이 내려가요. 간을 보고 짭짤하다 싶게 간해주세요.

 

9. 마늘과 파도 넣어 같이 조물조물합니다. 소금만 넣어도 맛있으니 마늘과 파는 너무 많이 넣지 마세요. 파는 흰부분만 5cm, 마늘은 두 톨 다져서 썼어요.

 

10. 참기름 쪼로록 해서 마무리로 무쳐주고 그 위에 통깨 톡톡해서 완성!!

 

시금치 같은 이 한줄기가 상추 한 장이에요. 누룽지 끓여서 그 위에 올려 먹었는데요. 아삭하면서 달큰한것이 참 맛나요.

 

상추 한바구니 -> 한접시 상추나물 ㅎㅎ

다 먹는거 참 쉽겠죠?

 

기본양념에 무치는 것이 좀 지겨워지면 요렇게 만능된장에도 무쳐보세요.

 

기본 상추나물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먹을 수 있어요. 새콤한 초고추장 버전으로도 맛있어요.

 

아삭아삭한 상추나물 씹는소리를 들려드리고 싶네요.

 

텃밭을 가꾸면 지금 상추는 너무 많이 나와서 좀 지겨워질 정도에요. (그것도 감사한 일이지요. 작년엔 비 때문에 다 물러서 상추 구경도 거의 못했어요)

삼일전에 수확했는데 또 그대로 자라있는 것 같은 폭풍성장의 계절 ㅎㅎ

 

주위에서도 상추를 거부하는 때가 오면 상추나물을 만들어 상에 올려보세요. 이거야말로 상추 부자들만 할 수 있는 요리니까요.

 

 

상추 부자 상추 플렉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