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서 예쁜 토마토를 종류별로 수확했어요.
향긋한 바질도 뜯어오고요. 둘이 함께 씻어놨더니 너무 좋은 향이 나는거예요. 신선한 파스타 향 ??ㅋㅋㅋ
‘이 아이들의 운명은 파스타가 되는건가보다.‘
생각이 들어 소스를 만들었어요.
보통 토마토소스는 푹~~~ 끓여 만드는것에 비해 생토마토 소스는 신선한 토마토의 자연스러운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이 계절에만 즐길 수 있는 강렬한 태양 에너지의 맛이랄까요? ㅎㅎ
같이 넣은 허브까지 내 텃밭에서 자란거라 더 맛있는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면만 삶아 비건파스타로 먹어도 신선하고 상큼하니 맛있어요. 곁들임 음식은 단맛의 샐러드나 음료가 잘어울려요.
집에 토마토가 많다면 한번 시도해보세요.
토마토를 건강하게 흡수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해요.
재료: 텃밭토마토, 바질, 타임, 마늘, 양파, 허브가루, 허브솔트, 후추.
1. 마늘은 편으로 자르고 양파는 채썰어주세요.
2. 달구지 않은 팬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두르고 마늘부터 볶기 시작합니다. 마늘은 금방 타기 때문에 처음부터 불을켜지 않고 시작해야 향도 나고 마늘도 적당히 익어요.
3. 그런다음 양파도 넣어 같이 볶아줍니다. 생토마토 파스타는 새콤한 맛이 강해요. 신맛이 부담스럽다 싶으면 양파를 많이 넣어주세요.
4. 토마토 일부는 갈아주고,
(토마토를 통으로 으깨도 좋아요. 그럼 식감이 좋은 소스가 돼요. 저는 껍질이 벗겨져 비닐처럼 있는게 싫어서 다 갈아요.)
5. 일부는 반으로 썰어 준비합니다. 소스에 넣을 바질도 썰어주세요.
6. 마늘과 양파를 볶던 3에 갈아둔 토마토, 썰어놓은 토마토와 바질을 넣고 타임도 넣어줍니다. 오레가노가 있으면 꼭 넣어주세요. 매우 맛나요.
7. 허브가루(오레가노가 들어간), 허브소금, 선물받은 이태리 고추장ㅎㅎ (없으면 페퍼론치노), 설탕 한큰술을 넣어 끓여줍니다.
8. 집안 가득 신선하고 맛있는 냄새가 날거예요.
9. 10분정도만 끓여도 요렇게 내 텃밭 신선재료가 들어간 토마토 소스가 완성!!!
오래 끓여 졸인 소스가 아니라서 두고먹는 소스로는 못쓰고요. 바로 파스타를 해먹거나 피자, 라자냐, 오믈렛 등 여러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요. (3-4일 보관 가능)
<활용1>
해산물 스파게티 (pesco)
곰의 요청으로 바로 이 소스로 해산물 스파게티를 만들었어요.
보통은 마늘과 양파를 볶을때 해산물을 넣고 볶다가 화이트 와인을 넣어 비린맛을 날려주는데 이미 소스를 만들었으니 완성된 소스에 해산물을 퐁당.
순서를 거꾸로 했는데도 맛은 있었어요ㅎㅎ.
처음부터 해산물 파스타를 만들의도라면 원래의 순서를 지켜주세요!! (해산물을 볶다가 -> 와인을 넣고 비린맛을 날린 후 -> 소스를 투하)
1. 집에있는 해산물을 손질합니다. 어쩌다보니 집에 꽃게, 새우, 한치, 관자가 다 있는 우리집 ㅎㅎ
2. ‘끓고 있는‘ 토마토소스에 해산물을 넣어줍니다.
*** 끓고 있지 않는 온도에 해산물을 넣으면 비린맛이 확~ 올라옵니다. 게는 찌개를 끓일때도 다른 요리에 넣을때도 끓을 때 넣는게 중요해요!
3. 화이트와인 한 컵을 넣어 농도도 조절하고 비린향도 날려주세요.
4. 포장지의 안내에 따라 삶아둔 스파게티 면을 소스에 넣어 잘 버무려주세요.
5. 그릇에 예쁘게 담아내고 바질잎과 후추를 뿌려주면 완성!!
상콤함과 신선함이 매력적인 토마토 파스타로 더운날 몸보신 했어요.
<활용2>
토마토 소스 오므라이스
1. 토마토소스에 밥을 넣고 볶아주세요. 기름을 넣는것이 아니니 데운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겠네요. 소스에 잘 버무려지면서 밥이 따뜻해지도록 불조절에 신경씁니다.
2. 계란 한개를 잘 풀어 지단을 부쳐서 1의 밥에 덮어주면 완성!! 참 쉽쥬~?? 얼음동동 오이냉국과 곁들이면 더욱 맛있어요.
폭우에도 살아 버텨준 옥발토마토, 흑토끼토마토, 방울토마토와
향긋한 바질과 타임 등 허브, 내 텃밭에서 수확한 애들로 만들어서 더더욱 맛있는 토마토소스.
토마토는 기름과 함께 익히면 항산화물질인 라이코펜을 잘 흡수할 수 있는거 아시지요?? 이런 보양음식이 없습니다 ㅎㅎㅎ
직접만든 생 토마토소스, 다양하게 활용해보세요.
토마토 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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