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고 아삭한 콜라비 생채 제주 박스에 들어있는 제철채소 중 제일 많이 들어있는 것이 콜라비!! 게다가 당근도 한 박스 있어서 얘들을 언제 다 먹나~ 그러고 있었는데요. 요즘 1일 1콜라비 하고 있어서 빨리 떨어지는걸 걱정하게 생겼어요. 콜라비는 독일어 Kohl(양배추)과 rabic(순무)의 합성어래요. 그래서 그런지 독일에 엄청 많아요. 한국무를 구하기 어려울 때 콜라비로 대신 했는데 콜라비로 만든 김치 종류는 아주 맛있어요. (끓여먹는 건 비추) 그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건 생채와 깍두기 라죠. 콜라비로 깍두기 담그면 아삭하고 무르지도 않고 맛있다지요. 반찬이 없어서 예쁜 보라보라 콜라비 하나를 깎아 생채 만들었더니 슥슥 비벼서 한끼에 한통을 다 먹었어요. 오늘 반찬으로 또 하나를 깎아서 또 거의 다먹고요 ㅎㅎ 콜라비 자체가 ..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3. 2. 13.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11.8.~11.12.) 김장하러 강릉에 간다. 아침일찍 출발했는데 비도오고 월요일이라 한시간 넘게 달렸지만 경기도도 못벗어났다. 삼시세끼 거르지 않는 곰님 덕분에 아침을 다 먹네. 그런데 휴게소 우동 언제 이렇게 올랐어요? 간단히 먹고 출발! 가격이 아니네…. 비오는 월요일이라 차가 생각보다 많이 막혔다. 천천히 와도 된다고 바쁠거 하나도 없다고 하시더니 도착하니 어머님이 다 해놓으심… 😭😭. 남은 배추 몇개라도 바르려니 손에 묻히지 말라고 극구 말리신다. 그럼 밥이라도 나가 먹자고 말씀드렸는데 이런날 나가면 별로라며 대충이라도 집에서 먹자고 밥까지 하셨다. 김장날 허리가 끊어질것 같은 그 고통을 알건만… 너무 죄송하고 염치가 없었다. 이맘때 여기서만 잠깐 먹을 수 있다는 자연산 홍새우도 쪄주시고 맛이 기가맥힌 김장김치와 어머..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1. 11. 15.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10.4.- 10.10.) 비가온다. 시월 첫 연휴는 곰의 새직장 출근준비 도와주다가 얼렁뚱땅 다 지나갔다. 비도오고 일교차도 크니 코가 난리다. 비염부부 아침부터 둘이 훌쩍거리고 킁킁거리고 컨디션 난조다. 비도오고 날도 몸도 안좋으니까 뜨끈하게 황태콩나물국 끓이고 두부조렸다. 국이 너무 맛있다는 곰은 ‘끄어~ 히야~ 와~!’ 계속 아저씨 소리내면서 몽땅 해치웠다. 국 한냄비가 한끼에 끝나는 집. 비가오니 칼국수 끓였다. 추석에 먹고 잊고있었던 겉절이는 이제 맛있게 익어 냄새만 맡아도 침이 나오는 김치가 되었다. 같이 먹으니 맛있었다. 칼국수를 먼저 먹고 남은국물에 죽도 만들어 먹었다. 곰이 3일 굶은것처럼 먹었다. ㅎㅎㅎ 뭔가 먹고 싶지가 않았다. 이상하게 불안하고 쎄한 느낌이 들었다. 아침에 곰 먹여보내고 남은 송편 몇 개로 ..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1. 10. 11.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 (8. 16.~8. 22.) 집 앞에 짬뽕집에서 간단히 먹고 볼일보러 가려고 했는데 갔더니 닫았..😭 곰이 계속 오늘 대체휴일이라 쉰다며 마트도 쉬는지 이케아도 쉬는지 알아보라는 말에 짜증이 솟구쳤다. 그런곳은 남들이 쉬는때 더 여는 곳이라고.. 짬뽕집은 월요일 휴무라 쉬는거라고 말해도 내내 대체휴일 타령이다. 그럴때마다 시부랑 오버랩이되어 더 화가난다.(말투랑 표정, 우기는것까지 똑같다.) 밥먹을 다른 곳을 찾는 내내 짜증을 부려서 나도 점점 화가났다. 그런데 시큰둥 하던 사람이 내가 발견한 이 쌈밥집에 들어가서 음식이 나오고부터 활짝 피었다. 내가 안해주는 제육볶음도 나오고 반찬도 잘 주니 어찌나 열심히 맛있게 싸먹던지.. 너무 얄미워서 혼났다. 반찬도 많이 잘 나왔는데 사진도 대충찍고 먹은 쌈밥. 저녁은 야채볶음 해먹었는데 곰..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1. 8. 25. 지구를 위한 채식일기(7.5. ~7.11.) 새로 산 감자 한박스10kg, 유기농에서 한발짝 더 나아가 자연농 유황감자라 몸에 더 좋은 거라고 한다. 껍질까지 같이 쪄서 음식물쓰레기 없이 모두 먹었다. 자두와 매실청은 덤! 저녁은 #용기내 서 사온 떡볶이. 나는 영 식욕도 의욕도 없어서 곰이 사와서 먹었다.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나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깜깜하니 기분이 가라앉는다. 이렇게 먹으면 속도 별로 안좋은데… 기분이 나빠서 의욕이 없고, 의욕이 없으니 아무거나 먹게되고, 그래서 다시 몸이 가라앉는 악순환이다. 곰이 좋아하는 편의점 스타일 메뉴를 집에서 고오급 버전으로 만들어줬더니 너~ 무 좋은 생각이라며 밥을 퍼묵퍼묵했다. 심지어 쌈채소도 두 세장씩 먹었다. 음식 이름이 뭐냐고 물어서 살짝 곤란. 초당옥수수 볶음김치 참치덮밥?? ㅋㅋ..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1. 7.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