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미 업up!! 단호박 수프(vegan) 가지를 먹지 않던 친구에게 그릴에 구운 가지를 주면서 한번만 먹어보라고 했던 적이 있어요. 인상을 있는대로 찌푸리고 억지로 하나 먹더니 그 다음부턴 엄청 잘 먹더라고요. 지금까지 자기가 안먹은 가지가 아깝다면서 이렇게 맛있는건줄 몰랐다고요. 같은 재료도 조리방법을 달리하면 식감이나 맛이 확 다르잖아요? 채소나 과일을 구우면 단맛이 끌어올려져 감칠맛이 폭발하지요. 그래서 저도 구운채소 참 좋아해요. 채식을 한 뒤 비건식으로 수프를 끓이면 뭔가 부족한 맛이 나더라고요. 그동안 생크림 넣은 맛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중간중간 맛이 비었다고 해야하나? 치킨스톡도 안넣고 유제품도 넣지 않은 단호박수프는 삶은호박주스 느낌이었어요. 그런데 방법을 바꿔서 재료를 구운 다음 끓였더니 원재료가 가진 맛이 한껏 올라와 훨씬 맛..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10. 1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