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걸음 물러나 생각하기 뜬금없는 문자를 받았다. 요즘 기사를 보니 내가 얘기했던 A국회의원 질이 안좋다는 지인의 문자였다. 그 대화를 한 것도 오래 전이고 내가 A의원 이야기를 꺼낸것도 그 의원이 펼치는 환경정책이 맘에 든다는 말을 했던건데 갑자기 무슨 소리인가 싶었다. 신문기사 링크와 더불어 그동안 들었던 여러 정치 관련 정보를 모아 A의원이 왜 당선이 됐는지, 지금 하는짓이 어떤지, 관상을 보니 딱 누구 같다느니, 이런류의 사람을 좋아하지 않느니 하며 연타로 문자를 보내왔다. 나는 당황스러웠다.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내가 잘 아는 이야기가 아니라서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그랬더니 이번엔 A의원이 누구 사람이고 그래서 어떤 목적을 가지고 낙하산으로 꽂혔으며 환경 어쩌고는 그냥하는 헛소리라고 했다. 나는 왜 이.. 베푸 에세이 2021. 6.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