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수프(vegan) 손 큰 울 어머님이 김치냉장고에서 큰 봉지 하나를 꺼내시더라고요. 맛있는 밤이 있길래 사서 보관해 두셨다면서 그걸 몽땅 다 주셨어요. 엄마집에 반 나눠주고 갖고왔는데도 많네요. 집에 오자마자 삶아봤더니 벌레먹은것도 거의 없고 아주 달큰~ 한 밤이었어요. 네.. 그런데… 안먹습니다. 그래요. 울곰은 삶아놓은 밤은 안먹어요. 보늬밤은 그만좀 먹으라고 해도 내꺼까지 뺏어먹고 맛밤도 뜯으면 한봉지가 모자라지만 삶은밤 파먹는건 안합니다… (험한 말.. 험한 말) 그래서 밤을 또 속살만 발랐다죠. 어머님이 그렇게까지 해주지 말라고 냅두라고 하셨지만 밤 때문에 합니다. 맛있는 밤 안좋아질까봐서… 그리고 이번엔 밤스프를 끓였어요. 밤이 많으니까 플렉스 해서 잔뜩 넣고 오트밀드링크로 끓였더니 아주 맛있네요😍. 따끈하고 ..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11. 13. 밤죽 끓이는 법(vegan) 여러분 밤죽 드셔보셨나요? 옛날에 젖이 모자라면 밤죽을 묽게 끓여 먹였다거나 아이가 살이 오르지 않으면 밤죽을 먹인다는 소리를 할머니한테 들어본적이 있어요. 그만큼 영양도 훌륭하고 맛도 좋아 동의보감에서도 과일 중 으뜸으로 꼽는것이 밤이죠. 저희집은 밤을 삶아먹으면 꼭 남아요. 숟가락으로 파먹다가 떨어지는 부스러기가 싫다거나 귀찮다는 이유로 곰이 잘 안먹거든요. 그럼 남은밤을 속살만 발라내서 꿀넣고 다시 뭉쳐서는 밤경단을 만들어주기도 했었죠. 경단은 또 홀랑홀랑 잘도 집어먹어서 얄밉…… 이번엔 남은 밤으로 밤죽을 끓였어요. 두유나 우유를 넣고 끓이면 크리미하면서 밤의 단맛도 나고 찹쌀을 넣어서 한끼 식사로도 부족함이 없지요. 무엇보다 영양듬뿍 맛좋은 죽이라는 점~!! 소금만 넣어서 고소하게 즐겨도 맛있고..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10.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