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깅(plogging) 내가 제일 잘 못하고 하고 싶지 않은 실천이 바로 플로깅(pick up+jogging = 쓰레기를 주우며 조깅하는 친환경 실천)이다. 버리는 사람 따로 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있다는 말처럼 자꾸 치워주니 아무데나 더 버리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주울때마다 누가 여기다 이렇게 막 버리나 화가나며 반감이 생긴다.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서 쓰레기를 막 버리는 사람은 으레 다른 사람이 치울거라 여긴다. 또 치우는 사람을 천한직업의 사람들이라고 생각한다. 분리도 하지않고 아무 쓰레기통에 막 넣으면서 ‘자기 덕에 일자리 하나가 생기는 거다’ 라고 말하는 것도 들어봤다. 그런 인격의 사람들이 버린걸 치워주고 싶지 않았다. 내가 함부로 버리지 않고 내것 잘 치우는걸로 적어도 내 역할은 다 했다고 위안했다. 그런데 ..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1. 2. 3. 아름다운 가을의 색(산책하며 찍은 2020년의 가을) "보다 적은 것이 보다 귀한 것이고, 결과적으로도 넉넉한 것이다. 거듭 말하지만 이런 생활 태도를 소극적인 생활 태도라고 잘못 알아선 안 된다. 그것은 지혜로운 삶의 선택이다. 행복의 조건은 결코 크거나 많거나 거창한 데 있지 않다. 작은 일을 갖고도 우리는 얼마든지 행복해질 수 있다. 별이 빛나는 밤하늘을 보면서도 행복해질 수 있고, 저녁노으.. 베푸 에세이 2020. 11.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