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를 필요없는 매실장아찌 담그는법- feat. 유기농 설탕(vegan) 저희집은 매실청은 별로 안먹는데 매실장아찌는 없어서 못먹어요. 올해는 엄마가 매실청이 김치냉장고에 너무 많아서 장아찌도 안담겠다고 선언하는 바람에.. ㅠㅠ 아쉬운 제가 직접 담가 보았습니다. 매실장아찌는 주먹밥 만들때도 좋고 반찬으로 꺼내놔도 순식간에 없어지잖아요? 고추장에 무쳐도 맛있지만 저는 그냥 먹거나 참기름만 살짝 뿌린게 담백하고 깔끔해서 제일 좋더라고요 ㅎㅎ 아삭아삭 & 새콤달콤 어디에나 잘어울리고 매실이 위에 좋으니 속안좋은때 죽반찬으로도 좋고요. 엄마의 매실장아찌는 나중에 매실액기스 부분과 매실장아찌를 따로 분리할 필요가 없는, 만드는 날 끝나는 방법이에요. 매실이 둥둥 떠서 큰 병이 필요한것도 싫고, 15일 후에 다시 매실을 걸러야 하는것도 싫어서 엄마가 하는 방법이래요. 그 비법을 전수받..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6. 4. 깨 씻고 깨 볶는법 엄마랑 깨볶았다. ㅎㅎ 깨볶았다고 하니 무슨 연애하는 느낌이지만 글자 그대로 깨를 볶았다. 검은깨. 작년 40일이 넘게 지속된 어마어마한 장마에 가을태풍으로 깨농사를 망쳐 수확량이 1/10로 줄었단다. 한살림에선 올해 아예 깨도 참기름도 팔지 않고 다른 유기농 매장에서 찾아보니 국산 참기름은 무려 100% 가격인상! 작년에 2만5천원 주고 산 참기름이 올핸 5만원 이었다. ㅠㅠ 너무 비싸서 차마 살 수 없었다. 기후위기의 징후가 내 삶에서 자꾸 느껴진다. 매번 깨는 엄마집에서 당연하게 갖다 먹었다. “엄마 깨 없어!” 라고 전화하면 볶아놓은걸 갖다 먹으라거나 볶아놓을테니 가져가라고 했다. 그런데 올해는 엄마도 깨가 너무 비싸서 사지 않았다고 한다. 아쉬운대로 참깨는 인도산 유기농으로 구입하고 흑임자는 냉.. 베푸 에세이 2021. 6.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