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구매 어제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다녀오면서 강남 신세계에 들렀다. 쇼핑 계획없이 나와서 장바구니도 없고 뭔가를 담을 통이나 프로듀스백도 챙기지 않았는데 곰이 매우 가고싶어했다. 울곰에게 백화점 푸드코트는 천국이었다. 전국에서 유명하다는 맛집이 한군데 모여있는곳이 바로 백화점이 아니던가. 그냥 한바퀴 둘러만 보아도 신기한것 먹고싶은것이 지천이다. 문제는 내가 채식을 한 뒤로 먹을 것이 없으니 - (정말 먹을게 없다. 고기가 안들어 간것이 이렇게 찾기 힘들줄이야. 왜 그렇게 공장식 사육방식에 비 인도적으로 빨리 많이 키워야 하는지 이해가 갔다. 고기 소비가 너무 많다.) - 자기도 혼자먹기엔 뭣한지 시들해졌지만 근처에 온김에 구경하고 싶다고 했다. 식사빵이랑 안주거리 몇 개 사고, 6.2. 데이 맞이 할인.. 베푸 에세이 2021. 6. 7. 윤슬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윤슬’ 이라는 단어를 알게되었다. 윤슬: 햇빛이나 달빛에 비춰 반짝이는 잔물결 내가 정말 좋아하는 풍경 중 하나이다. 사진도 자주 찍었는데 빛에 비춰 반짝이는 잔물결을 일컫는 어휘가 있었다니… . 왜 이제야 알았을까? 윤슬, 발음이나 이미지에서도 우아함과 아름다움이 느껴지는것 같았다. 거기에다 순수 우리말이다. 사진첩을 뒤졌다. 그 동안 찍어둔 윤슬을 살펴보았다. 이름을 알고보니 왠지 더 새로웠다. 나는 번역일을 했다. 의 이수은 작가는 ‘번역은 글로하는 가장 어려운 작업’이라고 말한적이 있다. 그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번역 대상인 외국어를 제대로 이해하는것도 쉽지 않지만 더 큰 일은 그걸 우리말로 제대로 풀어놓는 것이다. 그 나라에서 자주 쓰이는 말인데 옮겨놓을 적절.. 베푸 에세이 2021. 5.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