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구매 어제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다녀오면서 강남 신세계에 들렀다. 쇼핑 계획없이 나와서 장바구니도 없고 뭔가를 담을 통이나 프로듀스백도 챙기지 않았는데 곰이 매우 가고싶어했다. 울곰에게 백화점 푸드코트는 천국이었다. 전국에서 유명하다는 맛집이 한군데 모여있는곳이 바로 백화점이 아니던가. 그냥 한바퀴 둘러만 보아도 신기한것 먹고싶은것이 지천이다. 문제는 내가 채식을 한 뒤로 먹을 것이 없으니 - (정말 먹을게 없다. 고기가 안들어 간것이 이렇게 찾기 힘들줄이야. 왜 그렇게 공장식 사육방식에 비 인도적으로 빨리 많이 키워야 하는지 이해가 갔다. 고기 소비가 너무 많다.) - 자기도 혼자먹기엔 뭣한지 시들해졌지만 근처에 온김에 구경하고 싶다고 했다. 식사빵이랑 안주거리 몇 개 사고, 6.2. 데이 맞이 할인.. 베푸 에세이 2021. 6. 7. 쑥이 아니라... 쑥갓!!! 쑥갓이라고~!! 휴가를 아주 꼬박꼬박 챙기는 곰이 이번달 월차를 반으로 나눠 하루는 치과가고 금요일, 나머지 반을 썼다. 나 혼자는 주로 전날 저녁에 남은 것과 약간의 음식을 추가해서 먹었던터라 반차라는 말을 듣는데 점심 메뉴 고민부터 됐다. “우동을 끓여먹어야겠다.! 어묵도 있고 쑥갓만 있으면 되겠네. 곰 내일 그럼 퇴근하면서 쑥갓 사와. 내가 오늘봤는데 한살림에 있었어.” “어~” 대충 대답하는 둥 마는둥. “적어. 아까 쌀이랑 사올거 메모했잖아. 그러다 또 잊어버린다.” “카톡으로 보내놔. 안 잊어버리고 사올게” 전날밤 카톡으로 보냈지만 그래도 잊을것 같아서 퇴근한다는 메시지 답장으로 또 보냈다. “우동에 올려먹게 쑥갓! 잊어버리지 마” 점심쯤 곰이 왔다. 사오라는 것들을 잘 챙겨왔는지 확인하는데 장바구니에 뜬금없.. 베푸 에세이 2021. 3.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