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더 묻을 것인가? 아니면 이제라도 물을 것인가? (산안마을 동물복지농장 예방적 살처분에 대하여...) 우리 어머님 된장은 참 맛있다. 장가르기 해서 간장을 빼는 일반 된장과 달리 강원도는 간장을 빼지않는 막장을 많이 담근다. 그래서 된장색도 까맣고 일반된장과 다른 매력이 있다. 나는 언젠가 이 도시에 살지 않을 수 있는 날이되면 간장 된장 고추장 식초 다 만들어 먹고 때마다 나는 것을 갈무리 하며 자연의 시간에 맞춰 천천히 사는 삶을 꿈꾸기 때문에 지난주말 어머님이 된장을 담그신다는 소식을 듣고 배워두려고 얼른 내려갔다. 지금 찍어먹어도 맛있는 막장을 만들어 잘 숙성되도록 주문을(‘맛있어져라’) 외워두고는 날이 좋아 산책을 나갔다. 그리고 호수 근처 습지에서 이 오리들을 만났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찾아보니 이 오리는 흰뺨 청둥오리라고 한다. 겨울이면 날아오는 대표적인 철새이자 일부는 우리나라에 터를 내린.. STOP!! 기후위기/살리는 식습관 2021. 2. 22. 천연 수세미 수선기 제로웨이스트 하면서 제일 먼저 바꾼게 바로 이 수세미였다. 바닷속 미세플라스틱까지 갈것도 없이 우리가 쓰는 수세미에서 설거지하는 동안 미세플라스틱이 떨어져나오고 그릇에 그대로 남아 섭취하게 된다는 기사를 읽은 뒤였다. 그런데 이 천연수세미 쓸수록 참 좋다. 너무너무 잘 마르는데다 거품도 잘나고 기름기도 잘빠진다. 친환경 수세미로 삼베수세미랑 황마수세미도 써 봤는데 삼베는 잘 안마르고 황마는 보드라워 밥풀같은게 안떨어지다보니 손에 힘을 주고 닦게됐다. 오리지널 네임에 걸맞게 수세미가 수세미로 적격이었다. 천연수세미 사용기 여러분들은 가정에서 어떤 수세미 사용하세요? 대부분 3M 초록 수세미나, 아크릴 뜨개 수세미 또는 일회용 수세미를 쓰실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초록 수세미나 일회용 수세미는 그렇다치고 아.. STOP!! 기후위기 2021. 2. 5. 달걀 파동?? 얼마 전부터 계란을 사기 힘들다는 소리가 들린다. 한살림에는 갈 때마다 품절 이란 글과함께 1인당 구입개수를 제한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뉴스에서는 달걀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수입량을 늘려 공급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했다. 이렇게 달걀이 모자라게 된 데에는 그 이름도 무시무시한 ‘살처분’ 에 이유가 있다. 너무 자주 들어서 이제 놀랍지도 않은 조류독감(AI)이 또 발생했다. 이 때문에 발생농가 반경 3km 이내의 닭들까지 ‘예방’ 차원에서 살처분 되었고, 현재의 달걀부족을 일으켰다고 한다. ‘예방’ 적 살처분이란 아직은 괜찮지만 곧 조류독감에 걸릴지도 모르는 건강한 닭들을 ‘미리’ 죽이는걸 의미한다. 2011년 까지만해도 발생농가 반경 500m 였던 범위는 전염병이 자주 발생하면서 3km 까지 늘었다.. STOP!! 기후위기/살리는 식습관 2021. 1. 2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