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가 성장의 해독제이며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열쇠다. - <적을수록 풍요롭다>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면서 풀리지 않는 의문들이 있었다. 환경을 위해서는 소비를 줄여야 하지만 소비를 줄이면 옷을 팔고, 가구를 팔고, 책을 파는 이웃들의 소득도 줄어든다. 그렇다고 지금처럼 계속해서 물건을 소비하고 폐기하면 우린 더이상 지구에서 살 수도 없다. 경제가 먹고사는 문제라면 환경은 죽고 사는 문제다. 그럼 어쩌란 말인가? 우리는 끊임없이 성장을 외친다. 성장이 곧 생존이다. 자본주의에서 성장은 당연히 전제된 일이고 성장을 멈춘다는 말은 곧 퇴보를 의미한다. 그 성장엔 도달해야할 목표도 끝도 없다. 그래서 흔히 자본주의를 브레이크 없는 열차에 비유한다. 하지만 모든 성장엔 동력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자본주의 성장의 동력은 무자비한 자원의 추출과 착취에 있었다. 그리고 기후위기 시대, 우리는 멈.. Book 돋우다 2021. 11.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