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알았으면 더 좋았을 것들 나는 연애할 때보다 결혼하고 나서가 훨씬 좋다. 보통은 시간이 갈수록 처음 만났을때의 설렘이 사라지고 서로가 편해지면서 뜨거웠던 사랑이 식어 정으로 산다던데 나는 그 말에 전혀 공감이 안간다. 서로 양보없이 날것으로 가득찼던 애송이 시절의 그 경험을 다시 하고싶지 않다. 우리사이 불타는 사랑도 존재했던 기억이 없다. 그런감정이 없었다고 사랑하지 않는것도 아니다. 사랑은 다양한 형태로 우리안에 존재한다. 토요일, 망원동 카페 창비에 다녀왔다.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망원동은 일부러 가야하는 곳이라 쉽지 않았다. 책으로 가득한 세련된 공간, 도서관 같기도 서점같기도 카페 같기도한 공간이었다. 우리가 간 시간엔 사람이 별로 없어 말을하면 공간 전체에 울릴 정도로 조용했다. 긴장한 곰의 모습이 보였다. 우리곰은 .. 베푸 에세이 2021. 6. 1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