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통 줄이는 생활습관 얼마전 친구와 만나던 날 저는 월경중이었어요. 한참 즐겁게 얘기하던 도중 제가 그날인걸 알아챈 친구가 깜짝 놀라며 묻더라고요. 니가 월경중에도 이렇게 걸어다니고 밖에나와 웃고 떠들고 그럴 수 있냐면서요. 생리통이 심해서 학교에서도 조퇴하고 얼굴이 새하얗게 변하며 사색이 되어 죽어가던(?) 모습을 기억하는 제 오랜 친구들은 하나같이 그런말을 하곤하죠. 진통제를 먹으면 먹은 약까지 다 토해내서 뜨거운 걸 배에 올리고 종일 앓을수밖에 없었어요. 한약도 먹어보고, 그땐 체질 탓인줄 알았는데 생리통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이 더 큰 원인이더라고요. 플라스틱과 가공식품을 멀리하고, 유기농 이용하고, 채식하고, 욕실용품이랑 사용하는 화장품도 확 줄이고, 면생리대를 쓰는 지금은 진통제 한 알 먹지 않고 ‘아~ 좀 뻐근한데’..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1. 11. 4. OTHER 포장재가 재활용되지 않는 이유(feat. 치약튜브 해부의 현장 & 화장품 어택 같이해요!!) 보통 치약의 겉표면엔 이렇게 재활용 삼각형 표시가 되어 있다. 우린 이걸 보고 당연히 재활용 되겠거니~ 하고 ‘플라스틱’ 으로 분리배출하게 되는데 알고보면 ‘재활용품인 척’ 하는 쓰레기였단다. 재활용 표시가 된 상품중 생각보다 많은 것들이 실제로는 재활용 되지 않는다고 한다. 현행법상 제품의 원재료가 재활용 가능한 것(플라스틱, 유리, 알루미늄 등..) 이면 재활용 마크를 붙일 수 있어서 많은 제품들이 재활용 가능한척 하지만, 플라스틱만해도 종류가 PP, PE, PS, HDPE, PET, PVC 등등 여러가지고 제품을 만들때 여러 재질이 섞여있는 OTHER (과자봉지, 볼펜, 칫솔등)은 사실상 재활용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재활용률을 이야기할땐 쓰레기를 태워 연료로 사용하는것까지도 포함한다. 우리가 열심히..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1. 2. 10. 서점에서도 제로웨이스트(feat. 도서관도) 오늘은 오랜만에 오프라인 대형서점에 다녀오는 길이에요. 대형서점이나 도서관에선 워낙 책이 많고 복잡하니 내가 찾는 책이 어디에 있는지 도서검색 많이 하시죠? 그럼 아주 편리하게도 책의 위치가 그려진 영수증 종이가 쏙~ 나오잖아요. (저는 이 시스템이 편리하고 재미있어서 갈 때마다 일부러 더 하던 사람이에요--;;) 그런데 아마 검색대마다 사진처럼 버려진 종이들을 쉽게 보셨을 거예요. 종이 영수증 발급 비용만 한 해 500억이 넘는다는 기사들 우리 많이 봤잖아요? 돈도 돈이지만 받자마자 버리거나 5분도 안돼서 버려지는 종이를 만들기 위해 잘려지는 나무들은 1년에 몇 그루나 될까요? 쉽게 쓰고 더 쉽게 버리는 종이 때문에 2초마다 축구장 크기의 원시림이 사라진다고해요. ㅠㅠ 2초마다....... 그 나무들은..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0. 6. 16. 레알 친환경비누 고르는 법 어제는 액체세제의 유해성과 비누의 좋은점에 대해 포스팅 했는데요. (플라스틱 프리- 비누 사용하기) 오늘은 비누 중에서도 어떤 성분을 피해야하고 어떤 비누가 좋은 비누인지 '내돈내산' 강추템을 소개해볼까해요. 비누에서 제일 중요한 성분이 '오일' 인 거 아시나요? 요즘은 수제비누 만들기도 많이하니 아시는 분들이 많을것 같아요. 그런데 저는 비누에 오일이 들어가는것도 몰랐어요. 폐기름으로 세탁비누 만든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내가 쓰는 비누는 뭘로 만든건지 관심조차 없었죠. 사실 제로웨이스트하며 온갖 세정제를 고체로 바꾸기 전에 비누를 내 돈 주고 산 적이 거의 없는것 같아요. 그냥 선물세트에 들어있는거 아무거나 쓰는거였죠. 그런데 이 글을 읽고나서 비누도 아무거나 쓰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더욱이 샤..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0. 6. 5. 플라스틱 프리 - 비누 사용하기 제로웨이스트 실천하면서 처음으로 변화가 생긴곳은 주방과 냉장고!!! 그리고 그 다음이 욕실인데요. 얼마전 저희집은 드디어 플라스틱 없는 욕실이 되었답니다. 무려 1년 반이 넘게 걸린 일이라지요. 욕실은 손 세정제부터 샴푸, 린스, 트리트먼트, 치약, 샤워젤에 이르기까지 아주 플라스틱 천국이 따로 없어요. 우리가 쓰는 대부분의 제품은 액체로 되어있잖아요. 그래서 플라스틱 통이 필요하고요. 그런데 제형을 바꾸는것 만으로도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일 수 있어요. 바로 고체!! 즉, 비누를 사용하면 되지요. 고체의 비누는 플라스틱 통이 필요 없고, 종이백에 담아 팔 수 있으며 (심지어 Lush 에서는 네이키드로 팔아요) 틴 케이스에 담아 어디든 편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어요. 성분의 대부분이 물인 액체세제와 비교해..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0. 6.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