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충전재 책을 샀어요. 번역본은 절판됐고(작년 3월 구입시점에 작성한 글이라... 지금은 번역본 있어요. 비 존슨 내한 이후 재발행 했어요.) 우리집 근처의 도서관엔 책이 없다고 나와서 해외배송 원서 주문했더니 달랑 책 한권에 박스+뽁뽁이+충전재+비닐이 한가득 배송됐네요. 환경문제 해결에 보탬이 되볼까해서 제로웨이스트 한다고 주문한 책인데 쓰레기가 몇 개인가요? 한숨부터 나오더라구요. 책은 깨지는 물건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포장할 필요가 있을까? 의문이 들었죠. 분노의 키보드 퐉퐉 두드려 고객불만 접수하고 답을 받았는데 이런 답변 이었어요. 책파손 될까봐 안 움직이게 넣은거라네요...... 저는 이 답변을 받았을 시점에만해도(작년4월) 업체들이 왜 이렇게 환경의식이 없나. 과도한 포장이 무슨 자랑인가? “깨지지도 ..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0. 4. 21. 쓰밍아웃(2019.3.13) 쓰밍아웃 매주 일요일은 즤이집 분리수거 하는 날이에요. 월요일 아침에 수거하기 때문에 일욜 저녁에 내놓곤 하죠. 저는 작년 이맘때부터 매주 저희집 재활용 쓰레기를 공개해요. 일종의 쓰레기 일기 같은건데요. 제가 플라스틱과 환경오염등에 문제의식을 느낀 시작점도 재활용 쓰레기부터이고, 매주 줄이려고 노력하는게 눈으로 확인이 되면 좋을것 같기도 해서 시작했어요. 실제로 쓰레기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었답니다. (그래서 뜬금없는 쓰밍아웃 !!!) 1~3주차 재활용 쓰레기👉 큰 생수병4, 작은병2, 기름병1, 고추장통1, 주방세제1, 떡과 고기 스트로폼3, 굴젓 젓갈통2, 치즈통1, 리챔통1, 요구르트병3, 소스병2, 짐빔병1, 맥주와 사이다캔9, 문제의 스댕치킨 무통1. 진즉 이 생각을 했으면 좋았을텐데 이건 이미.. 낭비 없는 삶/쓰밍아웃 2020. 4. 14. 스댕치킨 코로나로 배달음식과 포장음식 주문이 폭증해서 더불어 쓰레기도 폭증했다는 기사를 봤어요. 아무래도 집에 있는 시간도 많고 위생에 더욱 신경이 쓰이는 때이니 이해는 가지만 한편으론 그 쓰레기가 쌓이고 처리되지 못해 생기는 제2 제3의 문제들은 어쩌나 걱정도 됩니다. 전 채식을 시작한지 6개월 차라 요샌 먹지 않지만 밥하기 싫은 날엔 치킨 이죠? . 배달음식이나 포장음식을 먹어도 좀 더 환경 친화적이고 위생적으로 먹을 수 있는 방법 소개해볼게요. 요새 가뜩이나 치킨값도 비싼데 배달 시키면 배달비 2000원도 받잖아요. . 그런데 방문 포장시 치킨 가격에서 오히려 2000원을 할인해주는 동네 치킨집이 있어요. 제가 애정하던 후라이드 맛집이쥬. (사당역 근처 '계성치킨'- 깨알같은 정보 ㅋㅋ) 어차피 방문하는 김..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0. 4. 14. 천연수세미 사용기 여러분들은 가정에서 어떤 수세미 사용하세요? 대부분 3M 초록 수세미나, 아크릴 뜨개 수세미 또는 일회용 수세미를 쓰실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초록 수세미나 일회용 수세미는 그렇다치고 아크릴사로 짠 뜨개 수세미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나온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아크릴 사는 원재료가 플라스틱 수지라 사용하는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온대요. (아크릴은 2014년 유럽 커미션이 수행한 연구에서 열 개의 대표적인 섬유 재질 중에 환경 영향이 최악인 것으로 판명된 재료에요. 저렴한 니트 옷들을 보면 대부분이 아크릴로 만들어졌는데 세탁시 생기는 미세플라스틱이 어마어마한 것으로 알려져있어요 ). 그럼 하천과 바다의 오염으로 인해 우리가 1주일에 카드 한장 양의 미세플라스틱을 먹고 있다는 연구까지 갈 필요도 없이, ..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0. 1. 21. 우리의 베푸 첫인사 안녕하세요? 저는 우리의 베푸 블로그지기 베푸입니다. 저는 원래 각종 기계들이랑 안친한 아날로그 스타일에다 귀차니즘 만렙인 사람이에요. 그래서 블로그는 검색만 했지 제가 하게 될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요. 요리를 좋아해서 인스타그램에 하나 둘 사진을 올리며 SNS를 시작했어요. 그러던 중 환경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할 말이 많아져서 지면이 넓은 블로그까지 오게됐네요. 저는 '제로웨이스트(Zerowaste)' 를 실천하고 있어요. 내가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가 처리되지 못한채 태평양 한가운데 둥둥 떠다니고 바닷거북이의 코에 꽂히고, 고래의 뱃속에 들어있으며 알바트로스 새끼를 죽음으로 몰고간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로 그냥 무시하고 살 수는 없더라구요. 게다가 이제 우리가 일주일에 신용카드 한 장정도의 미세..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0. 1.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