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농사 시작, 무와 배추 심기(22.9.6.) 다행히도 태풍이 무사히 지나갔다. 태풍에 다 떠내려갈까 싶어 텃밭에 옮겨심길 주저했던 배추와, 9월 초 까지는 꼭 심어야 한다는 무 씨앗을 심으러 텃밭에 나갔다. 이렇게 쪼꼬미를 텃밭에 내놔도 될까? 늦어도 8월 5일까지는 꼭 구억배추씨를 심어야 한다는 말이 이해가 갔다. 나는 늦게 심은데다 한번 다 죽이고 다시 심는 바람에 더욱 더 작았다. 하루가 다르게 쑥쑥크던 봄의 오이와는 사뭇 달랐다. 아직 8월인데 갑자기 서늘해진 기온도 한 몫 한 것 같았다. 밭에 나갔다. 고랑이 젖어 진흙인걸 제외하면 태풍피해는 전혀 없는것 같았다. 우리 옆밭은 이쁘게 돌로 틀밭을 만들고 한랭사도 씌워두셨다. 한날 한시에 심었는데 발육이 너무 다른 계란판과 지피펠렛의 배추, 내년엔 모두 지피펠렛에 심어야겠다. 흙의 영양이 다.. 식물이야기/생초보 도시농부의 텃밭일기 2022. 9.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