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 불리지 않고 팥죽 쑤는법(vegan) 내일이 동지에요. 절기공부를 하고 절기음식도 만들어보는 ‘절기살림’ 소모임에서 같이 팥죽을 만들었어요. 예전엔 동지가 24절기의 첫 절기였다고 하는데요. 동지에 왜 팥죽을 먹고, 또 새알심을 넣는지 아시나요? “새알심은 해를 뜻하고 검붉은 팥죽은 검은 밤을 뜻하여 검은 밤에서 새해가 부활하는 것을 상징한다. 동지 팥죽을 먹어야 비로소 한 살을 먹는다고 한 것도, 깊고 검은 밤에 갇혀 있는 새알심을 먹어야 새해 곧 새로 한 살을 먹는다는 것이었으리라.” (…) 동지는 밤이 가장 긴 날이어서 해가 밤에 갇혀 죽는 날이고 동지가 지나면 죽은 해가 다시 살아나 낮이 밤을 이기기 시작한다. 그래서 옛날엔 동서양 공히 동지를 새해의 시작으로 보기도 했다. 중국의 고대 국가인 주나라에는 동지를 설날로 삼았고 서양에서..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2. 12. 21. 베토벤, 합창 바쁘고 기분좋은 하루였다. 낮엔 한살림 절기모임이 있었다. 자연의 속도로 절기에 맞는 음식을 알아보고 같이 만들어 먹으며 우리몸도 환경도 살리자는 의미의 소모임을 시작했다. ‘절기살림’ ㅎㅎ 내가 그 모임의 지기를 맡게 되었는데 첫모임에서 같이 동지팥죽을 만들었다. 햇 팥을 압력솥에푹 삶아 껍질까지 갈고 같이 새알심도 빚고 보글보글 끓여서 먹었더니 너무 맛있었다. 옛날엔 동지가 24절기의 첫번째 절기이자 해가 길어지기 시작하는 날이니 한해의 시작으로 여겼단다. “새알심은 해를 뜻하고 검붉은 팥죽은 검은 밤을 뜻하여 검은 밤에서 새해가 부활하는 것을 상징한다. 동지 팥죽을 먹어야 비로소 한 살을 먹는다고 한 것도, 깊고 검은 밤에 갇혀 있는 새알심을 먹어야 새해 곧 새로 한 살을 먹는다는 것이었으리라. 또.. 베푸 에세이 2021. 12. 29. 화전 만드는법 다들 동지팥죽 맛있게 드셨을까요? 저는 새알심없이 쌀만 넣어 끓인 팥죽을 좋아하는데 이번엔 소모임 식구들이랑 같이 만들어서 새알심도 넣은 팥죽을 끓여먹었어요. 그런데 젖은 찹쌀가루로 만들어서 그런지 같이 만들어서 그런지 새알심도 너무 맛있는거예요. 이제 새알심 빠뜨리지 말고 꼭 넣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ㅎㅎ 새알심 만들고 찹쌀가루가 조금 남았는데요. 이대로 냉동실에 넣으면 언제 다시 빛을 보게될지 모를 화석으로 남을것 같아 화전 만들어 팥죽이랑 같이 상차림 했어요. 한식조리사 시험볼때 만들고 오랜만에 만들어 먹으니 너무너무 맛있는거 있죠. 소화가 안돼서 고생할 때였는데 찹쌀은 위에 좋고 소화도 잘되는 음식이라 화전을 먹고나서 속도 편했어요. 개나리나 국화등 예쁜 꽃을 얹어 계절에 맞게 부쳐도 좋지만 대추로..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1. 12.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