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나무 순(개두릅)나물무침(vegan) 어머님이 먹거리를 한가득 보내주셨어요. 커다란 박스 속 작은 박스를 열어보니 방금딴듯 싱싱한 엄나무순이 가득 들어있더라고요. 보통 봄나물이 다 그렇지만 엄나무 순은 이맘때 잠깐만 먹을 수 있는 귀한 나물이잖아요? 시장보면서 이런 예쁜걸 보면 보내주고 싶으시다는 어머님의 마음이 느껴졌어요. 개두릅이라고도 불리는 엄나물은 이름처럼 두릅이랑도 닮았죠? 참두릅 산두릅 땅두릅 개두릅 ㅎㅎ 두릅 종류도 참 많네요. 좋은 이웃들이랑 조금씩 나눴는데도 많~~아서 나물로 무쳤어요. 엄나무순 나물! 그냥 먹어도 밥도둑이고 김밥싸면 또 을매나 맛나게요? ㅎㅎ 우리가 정말 신경써야 할 것은 최신트렌드가 아니라 자연의 속도!! 지금 이 계절에 먹는 제철음식에 신경쓰며 살아요~ 그럼 같이 만들어 볼까요??? 재료: 엄나무 순 약..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3. 4. 18. 우린 모두 연결되어있어 오늘부터 마크로비오틱 여름섭생이 시작되었다. 앞으로 격주로 제 계절의 식재료로 내 몸에 맞는 좋은 음식을 만들고 같이 먹게 될 것이다. 마크로비오틱 수업은 식재료를 보고, 만지고, 배우는 재미도 있지만 같이 수업듣는 수강생들과 얘기하는것도 큰 재미다. 지난번엔 채식에 관심있고 비건을 해보려고 온 분들이 자기 몸에 대한 이야기를 해 주었다면 이번엔 요가를 하시는 분들이 다수라 이미 섭생을 잘 하고 계셨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최근 관심사에 대해 얘기 나누는데 요즘엔 뭐든 새로 사지 않는것과 쓰레기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중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어떤분은 동물 때문에 채식을 하고, 어떤 분은 제빵을 하다가 건강이 나빠져 채식을 하고, 어떤분은 미니멀을 하다가 채식을 하고, 나는 제로웨이스트를 하다가 채식을.. 베푸 에세이 2021. 6. 11. 잘 하고 있나? (채식 후 몸의 변화에 대해...) 30대 부터 새로운걸 배우는 일에 돈을 아끼지 않게되었다. 이전의 나는 배우는데 들이는 돈에 매우 인색했다. 책사는 돈은 안아까운데, 카페에 가거나 옷 사는것도 안아까운데, (정규교육을 제외하고) 유난히 뭘 배우는데 쓰는 돈에 인색했다. 가지고 있는 돈의 문제가 아니었다.(20대에 돈을 더 잘벌었다.) 아마도 돈을 지불했을때 내 손에 들어오는 물질적인 어떤것이 없었기 때문이었던듯하다. 결혼하고 요리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생각이 조금씩 달라졌다. 한식조리사 자격증도 따고, 약선요리 지도사 자격증도 따고, 김치도 1년 정도 배우고, 건강빵, 전통식초, 자연식물식도 배웠는데 그때 들인 돈이 아깝지 않았다. 배우면서 점점 무형의 것이 더 오래도록 남고 다른 곳에 적용도 가능하며 나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STOP!! 기후위기/살리는 식습관 2021. 4.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