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가 아니라 ‘농업인의 날’ 입니다. 오늘은 11월 11일, 예전같으면 빼빼로데이라고 종류별로 빼빼로를 사다 나눠주고 먹고, 그러면서 주변에 사랑과 우정을 전했다며 뿌듯해했을 나인데 이제 그러지 않는다. 11월 11일은 빼빼로데이가 아니다.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이다. 마트에가면 쫙 깔린 과자들, 잠깐 들른 편의점에도 포장되어 유혹하는 빼빼로를 보면 사지 않고 넘어가기가 더 어렵지만, 거대자본도 아니고 산업의 중심도 아니라 홍보하기도 어려운 농업인의 날은 그냥 잊히거나 묻히기 쉽다. 우리 사회는 중요한 것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고 돈이되는것을 중요시 하기 때문이다. 그럴수록 모두가 농업인의 날을 더 많이 알고 기억하면 좋겠다. 내가 하는 소비와 먹거리의 영향에 대해 생각해본다. 내가 빼빼로를 사면 빼빼로를 만드는 수입밀가루, 카카오, 팜.. 베푸 에세이 2021. 11.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