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수 고민(유리병 탄산수는 친환경인가?) 고민이 있다. 나는 커피외에 음료수는 잘 사먹지 않는다. 첨가물 때문이라도 주스는 착즙해먹고 탄산음료도 사지 않는다. 가끔 오미자 같은걸 타먹을때는 탄산수가 좋아서 탄산수를 사는데 이게 문제다. 탄산수는 작은 플라스틱 병에 들어있다. 대부분 색이 있고 other이라 재활용도 안되는 병..ㅠㅠ 페트병에 들어있는 생수도 안사는데 탄산수 먹자고 이 플라스틱을 산다는게 말이 안돼서 유리병에 들어있는 탄산수를 마셨었다. 그때는 플라스틱을 줄이는데만 신경을 쓰느라 대단한 발견(?)이라도 한것처럼 대안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게 태국에서 만들어진 음료다. 안그래도 무거운 유리병에다 물까지 들어서 이동하면 탄소배출이 얼마나 심할까 생각이 들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심각한 문제는 기후위기다. 플라스틱 줄이자고 탄..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1. 3. 10. 미니멀리즘에 대하여... 이 집에서 가장 좋았던 기억은 신혼짐을 들여오기 전 청소하러 왔을때다. 완공이 덜 된 새집에 들어온터라 혼자 자취하던 남편짐 몇 개 가져다 둔것 외에 가스렌지조차 없는 텅텅 빈 상태였다. 우리는 한참을 여기저기 쓸고 닦고 치우며 녹초가 된 상태로 짜장면을 시켜먹었다. 놓고 먹을 상도 없어서 곰의 프린터가 담겨있던 박스를 접어 밥상삼아 올려놓고 먹었는데 그때의 우리 모습과 좋았던 분위기가 지금까지 선명하게 기억난다. 세간살이가 하나도 없는 집, 청소를 하다 시킨 짜장면 한그릇, 밝게 웃던 우리. 지금의 나는 그때의 나보다 행복한가? 미니멀리즘 한답시고 집 정리를 하는동안 나 스스로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정리하는 시간을 보내고있다. 결혼 8년, 아이가 없음에도 처음의 단촐했던 살림은 온데간데 없고,.. STOP!! 기후위기/착한 소비는 없다 2020. 10. 15. 절수변기 만들기 누구라도 두 번, 세 번 읽었으면 좋겠는 완전 강추 책 ‘물건 이야기’ 에서는, 97.5%가 물인 지구에 실제 사용 가능한 담수는 단 1%뿐인데도 우리는 그 어느때보다 물을 많이 쓰고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물은 지구상에 있는 물 중 1%정도다. 호수, 강, 저수지, 그리고 너무 깊지 않아서 퍼올리는 것이 기술적·경제적으로 가능한 지하수 등을 모두 포함한 수치다. 비와 눈이 다시 채워줘서 우리가지속 가능하게 쓸 수 있는 물은 이 1%뿐이다. 따라서그 이상으로 많이 쓰면 문제가 된다.' ..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0. 6. 23. 되살림 저희집은 우유를 잘 마시지 않나봅니다. 제로웨이스트 시작하고부터 지금까지 1년 넘게 모았는데 주민센터에서 휴지 1롤주는 35개에도 못미쳐서 엄마집 우유팩까지 다 가져다 한살림에서 하는 종이팩 되살림에 참여하고 왔어요. 여러분은 우유팩 어떻게 버리세요? 우유팩이 종이쓰레기가 아니라는걸 아시나요? 제로웨이스트 하기 전에 우유팩은 늘 종이 쓰레기에 같이 버렸었는데 글쎄 우유팩은 종이가 아니라네요. 훨씬 고급 펄프로 만든 귀한 자원이라 휴지로 되살릴 수 있지만 실제 수거되는 양은 30%도 되지 않는대요. 우유팩을 종이와 함께 버리면 따로 분리해서 처리될 수 없어 대부분이 폐기된다네요. 우유팩이 100% 수거돼서 재활용되면 살릴 수 있는 나무가 연간 130만 그루라고 하던데..... 그냥 버려져 쓰레기가 된다니 .. 낭비 없는 삶/제로웨이스트 2020. 4.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