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위한 채식일기(23.1.9.~1.15.) 목이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더니 염증이라고 한다. 내가 봐도 목 안쪽이 붓고 오돌도돌 튀어나왔다. 목이 칼칼하고 답답해서 뜨끈하고 매콤한걸 먹고 싶었다. 오랜만에 비건라면 끓였다. 쫄면해먹고 남은 야채를 다 넣었더니 비빔면처럼 물이 줄어들었지만 그덕에 짜지 않고 야채도 많이 먹으니 좋았다. 저녁엔 밖에서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먹느라 비건은 아니었다. 샤브샤브 먹는데 국물을 같이 먹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고기 넣기 전에 내꺼 먼저 담아주고, 계란넣기 전에 죽도 퍼주는 등 서로 배려하면서 같이 즐길 수 있었다. 비건 옵션이 없는 식당이 더 많지만 내겐 지인옵션이 있다. (어깨뽕 장착!) 과일도 사와서 챙겨먹고 목아프니까 뜨끈한 대추차 앞에두고 토크토크. 뭔가 준비해 가지 않았을때 비건을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채식레시피/채식하면 뭐먹고 살아요? 2023. 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