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량이 필요없는 복숭아 병조림 만드는 법(vegan) 유기농 복숭아 농사를 지으면 꼭 하는 작업이 있어요. 복숭아 가공식품을 만드는 일이죠.ㅎㅎ 달고 향기롭고 쉽게 무르는 복숭아 농사를 유기농으로 지으려면 벌레의 습격과 곰팡이등을 감수해야하거든요. 그런데 맛을보면 벌레먹거나 반쯤 썩은것이 더 맛있어요. 벌레가 맛있는 복숭아를 본능적으로 잘 알아서 그렇다는 말도 있고, 벌레먹거나 공격을 당하면 복숭아도 살기위해 뭔가를 내뿜는데 그 성분이 더 좋은 맛을 낸다는 말도 있더라고요. 어쨋든 너무도 맛있는 반쯤 상한 아이들을 그냥 땅에 비료로 돌려주긴 너무 아까우니 쨈이든 병조림이든 뭐든 만들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복숭아 몇 개에 물 몇그램 식으로 계량해 만들기도 어렵고, 얘들은 기본적으로 향이 너무너무 좋은 애들이라 설탕 약간을 더하면 맛이 어마무시해져서 별다른 조..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3. 9. 1. 복숭아 콩포트(feat. 복숭아 샌드위치) 저는 생과로 먹을땐 백도를 훨씬 좋아하지만 잼이나 콩포트 등으로 만들땐 황도가 맛있는것 같아요. 황도 특유의 퐝! 터지는 향이 너무 좋더라고요. 복숭아 수확하면서 상태 안좋은 복숭아 모아 만든 황도잼도 너무 맛있어서 내년엔 잼을 위해 황도를 한그루 농사 지어야 하나? 싶을 정도였어요. 산신령님께 복숭아 추가로 좀 더 구입해 황도 콩포트 만들어 뒀더니 아주 뿌듯뿌듯 합니다. 콩포트는 병조림처럼 물이랑 설탕을 넣어 과일을 오래 보관해두고 먹을 수 있게 만든 음식을 말하는데요. 우리 식으로는 좀 더 묽은 잼을 지칭하기도 해요. 과육이 살아있도록 만들어 설탕을 조금만 넣고 조려서 잼보다 보관기간은 짧지만 더 풍부한 과일맛을 느낄 수 있어요. 설탕을 좀 덜 먹어서 좋기도 하고요. 찾아보니 로즈마리를 넣고 만들기도.. 채식레시피/베지(Veggie)레시피 2022. 8.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