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텃밭일기(22.5.23) 주말 내내 집을 비워서 텃밭에도 갈 수 없었다. 지난 주 멀칭을 해줬지만 너무 가물어서 곰에게 내가 없어도 텃밭에 가서 물을 주라고 했는데 텃밭에 별 관심없는 곰이 지나가는 말로 들을것 같았다. 사실 별 기대를 안했건만 나에게 자랑질(?)도 하지 않고 정말 물을 주고 왔더라. 혹시 못믿을 나를 위해 사진도 찍고 ㅋㅋㅋㅋ 조금 감동이었다. 그런데 일주일 사이 상추가 숲을 이뤘다고 하는것이 아닌가? 그럼 자기가 좀 따오면 될것을.. 나한테 얼른 가봐야 한다고 해서 월요일 저녁 텃밭으로 같이 출동했다. 처음 눈에 들어오는건 역시 곰의 말대로 엄청커진 상추들 ㅎㅎ 이 상추는 양쪽 끝의 상추 두 주를 제외하곤 씨로 심어 자란 것이라 더욱 대견스럽다. 심지어 꽃상추는 옮겨심은건데도 잘 자랐다. 어찌나 사랑스러운지….. 식물이야기/생초보 도시농부의 텃밭일기 2022. 5. 27. 이전 1 다음